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해수욕장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고 있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고민
그래도 아침을 해결해야겠고 청소년 수련원 식당으로 내려가니 식권 예약없이는 안된다고 하니.
우산도 없다. 진짜 융통성이 없는 사람들..
투숙객으로 부터 식권을 구입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 출발~
그래도 27기 임진숙(원광대) 답례로 인증샷은 올려야 겠고 ㅋㅋ
인증샷이라는 말에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갑자기 복장을 갖추고 찍어야겠다는 진숙이
멋지게 한컷. 군산에 도착하여 홈피에 들어 오니 진숙이로 부터 문자가
"사진빨 안받으니 삭제 하던지 모자이크 해달라고"
내가 본 진숙이는 모자이크 안해도 멋진 사람
학교 방학중 대천해수욕장 인명구조대 자원봉사를 하고 있답니다. 다들 휴가 가고 난리 일텐데 진숙이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니 이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또 있을까요. 강력 추천.
인증샷을 찍고 빗속을 가르며 607번 지방도(해안국도)를 타고 샤방샤방
바람도 세고 앞은 안보이고..
춘장대 해수욕장 가재미 눈이 되고 싶어서 이길을 선택했는데(친구는 모르고 투덜거리며 따라 옴^^)아니 비키니는 보이지 않고 문닫은 가게들만 즐비... 아~~~물건너 갔나 ㅠㅠ
서천으로 들어 가는 길목퉁이에 과일가게가 있어 옥수수를 샀다.
우리가 부러웠던지 주인아자씨가 냉장실에 넣어둔 수박을 가져와 이거 먹고 가슈
진짜 ~~~진짜~~~ 죽이는 맛이다.
주인왈 비 안맞은 수박이라 맛이 틀리꺼라는 말에 동감
먹던 수박을 봉지에 싸들고 샤방샤방
배가 출출하여 손짜장집에서 쟁반 짱뽕을 먹고 채호로 부터(성호형이 연락해줌)전화
어딘감. 군산오면 맛잇는 저녁 대접할라켔는 ...
맛잇는 저녁 한 마디에 변산 반도 목적지가 군산으로 바뀌었다.
오늘도 민폐 ㅎㅎㅎ
군산도착 후 숙소를 정한 후 19기 오재숙 선배 21기 김채호를 만났다
채호왈 군산에 날 찾아 주었으니 맛있는 저녁을 먹어야지.
군산 항에서 맛잇는 회를 먹으면서 재숙형의 재치 잇는 말솜씨에 평소 웃지 않는 저도 바닥을 치며 오늘의 피로를 풀었다.
오늘결과 대천 해수욕장--춘장대 해수욕장--서천---군산 78KM
소요시간:4시간 반
서울에서 총거리 278
오늘 목표는 변산반도까지 였지만 채호의 맛있는 저녁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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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이용해 매년 자원봉사를 하고 잇는 27기 (원광대)임진숙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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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비 때문에 힘드셨겠습니다... 그래도 가는 곳마다 선배님과 후배님들이 있어서... 많은 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내일부터는 땡볕이라는 데... 더위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안그래도 걱정이다. 맛잇는 저녁에 넘어가 오늘 일정을 반정도 포기 했으니 낼 열심이 달려야 해남땅끝 마을이 보이는데 ..
저어기 멀리 비키니가 명규를 쳐다 보고 있네..담번엔 여름가기 전에 라이딩 하고 잠원풀장 한번 가자고 사방천지 바닥에...뭐뭐뭐가 있다구..어쨌거나 서해안 따라 땅끝마을 코스는 탁월한 선택이었어..입이 즐겁잖여?
수고 많이 하시네요,,부럽습니다,,우리에고향 서천도 지나시고,,이제초짜인 나는 상상도 못하는 멋진 추억,,.나도10년만 젊으면 가능한지,ㅎㅎㅎ~~추,,임진숙후배님도 안녕,,
대단한 명규후배......... 암튼 안전하게 보람된 일정 마치길 윗집 쿠산에서도 기원.............
알흠다운 후배들의 모습을 사진으로만 봐도 절로 흐뭇합니다.
진숙언니 늠름하고(^^?) 명규 다소 긴장된 촌티가. ㅎㅎ 진수건니 사진보니 더 에뻐져서 반갑네요. 섬처녀 생활이 그리 좋던갑네? 원산도로 꼭 찾아갈께
네.. 언제든 환영입니다. 형, 원산도는 물이 좋아서... ㅎㅎ
열정이 대단합니다. 후배님 ~~ 끝까지 홧팅!
멋있다, 명규야, 이래서 KUSA인은 영원한 청춘이라니까..
회 먹고 기운 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