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언제: 2023. 4.27(목요일)
2.어디를: 경북 의성군 봉양면 오토지맥 흐릿한 족적따라~
3.누구와: 나홀로 지하철, 뻐스를 대여섯뿐 갈아타는 지난한 여행길~
4.날씨: 바람없는 땡빛에 현기증이!~, 조망은 그런데로~
5.산행 경로: 구미리버스정류장~왼쪽 현수막 방향~오른쪽 마을 안으로~마을 입구 왼쪽~구미리경로당~오봉종택 왕복~
오봉종택 왼쪽 담장따라~구미저수지 지나~반사경 갈림길 오른쪽 골목 안으로~삼지당 지나~신우농원 입구
오른쪽 과수원 방향 세멘포장도로 오름~비포장 지나 골건너 잡목 거친 묵은 옛길 헤치고 올라~안부 갈림길~
오른쪽으로 올라~우회도로 버리고 직등~시봉산(291.4m, 삼각점?)~내려서면 넓은 묘지길~오른쪽으로~
묘지 연이어 지나~반사경 갈림길~오른쪽 포장도 버리고 길없는 직진 사면 내림~계단식 과수원(?) 지나~
과수원 왼쪽으로 도로 내림~도로 왼쪽으로~맞은편 졸음쉼터 표지판 방향 도로 건너~길천2리 표석~천동교
건너 오른쪽~첫번째 갈림길 왼쪽~빨간 지붕 과수농가 전 오른쪽으로~과수원길따라 오름~안부 갈림길(오토
지맥 접속)~오른쪽으로 오름~흥해배씨묘, 말양박씨묘 연이어 지나~삼보산(180.3m, 준.희 산패) )~갈림길
안부로 빽~까시잡목 헤치고 오름~오른쪽 세멘도로 만남(가죽나무밭)~절강장씨묘 위로 오름~가파른 오름~
먹방산?(270m, 의성401 삼각점)~왼쪽 거친능선으로 내려섬~멧돼지 목욕탕 갈림길(주의) 왼쪽 숲으로 내림~
넘어진 나무 지나~넓은길 왼쪽으로~올라서서 왼쪽 방향~오른쪽 과수원 공터 방향 조망~오름길~216.9봉~
평탄부로 내려섰다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림~묵묘 지나~238봉~오른쪽으로 내려~의성김씨묘
왼쪽으로 오름~앞산(237m, 파손된 준.희 산패)~오른쪽 날등으로 크게 휘어져 내림~넘어진 나무 지나~
파평윤씨 묘 왼쪽 가파른 사면(길주의)~능선길 접속~멧돼지목욕탕 지나~묵묘~가파른 오름~부러진 잔가지
넘고~넓은 길 버리고 왼쪽 직진 오름~표지기 지나 왼쪽 능선으로~솔숲길~태봉산(216.1m, 부서진 삼각점,
이정표, 맨발 산패)~하산 방향으로 진행~묵묘 지나~갈림봉 왼쪽 능선으로~흐릿한 족적따라~파평 윤씨묘~
쌍묘 지나 내려서면 넓은 묘지길~왼쪽으로~마을 포장도로 접속~오른쪽 과수원 사잇길로~마을 통과 왼쪽
반사경 방향~길천교 건너~도로 왼쪽 문흥1리 버스정류장 산행 종료.
(걸은 거리 13.4km, 걸린 시간 4시간 50분)
오토지맥: 보현지맥 구무산(674.7m, 혈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북쪽엔 보현지맥, 남쪽엔 선암지맥을 마주보며
서진하여 비봉산(670.5m),오토산(475m) 곁을 지나 태봉산(216.1m)을 거쳐 남대천이 쌍계천에 합류하는
경북 의성군 봉양면 구산리 구미교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3.1km의 산줄기로 남대천 우측 분수령이 되며
이 산 줄기에서 비봉산은 1.4km, 오토산은 0.5km 정도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다. (인터넷 참고)
태봉산(216.1m): 경북 의성군 봉양면 길천리 산 16-2 번지에 소재하는 산으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도 이름을
올린 산이다.
신산경표상 '오토지맥' 마루금 상에 있으며 정상에는 이정표 겸 정상목을 겸하는 팻말이 서있고, 파손되어
식별이 불가능한 삼각점과 맨발 산패도 보인다.
조문국 시대에는 태자의 묘를 묻었다는 명산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은 안내 표지판 하나없는 평범한 뒷산
모양을 하고 있고 잡목으로 정상 조망은 없다.
