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정토발원을 하면 현실을 부정하여 비판의 세계가 될 염려가 있다 한다. 이 세상이 어찌해서 이렇게 악화되느냐 하면 삼세인과를 믿지 않고 현실만 주장하게 되니, 이 세상에서 잘 살려면 재물과 명예와 권리를 구하지 않을 수 없어 탐욕심이 많아져서 나만 위하고 남을 해쳐서 모든 죄악을 저지르거니와 부처님 말씀대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무상. 무아로 보아 보리심을 내어 정토발원을 하면 세상에 애착심이 없고 오직 자선심慈善心과 공익심으로 나의 의무를 다하고 남을 도와주면 사회 질서가 바로 서고 국가가 평온하여 불국토를 이룰 것이다.
또는 특정한 경론을 고수固守하는 종파를 비평한다. 지자대사 『십의론』에 “석가세존께서 일생 설교하신 수십 경전에 중생을 권하여 아미타불을 불러 극락세계로 가자고 하였으니 부처님 말씀을 꼭 믿으라” 하셨다. 또는 마음에 찌꺼기가 없는 것이 극락이라 한다. 그것은 틀림없는 말이다. 마음에 찌꺼기가 없으면 그것은 곧 열반이니 극락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열반을 말하기는 쉬워도 증득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정토법문의 특수한 점이 여기에 있다. 곧 다른 법문은 많은 겁으로 수행하여 번뇌가 완전히 없어져야 열반을 증하지만, 정토법문은 업을 가지고 왕생하여 부처님 법문을 듣고 곧 열반을 증득하는 것이니, 이것은 아미타불의 원력으로 되는 것이다.
『유마경』에 “문수보살이 묻기를, 보살들이 생사를 두려워하는데 누구에게 의지하여야 합니까? 유마거사 대답이 「부처님 공덕의 힘」에 의지하여야 됩니다” 하였고, 『화엄경』에도 “부처님의 공덕을 생각하고 또 전심으로 공경하고 예배하면 삼악도의 두려움이 없어진다” 하였으며, 『관경』에도 “말세의 번뇌 도적에게 욕보는 중생을 위하여 정토법문을 설한다” 하였으며, 원효대사는 “염불하여 일심이 되면 상품에 나고, 내지 임종에 십념만 계속한 이도 하품에 나게 된다. 이 가운데 보살들은 상의 삼품에 나고, 이승들은 중의 삼품에 나고, 범부들은 하의 삼품에 나는데, 그 중에도 정토법문이 범부에게 제일 적당하다” 하셨다.
사람의 목숨은 한번 쉴 동안에 달려있고, 삼악도 고통은 너무나 참혹한데 다만 구두선口頭禪으로 큰 소리만 하는 것은 조금도 이익이 없고 오직 실천 수행하여 분발심으로 생사 해탈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니, 이 길은 정토문이 제일 첩경일 것이다. 그러므로 용수보살은 “불법 중에 가장 쉬운 길”이라 하셨고, 또 원효대사는 “사바세계는 목숨이 짧아 많은 겁으로 고행 수도 하여도 물러가는 이가 많고, 서방정토는 목숨이 길어 한 평생 수행하여 십지에 오른다” 하셨다.
원효스님은 자기만 정토 수행할 뿐 아니라 등 뒤에 아미타불을 써 붙이고 방방곡곡으로 다니면서 대중들과 같이 춤추고 염불하며 법문도 하여 주어 많은 포교를 하였으며, 아미타경 외에도 정토법문을 7권이나 지어 “이치로는 자성미타와 유심정토가 있고, 실지로는 극락세계가 분명히 있어 누구나 염불하면 모두 왕생하여 성불한다”고 심간心肝을 쪼개 내어 설파하였으니 원효의 극락관은 이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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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무량공덕이 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극락도사 아미타여래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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