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선유도트레킹 / 전북 군산 옥도면

[산기수]

    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 트레킹(선유봉112m-대장봉143m)

◈산행일 : 2016년 07월 13일 수요일      ◈날씨 : 오전(흐렸다가 갬)  오후/해(가끔 옅은 구름) 

◈산행기점 : 무녀도전망대가 있는 무녀대교 끝지점(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 

◈교통로 : 마산역(07:00)-내서-내서JC(10)-진주JC(35)-산청휴게소(07:58/08:10)-장수JC(20)-익산JC(25)-전주IC(우)26번(군산,익산방면)-조촌교차로(우)(좌)군산방면-대흥교차로(우)-새만금방조제-신시도-무녀대교-무녀도(10:23)  

◈산행코스 : 무녀도-선유교-선유봉-장자교-대장교-대장봉-대장교-장자교-선유스카이-선유삼거리-선유교-무녀도  (14.5km) 

◈산행종점 : (원점회귀)

◈소요시간 : 4시간 50분(10:30-15:20) = 이동 4시간28분 + 휴식 22분  

◈고군산군도는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신시도, 횡경도, 말도 등 크고 작은 약 20여 개의 섬들이 모여 천혜의 비경을 자아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선유도는 신선이 머문 곳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그 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선인들이 팔경이라 선정해놓아 그 하나하나를 즐기는 것 또한 이 섬을 여행하는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선유도는 산 정상이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 달리 말하면 신선이 유유자적하는 섬이란 뜻이기도 하다. 그 의미처럼 선유도는 신선처럼 혼자 사색하고 유유자적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그리고 고군산열도의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군산항에서는 약 50km 떨어져 있다. 서해안에서 가장 인기 높은 피서지 중 하나로 인근의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와 다리가 놓여 있다. 선유도와 주변의 섬들을 여행할 때에 거점이 되는 곳은 선유도의 진리이다. '명사십리'라고도 하는 선유도해수욕장과 맞닿아 있고, 마이산처럼 우뚝한 망주봉이 빤히 바라보이는 마을이다. 학교, 민박집, 식당, 자전거 대여점, 상점, 노래방, 야영장 등이 몰려 있어서 피서철에는 조금 시끌벅적하다. 선유도에는 선유팔경이 있다. 그 중 으뜸 가는 절경은 망주봉. 선유도의 상징물이나 다름없다. 정상에 올라서면 선유도 주변의 섬과 바다가 시원스레 조망된다. 가지런히 드리워진 명사십리해수욕장과 바다위에 기러기처럼 내려앉은 평사낙안(平沙落雁)의 전경도 오롯이 시야에 잡힌다. 화려함을 넘어 장엄하기까지 한 선유도의 일몰은 망주봉 정상뿐만 아니라 선유도해수욕장의 어디서도 감동적이다.

* 선유팔경 1) 선유낙조 - 서해바다 한가운데 점점이 떠있는 조그만 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 질 때, 선유도의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불바다를 이루어 황홀한 광경을 연출하는데,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은 오래오래 기억되는 아름다움이다.

 2) 삼도귀범 - 섬 주민들에게 항상 만선의 꿈과 기대를 안겨주는 것은 물론 세 섬이 줄지어 있어 모습마저 아름답다. 세 섬은 무인도로 무녀도에 속해 있으나 선유도 앞마을을 돌아서는 어귀에 서 있고 갈매기와 물오리 등 바닷새의 천국이기도 하다. 주민들은 만선을 이룬 돛배가 깃발을 휘날리며 돌아온다 하여 삼도귀범이라 했다.

3) 월영단풍 - 신시도에는 해발 199m의 월영봉이 있어 또 하나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가을철에 신시도 앞바다를 지날때면 월영봉의 단풍이 한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답다. 특히 월영봉은 신라시대의 대학자 최치원 선생이 절경에 반하여 바다를 건너와 이곳에 머물며 글을 읽으며 잠시 살았다는 곳이다.