북쪽 길천1리에서 오르는 길과 남쪽 풍림마을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으이구 등따리 시러버라!~'
날씨가 따시해노이 전기 담요를 '3'에 마차가 자고 일라마 등따리에 땀이나가
온도를 '2'에 마차노코 자도 덥다!~
보일러 온도 조절기가 뫼들 자는 안방에 있어가 최고 30도로 마차났는거를
25도로 내루마 안되나 카미 마님한테 결제를 받으러 가이 그라마 그 방은 보일러를 잠가노까 케가
이래 더분데 추부마 전기 담요 온도를 올리고 자지 뭐 케싸미 여사로 생각했띠마는
연이틀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바람에
아침에 일라이 으실으실 춥네!~
얼빵한 넘이 보일러를 꺼뿌마 방안 공기도 같이 차바지는거를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몸도 데풀겸 아침밥을 묵자마자 동네 산으로 올라간다!~
보림사 뒤로 올라가는데 짐차들이 부지런히 왔다리갔다리 하길레 무신 일인공 켔띠마는
텐트를 쳐노코 벌통을 옮기고 있네!~
아까시 꽃피는 철이 되마 꼭 찾아오던 그 부부들이 맞는강 모리겠다!~
작년에는 양봉 벌이 죽어가 손해를 마이 봤는데 올해도 냉해 때문에 우예될찌 모르겠다 칸다!~
올해도 꿀을 드럼통에 짜고 남은거를 헐케 살라카마 양봉 농사가 잘되야 될낀데~
아직 아까시 향이 그리 진하지 안한걸 보이 벌들이 활동을 안하는강?~
한바꾸 돌아가 도서관으로 가는데 입구에 이팝나무 꽃이 쌀티밥 맨치로 터져있다!~
백수가 되노이 아까씨가 언제 피는지 이팝나무가 언제 꽃망울을 터뜨리는지 무심할때가 만타!~
전분 일요일은 멀리 태안까지 가가 잘묵고 잘놀다 왔시 오늘은 의성쪽 '오토지맥'길을 간단스키 걸어볼라 칸다!~
카찹은데라 차를 가갈라 카다가 들머리 날머리 거리가 5km 가차이 되가
땡빛에 도로를 오래 걸으마 더우를 묵지 시퍼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한다!~
의성군내와 봉양면 도리원 쪽으로는 버스가 자주 댕기기도 하고~
그런데 문제는 어름한 넘이 미리 공부를 안하고 모든 버스는 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서 출발하는줄 알았띠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서는 안동 무정차 버스만 간다 칸다!~ 조짓네!~
출발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가찹다꼬 느긋하이 나온넘이 동대구역 지하철을 타고 반월당에 가가 다시 2호선으로 두류역에 내리가
북부주차장 까지 택시를 타고가는 생쑈를 한다!~ 에고 디라!~ 산에 올라가기도 전에 퍼질라 칸다!~
헥헥거리미 북부주차장 안으로 드가이 의성가는 무정차 버스는 오전 7시에 첫차가 있고 그 담에는 9시 20분 빼이 없네!~
30분 가까이 기다리야 된다!~ 이럴줄 알았시마 버스를 타고 올꺼로!~ 백수가 헛돈만 날린다!~
시간이 되가 의성버스터미널에 내리끼네 무신 터미널이 동네 공영주차장 보다 짝노?~
터미널 건너 도리원 가는 버스주차장에 오이 의자에 안자있는 사람들은 백푸로 할마씨 빼이 없다!~
이바구 하는걸 가마이 들어보이 전다지 허리가 아푸고 도가니가 아파가 병원 갔다왔다 카는 소리만~
농어촌 버스가 잘 안오는 원인이 손님이라꼬는 운전이 안되는 이런 할마씨 빼이 없어노이 그런갑따!~
20분쯤 기다리끼네 '270'번 왔다!~ 후다닥!~ '270'번은 산에서 내리와가 한분 더 이용했다!~
거의 만차인 마을 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구미리 주차장에 널찌끼네 오전 11시 20분이 다되간다!~ 차를 가오마 40분 정도만
하마 되지 시푼데 무정차 버스라 카는기 1시간 넘끼 걸리고, 다시 도리원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또 타고 내리는 수속을
