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지지 가시화 충북‘비상’ |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유치를 놓고 지역, 정치권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전남·북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충북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호남고속철 분기역 유치를 놓고 그동안 천안에 무게를 실어 주던 호남권이 ‘주민의 편의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입지선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며 지역간 연대를 통해 천안분기역 지지를 본격화 해 나갈 태세이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5일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서 회의를 갖고 호남분기역 입지선정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호남분기역은 호남권 주민의 편의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된 상황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또 평가단 구성 설문조사를 지역의 인구비례로 배정하려는 정부의 방침은 타당성이 없는 만큼 이용객 수요비율로 구성해야 합당하다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분기역 선정작업에 얽매이기보다는 호남고속철 조기착공 문제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제시됐으나 대체로 분기역 입지선정이 공정하게 이뤄지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시, 도는 호남고속철도가 천안이 아닌 오송에서 분기할 경우 현재 호남고속철 탑승률 35%를 기준으로 할 때 전북과 광주·.전남지역 탑승자는 연간 125억원의 요금을 추가 부담하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충북도와 오송유치위측은 이와 관련, 향후 오송역 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강원도 등자치단체 및 지역경제계, 시민사회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오송분기역 유치에 따른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광주지부 회원 100여명은 지난 23일 청주 고인쇄박물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호남고속철 분기역으로 오송역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호남고속철 분기역이 오송역으로 결정되면 국토에 십자축이 형성돼 강원지역을 비롯한 전국이 연결될 수 있으므로 오송분기역이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청년회의소 충북지구 회원들은 지난 25일 전주에서 오송역의 타당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장인수>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오송에 생겨야 .오창단지도 더더욱 빛이 보일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