4) 평사낙안 - 선유도 마을 뒷산에서 망주봉을 바라보면 은빛의 모래사장이 보이고, 가운데에 잔디밭이 있고 수령을 알 수 없는 팽나무 한 그루가 자리잡고 있는데 4개의 가지가 사방으로 뻗어있고, 모래 위에 내려앉은 기러기 형상과 같다 하여 평사낙안이라 불려졌고 선유 8경중의 하나가 되었다.

 5) 명사십리 - 선유도해수욕장의 방조제 둑에는 해당화가 만발하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수히 많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 투명하고 유리알처럼 고운 모래가 십리에 걸쳐 깔려있는 모습을 달이 밝은 밤에 바라보면 세상의 시름을 잊을 만한 아름다움이 서린다.

6) 망주폭포 - 망주봉은 바위로만 이루어진 2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북쪽을 향해 서 있다. 젊은 남녀부부가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해발 152m의 이 봉우리가 여름철에 큰비가 내리면 큰 망주봉에서 7∼8개의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7) 장자어화 - 장자어화는 고군산도민의 자랑이었고, 이곳이 황금어장임을 말해주는 상징이다. 과거에는 선유도 본 마을 뒤에 있는 장자도를 중심으로 이 곳에서 많이 나던 조기를 잡기 위해 수백척의 고깃배들이 밤에 불을 켜고 작업을 하면 주변의 바다는 온통 불빛에 일렁거려 장관을 이루었으며 지금도 주변에 어장이 형성되면 볼 수 있지만 자주 보지는 못한다.

8) 무산십이봉 - 고군산의 방벽역할을 하는 방축도와 말도 등 12개 섬의 산봉우리가 마치 투구를 쓴 병사들이 도열하여 있는 모습이라 하여 무산십이봉이라 했으며, 선유봉에 올라 이곳을 바라보면 하나의 병풍 또는 적을 막기 위해 배치된 무사들로 보인다.

◈메모 : 07시 마산역 출발--남해고속도로(10), 통영대전고속도로(35), 장수익산고속도로(20), 호남고속도로(25) 이용

--전주IC로 나와 우측 군산,익산방면의 26번국도 따라 가다가 또다시 우측 21번의 자동차전용도로로 이어간 뒤.

군산시가지를 벗어나 새만금방조제가 있는 신시도를 거쳐 금년 7월5일에 개통된 무녀대교를 건너자 마자, 

고군산연결 도로공사장 시점인 도로끝의 자동차 회차 지점까지 가서 10시23분 하차한다

공사중인 고군산열도 연결도로의 최종 개통은 내년도 말 예정이라고 하네요

<금년 7월5일에 개통된 신시도와 무녀도 연결 교량인 무녀대교>

10시30분, 도로 끝이라고 되어 있는 공사 시점에서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면

시선을 끄는 두 개의 작은 섬이 바라다 보이고

무녀2구 마을로 들어가는 해안길이 있다

무녀2구 마을에 도착하여(10:39)

골목길을 빠져 나가면

마을의 서쪽 해안길이 나오고(10:42),  이 해안길 따라 작은 고개마루를 넘어서서

도로공사 현장의 좌측 아랫 길로 10여분 더 걷게 되면

무녀1구에 자리잡고 있는 무녀도초등학교 앞을 지나게 된다(10:58)

<무녀도 유래판>

다시 10분후, 선유교를 건너 가는데 우측에는 새로운 선유대교를 건설하고 있다 

선유교를 건너자 마자 만나게 되는 갈림길에서

좌측은 선유1구 마을을 지나 선유봉으로 향할 수 있고,

우측은 선유도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선유2구로 이어지는 길이다

본인은 좌측 길로 진행하여(11:12)