다 밟다보니 시간을 야금야금 잡아 묵는다!~
오전 11시 20분 다되가 산행 시작을 하는 것도 기록이지 시푸다!~ 왼쪽 현수막 걸이가 있는 곳으로 가가 오른쪽 마을로
들어서이 의성군내 사람들한테 물어바도 모른다 카는 의성소방서가 비고, 마을 입구에서 왼쪽으로 돌아 나가마 현대식으로
세련되게 지났는 경로당이 보이고 오른쪽 고풍 시러분 한옥이 뭔공 시퍼가 가차이 가보이 '오봉종택'이다!~
오봉종택은 '아주(鵝洲)신씨' 종가 살림집과 서당인 낙선당, 오봉 신지제(申之悌)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카는데 거제가 본관인 아주신씨가 이까정 와가 새로운 계파를 만든 모양이다!~
신지제는 문과에 급제하여 예안현의 수령을 지냈으며 임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하여 왜군과 맞서 싸웠을뿐 아니라
의성에 근무할때 '장대서원'을 세워 지방 고을에 있는 자제들의 교육에 힘쓰는등 많은 공적이 있다고 한다!~
경북 문화제 자료 187호로 지정이 되가 있는데 허물어진 일부 집채를 보이 관리가 잘안되는긋고~
오봉종택 왼쪽 담장을 따라 올라간다~
땡빛에 햇또를 박고 터덜터덜 올라가다 왼쪽 구미저수지를 보이 가뭄에 말라가 쪼매한 연못 규모다!~ 반사경이 보이는
오른쪽 골목으로 올라가는데 찌까번쩍한 한옥이 비길레 이것도 무신 문화재가 카미 밭일하는 아지매한테 물어보이
그냥 돈많은 사람이 지논 별장이라 칸다!~
다시 쪼매 더 올라가이 이분에는 삼지당(三知堂)이라 카는 진짜 문화재다!~ 의성군 문화유산 24호다!~
아까 지나온 아주신씨 오봉 신지제와 관련이 있는 건물이다!~ 여는 종가보다 더 잘꾸미났네~
잠시후 꽃단장을 해논 신우농원(信牛) 입구 오른쪽 과수원 길로 제법 가파르게 올라가면 햇또 수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터덜터덜 올라가다 보면 포장도로가 비포장이 되디 골을 건너이 허걱!~ 산길 꼬라지가 와 이러노?~
지도상에는 분명 길이 있다꼬 표시를 해났는데 오만상 넝쿨에 까시잡목까지 매복해가 있다가 손톱을 세운다!~ 읏 따거!~
오만상 가래이를 쩍쩍 벌리미 올라서이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은 뚜렷하다!~ 사부리 쪽에서 올라오는 길인강?~
오른쪽 시봉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시봉산은 원래 계획에 없던 산인데 태봉산 까지 오토지맥 산줄기를 이어 갈라 카마
쪼매 짤지 시퍼서 낑가여났는데 이 근방 에서는 최고봉이다!~^^
쉬엄쉬엄 올라서마 직전 갈림길이 보이는데 우회길을 버리고 직등한다!~ 잠시후 흐릿한 봉우리로 올라서마 우리나라 산줄기
박사인 신경수님 표지기 하나만 달랑 달리있는 시봉산 짱배기!~
여도 무신 단맥에 속하는 모양이지?~ 글씨가 안보이가 무신 단맥인지는 확인을 못했다!~
지형도에 표시된 삼각점은 뺑뺑 시바꾸나 돌았는데도 못찾겠다 꾀꼬리다!~ 마지막 남은 예전 표지기를 걸고 마수걸이로
한방 박고 내리간다!~
올라올때 애를 무가 걱정을 했띠마는 내리가는 길은 예상외로 뚜렷하다!~ 터덜터덜 내리가다 보면 넓은 길을 만나는데
알고보이 포크레인이 지나간 묘지길이다!~ 넓은 묘지길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잠시후 포장도로로 바끼고, 양쪽으로는 수시로 무덤이 티나온다!~ 여는 자리가 존 모양이네~ 묘를 이래 마이 씨는걸보이~
터덜터덜 내리오이 포크레인 소리가 요란하고 한쪽에서는 천막을 치고 산신령님한테 여다 구디 쫌 파겠심다 카미 고하는
묘제를 올리고 있다!~ 시끄러버가 유세차아!~ 카는 소리가 들리는지 모리겠네!~
내리오미 건너핀으로 흐르는 올라갈 오토지맥 산줄기를 함 쳐다보고~ 다 니리가가 다시 올라가야 된다!~
터덜터덜 내리가다 보마 반사경이 있는 급한 오름길에서 포장도로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가 오토지맥 삼보산하고
