올해까지 SK온 배터리, 내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탑재
아이오닉6
[부산=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현대차가 아이오닉 6 안전성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탑승객과 배터리 보호에 최우선을 뒀다는 설명이다.
허재호 현대자동차 준중형PM센터장 상무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이오닉 6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차 화재 우려에 대한 질문에 “현대자동차는 안전을 제일 최우선으로 모든 충돌 상품성 최고 등급을 목표로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아이오닉 6는 전방 충돌 시 충돌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전방 구조물과 충돌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다중 골격구조가 적용되어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측면 충돌 대응을 위해 사이드실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제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센터 필러에 꺾임 방지용 보강재를 신설 및 보강하고, 핫스탬핑 파단 방지용 고강성 보강재를 적용하여 충돌 시에 고객뿐 아니라 배터리의 안전도 최대한 고려하여 개발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허 상무는 아이오닉 6에 어떤 회사 배터리가 탑재되는지 묻는 질문에 “공급 문제 때문에 올해까지는 SK온 배터리가 적용된다”라며 “내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되며, 중국 CATL 배터리 적용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아이오닉 6 (공력계수 0.21Cd)
김흥수 현대차 EV사업부장 부사장은 “아이오닉 6는 다양한 제어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무선 OTA(over-the-air) 업데이트가 적용된다”라며 “배터리 제어 기술 수준도 OTA를 통해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이오닉 6의 국내 산업부 인증 주행 가능거리는 최대 524㎞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현재까지 내놓은 전기차 중 가장 높은 주행거리며,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국내 인증 주행거리(528㎞)보다 4㎞ 정도 차이 나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은 77.4㎾h며, 복합 효율은 1㎾h 당 6.2㎞다.
허 상무는 “효율과 주행성능 만족시키는 아이오닉 6 전용 타이어 개발했다”라며 “승차감, 제동성능, 로드 노이즈(road noise) 성능 등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현대차는 이달 28일부터 국내 고객 대상으로 아이오닉 6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차량 인도 예정 시기는 9월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올해 9월 인도 시점부터 연간 1만2천대 판매를 목표를 하고 있다”라며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등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되며 세제 혜택 전 판매 가격은 5500만원부터 6500만원까지며, 많은 고객들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cho@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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