선유1구 마을을 지나고

다시 해안길을 만나는데, 커다란 바위들로 구성된 선유봉이 가까운 거리에 솟아 있다 

<뒤돌아 본 선유1구 해안 산책 데크로>

'선유도 옥돌폔션' 10m 못 미친 곳의 우측 아래에

선유봉 가는 방향 표시판이 있고

곧바로 산길 숲속으로 이어진다(11:22)

50여m 진행후, 우측 방향으로 올라가면

또다시 고군산 연결도로 공사 현장이 나오고(11:27)

손에 잡힐 듯 한 선유봉을 바라보면서

숲속 길로 오르다 보면

멋진 조망판과 함께 펼쳐지는 주변 풍광들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

계속해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선유봉 도착 직전의 전위봉에 이른다(11;41)

이곳에서 손을 뻗으면 선유봉 정상에 닿을 것 같고

무척 아름다운 풍광들이 펼쳐진다

전위봉에서 되돌아 나오면서 한 컷......

뒤돌아 본 전위봉 

11시48분, 선유봉(112m) 정상

선유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조금전 전위봉에서 본 것과 흡사하고

장자도를 향해 이어지는 길은 북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조금 진행하니 출입을 금지시켜 놓았다(11;54)

 철조망을 살짝 넘어선 뒤, 몇발짝 더 옮기니 도로개설 공사로 내려서는 길이 모두 절개가 되어 있다 

도저히 내려갈 수가 없기에

내려다 보이는 공사중인 장자대교와 대장봉을 비롯한 풍광속으로 잠시 빠져 들어 갔다가

지나 왔던 길을 되짚어서 선유봉을 거치고 도로공사 현장까지 Back하여 장자도로 이어간다 

12시17분, 장자교를 건너

장자 마을을 지나간다

<뒤돌아 본 신축중인 장자대교와 그 뒤 선유봉>

<대장도 마을과 대장봉>

이어서 대장교를 건너간 뒤,

대장봉을 향해

숲속 길로 들어선다(12:32)

<대장봉 직전의 릿지 구간>

<릿지 구간에서 본   4시 방향의 두 암봉>

12시48분, 아무런 표시가 없는 커다란 바위 꼭대기 대장봉

<대장봉 정상에서 본 서쪽의 관리도>

그리고 <눈부신 조망> - 지나온 선유봉, 장자교, 신축중인 장자대교, 장자마을, 대장교, 대장마을 등등

또 <선유 3구의 남악산과 그 우측의 망주봉>

<살짝 당겨 본 망주봉>

대장봉 정상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하다 보면

장자할매바위가 시선을 사로 잡기도 한다

대장도 마을에 내려선 뒤(13;15)

왔던 길을 되밟아 원점으로 돌아간다

20여분 걷게 되면 선유스카이에 도착되고(13:39)

이곳에서 잠시 조망에 빠져 본다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

<선유도 해수욕장과 선유 3구의 남악산>

<선유도 해수욕장과 대장봉>

이정표가 있는 선유삼거리에 도착하여(13:43)

망주봉 탐방까지 계획되어 있으나, 2010년 10월에 찾아 갔던 적도 있고

산행마침의 집결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서 곧바로 무녀도로 되돌아 간다

<선유도보건소 앞을 지나가면서 본 망주봉>

그리고 <무녀대교 건너 신신도의 대각산과 월영봉>

선유도에는 탐방객들을 위한 자전거 대여소를 비롯하여 오토바이, 전동차 대여소도 있다

그리고 6년전에 왔을때는 앖았던 선유도 길안내 이동차량(25인승)도 있네요(010-9940-0432) 

선유도 연안 여객선 터미널을 지나고(13:56)

선유교를 건너 오전에 지나왔던 길을 되짚어 나온다

아직 개방되지 않은 무녀도전망대 타워 앞을 거쳐

오전의 산행기점이었던 자동차 회차 지점에 도착하여 15시20분 고군산 군도의 4개섬 트레킹을 끝낸다

[두류산]

어어--이걸 보고나니 안가봐도 되겠네.
너무 상세하게 올려 주시니 황공할 다름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토록 즐건 산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