가찹은 곳으로 내리갈라꼬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리간다!~
당근 길은 없다!~ 예전에 과수원을 하던 곳인지 계단식으로 된 사면을 잡목을 피해 요리조리 내리가다가 무덤도 만나고~
잠시후 과수원 왼쪽으로 내리서면 아침에 지나간 5번 국도다!~
갓길도 없는 5번 국도 왼쪽으로 바짝 부터 가다가 건너핀으로 졸음쉼터 팻말이 보이마 후다닥 쪼춤발이를 해가 무단
횡단한다!~ 길천2리 표석이 서있는데 태봉산을 찍고 내리서이 거는 길천 1리 표석이!~
가야할 오토지맥 능선을 올리다 보고, 오른쪽 오목한 안부에서 삼보산을 찍고 다시 빽해가 먹방산으로 올라갈 작정이다!~
천동교 다리 우에 올리났는거는 호박이가 능금이가?~ 꼭따리를 보이 호박긋기도 하고~ 패쑤!~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으로, 및발자죽 안가가 다시 왼쪽으로 올라가다가 뺄간 지붕이 보이는 과수 농가 전에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하얀 비닐하우스 농가가 비는 안부만 기준해가 올라가마 된다!~ 가는길은 여러가지다!~
농가 갈림길에서 직진해 올라가다가 개쒜이가 반갑게 인사를 하는 마지막 농가를 지나마 오토지맥과 만나는 안부!~
오른쪽 삼보산을 찍고 다시 일로 빽할 작정이다!~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터덜터덜 올라가다 보마 희귀성씨인 흥해배씨 묘를 지나고, 연이어 밀양박씨묘를 지나면 준.희님의 산패가 걸리있는
삼보산!~ 둘째 넘이 택배로 보내준 친환경 표지기를 뿌라진 소나무 가지에 걸어 논는다!~ 곧 썩어 없어질낀데 뭐!~
오늘 가는 산줄기에 이름표를 달고 있는 봉우리가 다섯개가 있는데 지나온 시봉산을 포함 삼보산과 앞산은 다음지도긋은
사설지도에 나오는 이름이고, 태봉산은 국토지리원에 등록된 산인데 먹방산은 오룩스맵에만 나오는 미심쩍은 산이다!~
아래 먹방마을에서 따온거 긋은데 작명가 솜씨인것 긋기도 하고~
다시 삼거리 안부로 빽해가 마루금을 이어 갈라 카는데 헉!~ 길이 뭐 이따구고?~ 덩쿨 구디에 까시낭구가 매복해가 있다!~
스틱으로 후리치미 건너간다!~
헥헥거리미 올라서마 두릅밭 우로 젊은 여인네 말소리가 조곤조곤!~ 넓은 길로 올라서이 젊은 여인네 시명이 저거 어른
농장이라 카는데 키큰 가죽나무 밭이다!~ 어른?~ 친정 아부지 아이마 시아부지?~ 아이마 꽁까?~ 패쑤!~
진짜라 카마 두릅밭에서 갓끈을 안매고 올라왔는기 천만 다행이다!~ 깜장비나루 봉다리를 꺼내까 카다가 말았는데~
잠시후 중국에서 유래한 절강장씨라 카는 희귀성씨 묘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면 지맥꾼들 표지기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입구에는 한장도 안비드마는 비겁하그러 띠바!~ 절강장씨 시조 장해빈은 한나라 공신 장량의 후손이라 카네~
가파른 오름길을 헥헥거리미 올라서면 준.희님 산패가 보이는 먹방산!~ 오룩스에 나오는 산이름인데 장담은 할수없다
카미 표지기에 의문표를 달고 내리선다!~ 삼각점 번호는 '의성401'이다!~
먹방산 왼쪽으로 내리서는 길은 거칠다!~ 이런걸 지맥시럽다 카능강?~ 시비를 거는 잡목을 뿌리치고 내리서면 멧돼지
쒜이들 목욕탕이 보이는 곳에 비실이님 표지기가 촘촘하이 달리가 길조심하라 칸다!~ 왼쪽으로 가야된다!~
누군가 색시 연분홍 치마를 끈어와가 달아났나?~ 고분 천쪼가리도 지맥하는 산꾼이 달아논듯 하다!~
뿌라진 나무를 지나마 넓은 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간다~
넓은 길을 따라가다 보마 잠시후 넓은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리가는데 지맥은 왼쪽으로 직진해가 능선으로 올라간다~
