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어카운트 만들기
캐나다의 은행으로는 대표적으로 TD, Royal, Bank of Montreal, Scotia, CIBC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은행으로는 외환은행이 토론토에 약 2-3개지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만 수가 많지 않아 돈 인출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한국에서 송금을 받으실때와 처음 계좌열때를 빼고는(한국어 소통가능) 현지의 은행이 이용하시기 편리합니다. 한국계 은행이긴 하나 모든 시스템은 북미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캐나다 은행에서 계좌를 열때는 생소한 북미의 계좌 시스템과 영어단어로 인하여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학생분들이 많습니다. 다음은 캐나다의 계좌 시스템 입니다.
북미 은행과 한국에있는 은행의 최대 차이점은, 북미은행은 이자가 상당히 적게 붙고 오히려 돈을 맡기면서 매달 은행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수수료 또한, 한달에 몇번 인출을 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붙고, 기계를 이용하는가 사람을 이용하는가에 따라서도 다르게 붙게 됩니다. 본인의 은행에 가서 본인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데에도 지정된 횟수당 얼마간의 수수료를 물으셔야 합니다.
북미에는 체킹 어카운트 (체킹 계좌) 와 세이빙 어카운트 이렇게 두가지 계좌가 있는데, 체킹어카운트란, 계좌에 돈이 있는만큼 본인의 개인수표를 쓸수 있는 계좌로서, 이자가 붙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달이 얼마씩 은행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계좌 입니다.
Chequing Account의 경우 임시로 쓸 수 있는 개인 수표 4장을 주며 더이상 필요하면 돈을 내고 만들어야 합니다. (50장에 $10정도)
세이빙 어카운트는, 체킹과는 달리, 개인수표가 발급되지는 않으나 지정된 금액 (약 1000$ 이상)이 항상 계좌에 남아 있는경우에는 월 수수료를 내지 않으셔도 되며, 미미하게나마 이자도 붙게 됩니다. 두 계좌모두 현금카드로 돈을 인출하여 사용할수 있습니다.
은행계좌를 개설하여 한국에 은행 계좌번호와 은행 주소, 전화번호, 지점번호 등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지점등을 잘못 가르쳐 주면 돈이 엉뚱한 곳으로 보내질 위험도 있습니다. 돈이 필요한 학생들은 미리미리 한국에 송금요청을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은행구좌를 개설하는데에는 2가지 이상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여권, 국제면허증, 입학허가서, 신용카드 등) 학생인 경우, 학원/학교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가져갑니다.(학생임을 증명하면 수수료가 좀 내려갑니다) 은행마다 한달기준으로 붙는 수수료와 현금인출한계등이 조금씩 다릅니다. 몇군데 알아보고 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캐나다 은행중 Scotia 은행은 최근 한국에 지점을 개설해, 학생들이 출국 전에 미리 계좌를 개설해 올 수도 있습니다.
은행 현금카드인 Interact Card(Debit Card라고도 합니다)는 꼭 만들어 두는것이 좋습니다.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빼 쓸 수도 있고, (본인 은행이 아닌 곳에서 인출을 할때에는 한번에 $2.5정도의 높은 수수료가 붙습니다) 은행에 돈이 남아있는 한도 내에서 카드처럼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 캐나다에서는 구멍가게에서까지 현금카드를 받을만큼 현금카드가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쓰는 방법은, 점원이 기계에 카드처럼 슬라이드를 하여 기계를 주면, 자신이 직접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체킹 어카운트에서 돈을 빠지게 할 것인가 세이빙인가를 결정해 버튼을 누른 뒤, 금액을 확인하고 오케이 버튼을 누릅니다.
참고로, 은행계좌를 만든다는 영어표현은 - open a bank account 이고,
은행계좌를 없앤다라는 표현은 - Close a bank account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