쉬엄쉬엄 능선으로 올라서서 다시 왼쪽으로 휘어져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조망이 트이미 과수원 공터가 보이고 멀리 비봉산,
금성산 라인이 흐릿하이 보인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지맥길을 버리고 흐릿한 사면을 따라 216.9봉으로 올라서이 금곡님 표지기만!~ 봉우리마다
고도 표지기를 촘촘하이 다는 와룡산님 표지기가 안보이는걸 보이 일로는 안직 안지나갔나?~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 갈림길 안부를 지나 쉬엄쉬엄 올라서면 묵묘를 만나는데 음택을 피해 여푸로 가는기 사자(死者)에
대한 예의거늘 무덤 짱배기에 바리깡이 지나간것처럼 발자죽을 내났다!~
잠시후 만나는 238봉에는 아무 표식이 없어가 뫼들이 고도 표지기를 걸고 내리간다!~
잠시후 넓고 존길을 만나는데 묘길인듯!~ 이내 의성김씨 할매묘를 만나면 왼쪽 잡목구디 봉우리가 앞산이다!~
잡목구디 왼쪽 봉우리로 올라가마 두동가리 난 준.희님 산패가 보이고, 지맥꾼들 표지기도~
아마도 끈 조절을 안해가 터져뿟는 모양이다!~ 수시로 산패 갈이를 하는걸 보이 조속한 시일내에 갈아 끼우지 시푸다!~
뫼들은 여패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내리간다!~
앞산을 지나마 지맥길은 오른쪽으로 급 우향우를 하는데 이쪽저쪽 잘보고 가야된다!~ 무신 무덤 가림막긋은 좁은 날등을
타고 오른쪽으로 내리서면 다시 애매한 갈림길을 만나고~,
뿌라져 나자빠져 있는 나무를 지나 쌍묘를 만나마 왼쪽으로 내리서야 되는데 오른쪽으로 내리서다 엇 뜨거버라 시퍼가
다시 왼쪽으로 끼걸음을 하이 뚜렷한 갈림길이!~ 지맥꾼들도 뫼들 맨치로 시행착오를 거친 모양이다!~
멧돼지 목욕탕에서 다시 능선이 살아나고, 묵묘를 지나마 다시 길이 조아졌다 흐릿하다 칸다!~
안부 갈림길을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더우 뭇나?~ 와 이리 힘이 없노?~ 낑낑거리미 능선으로 올라서이
사랑함미다님의 표지기가 두손을 활짝벌리고 반긴다!~ 미투!~ 퍼져가 물한모금 하고 간다!~ 어제 밤 늦게 냉동실에
여났다가 새빅 5시 반에 꺼냈는데 벌씨로 얼음이 다녹고 뜨뜨무리하다!~ 인제는 하루전에 일찍 여나야 되겠다!~
다시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면 운치있는 솔숲길을 만나고, 길은 뚜렷해진다!~ 웬일이니?~
잠시후 태봉산에 올라서이 생뚱 맞게도 이정표가!~ 오늘 기경한 유일한 이정표인데 무신 이정표 꼬라지가 이 모양이다냐?~
정상 표식과 하산 방향 표식만!~ 어디로 하산한단 말이고?~
맨발님 산패를 확인하고 뫼들 표지기도 걸어둔다!~ 첨에는 맨발님 산패를 배경으로 한컷할라 카다가 너무 노파가 티미한
이정표를 배경으로!~ 마지막 봉우리라 아까 묵다 남은 포도를 꺼매가 마져 헤치우고~
티미한 이정표가 하산방향을 가리키는 곳으로 내리가다가 안부쪽에도 이정표가 더이상 안비가 첨 내리가기로 작정했던
갈림능선 봉우리로 다시 올라와가 왼쪽으로 내리간다!~
흐릿하지만 예전에는 사람들이 제법 다닌듯한 길흔적을 따라가면 그런데로 걸을만한 길이다!~
파평윤씨 할매묘를 지나 투닥투닥 내리서면 다시 쌍묘를 만나고, 이내 넓은 묘지길을 만난다!~ 인제 다 니리온 셈이다!~
왼쪽으로 돌아 나오마 마을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나오고,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라가미 흥얼흥얼 과수원길 허밍을!~
잠시후 뺄간 지붕으로 통일한듯한 동네를 빠져나와 반사경이 보이는 왼쪽으로 가다가 큰길로 올라서기전 반사경을 보고
으리한넘 복장 검사를 한다!~
잠수교 형태인 길천교 쪽으로 가다가 마침 전동 휠체어를 타고가는 할마씨한테 봉양에서 의성 군내로 드가는 뻐스가 및시에
있노 물어보이 오후 4시 반이라 칸다!~ 4시 반?~ 3분 전인데?~ 빨리가마 연착될수도 있시 요롱소리 나도록 띠가라 칸다!~
요롱소리?~ 안들어 본지 오래됐다 마구마구 요롱을 흔들미 띠간다!~ 100m야 1분 만에 못가까바!~
1분 만에 못갔다!~ 다리를 다 건너갈 즈음에 의성 군내로 드가는 뻐스지 시푼데 휘잉!~ 결국 떨자뿐다!~
터덜터덜 걸어 큰길로 나오이 길천1리길부마을 표석이!~ 오토지맥으로 들어설때는 길부2리 표석이 서있드마는~
왼쪽 문흥1리버스정류장에서 보따리를 정리하고 30분 넘끼 기다리가 오전에 타고온 '270'번 마을 뻐스를 타고
의성터미널에 다시 들어왔다!~
오늘은 산행 시간은 5시간이 안되는데 차타고 기다리는 시간이 4시간 가차이된다!~ 희안한 경험을 한다!~
해가 길어가 야간 산행을 안한것만도 어데고?~
뻐스를 터미널에 안내라주고 종점이라 카미 한참 지나가 내라주네!~
터덜터덜 걸어가 의성터미널에 들어오이 대구 북부터미널 가는 앞차는 오후 4시 반이라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다음 차는
오후 6시 10분 차라 50분 가차이 시간이 남는다!~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집에가마 저녁 8시가 넘지 시퍼가 여서 저녁을 해결하고 가기로~
터미널 건너를 쳐다보이 보리밥집이 보이가 드가이 안직 영업을 안한다고!~ 지금 안하마 언제 하는데?~
할수없이 여패있는 콩나물 국밥집이 보이가 드가이 근처에 공사장이 있는지 전다지 노가다 판이다!~
차 시간 때문에 뜨거분 콩나물국밥 보다 정식이 묵기에 낮지 시퍼가 정식을 주문하이 정식 빼고!~
정식빼고?~ 다른 사람들 묵는거를 보이 정식이 아이고 돼지고기 두루치기긋은 술 안주네!~
두부찌게를 시키고 막걸리 한통!~ 카이 막걸리는 안판다고!~ 한식집에 막걸리를 안판다 카는 소리는 첨듣는다!~
김천에는 중국집도 막걸리를 파는데~
할수없이 갈증을 달랠라꼬 맥주를 시킨다!~ 5분, 10분, 15분이 지나도 밥이 안나오고 싱크대가 고장 났는지 주인은
거다 정신이 팔리있고 쇳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뚱스 아지매는 묵고 나갔는 지저분한 테이불을 치우도 안한다!~
안직 안됐는교 차 시간 급한데!~ 카미 성질나가 감을 지르이끼네 주인이 깜딱 놀래디 아 예 예 카미 두부찌게를 내온다!~
이 띠바들이 다해나 노코도 안준 모양이네!~
북부정류장에 도착해가 다시 버스를 타고 두류역에 내리가 2호선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쪼매 피곤하네!~
경로석에는 할마씨들이 계를 하는지 오만상 분답고, 뫼들 아패 안자있는 여학생은 한잠 들어가 있다!~
퇴근시간도 지났는데 머이리 복잡노?~
잠시후 이번 역은 반월당임네다 카는 열차 방송이 들리자마자 이때까정 백설공주 맨치로 깊은 잠에 빠져있던 여학생이
손잡이를 잡고있는 뫼들 겨드랑이 사이로 스뿌링처럼 티나간다!~ 아이 깜딱이야!~
첫댓글 ㅎㅎ 시골길 차편이 늘 힘드시죠?
가고 오는데 시간 다 뺏겨서 정작 산타는 시간이나 접근하는 시간이나
큰 차이도 없는 그런 산행이 되었네요.
수요와 공급의 법칙상... 수송객이 없는 곳은 그렇게라도 해야 유지를 하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시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구미, 김천 쪽으로 자주 가시는군요.
오토지맥 먹방산 무영객형 시그널이 딱 돋보이네요 ㅋㅋ
못뵌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좋은데 한번 걸어야 할터인데~~ ㅎㅎ
선배님께서 선답해 주신 덕분에
지난 주 저도 탐방 잘하고 왔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 산행 쭈욱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