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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DMA란 무엇이냐?? 라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영상통화 휴대폰이라 말할 것이다. 한두 명은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3.5세대 이동전화라고 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올해 초만 하더라도 거의 아는바 없거나, 심지어 알고 싶지도 않아하던 WCDMA가 이젠 꽤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수많은 사람이 WCDMA 폰을 구매하면서, 어렵지 않게 길거리에서 WCDMA 휴대폰을 볼 수 있게 된 게 이를 반증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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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했던 점이 있었다. 배터리를 분리하고 끼워 넣었던 카드 말이다. 생긴 모양이 모네타 카드와 비슷한데, 모네타 카드는 아니란다. “뭐야 이거 그냥 이동통신사에서 13,000원 더 받으려고 만든 거 아냐?” 라는 오해의 소리를 들었던 바로 그 카드. 오늘 여기서 낱낱이 파헤쳐 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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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히 살피지 않아 무심하게 지나쳐 버린 그 카드가 있었으니 바로 유심(USIM) 카드다. 그전에 먼저 유심카드의 기본형이라 말할 수 있는 심(SIM)카드에 대해 알고 넘어가자. 가입자 인증 모듈(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의 약자인 심카드는 80% 국가가 사용하는 2G 방식인 GSM 방식에서 사용하는 사용자 정보가 담긴 카드로 이동전화 가입자 관리 및 인증 역할을 수행한다. 이 카드가 없으면 CDMA와 다르게 사용자 인증이 되지 않아 통화를 할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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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맥락으로 심카드만 있으면 어떤 기계라도 이용할 수 있단 말도 된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갑자기 배터리가 떨어졌다면 친구의 휴대폰을 빌려 자신의 카드를 끼워 요금제도 그대로 사용이 통화가 가능하고, 집에 굴러다니는 아무 휴대폰이나 카드만 끼우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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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해서 심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심카드 앞에 U가 하나 더 붙는데, U는 Universal의 약자로 우리말로 하면 “범용”이란 말이 된다. 쉽게 말해 널리 쓰인단 얘기. 유심으로 기본적인 통화의 기능은 물론 부가적인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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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유심카드의 이런 확장 서비스를 알아보도록 할 텐데, 그전에 하나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심카드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유심카드가 우리나라에선 유독 한 가지 기능만은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하나의 유심카드로 아무 휴대폰이나 바로 삽입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배제된 것이다. 이른바 유심카드 락(LOCK)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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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불행히도 지금은 하나의 유심카드로 하나의 휴대폰밖에 이용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글이 모두에게 읽혀질 때쯤이면, 추억의 한 자락으로 사라질지 모른다. 이동통신사 모두 2007년 8월 중으로 유심카드 락을 해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같은 통신사끼리는 이제 마음대로 여러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타 통신사의 휴대폰도 이용할 수 있는 계획도 준비 중에 있으니 머지 않은 미래에 아주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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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카드 락 해지에 대해 잠깐 알아봤다. 여러 휴대폰을 마음대로 바꿔가며 이용해 볼 수 있는 것도 큰 재미지만 진짜 유심카드의 활용은 여기서부터다. 유심카드가 가지는 본연의 다기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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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것부터 모네타 카드를 닮은 유심카드는 신용카드로 쓸 수 있다. SK Telecom은 지난 5월 말 LG카드를 유심카드에 내장시켜 신용카드처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국 8만 곳에 설치된 리더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올해 안으로 15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아직 금융권과 조정 중인 단계에 있으나 조만간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써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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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을 뜻하는 이모티콘인 OTL은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러나 OTA는 무엇일까 궁금할 것이다. 뜻은 오히려 정반대다. 아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한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영어라곤 한 글자도 찾아볼 수 없는 OTA(Over The Air)는 말 그대로 공중을 통해, 무선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바로 사용하는 걸 뜻한다. 직접 서비스센터에 들리지 않고도 길을 가다가 생각나면 바로 자신의 휴대폰에 갖가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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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 물결이 거센 것이 요즘의 전자기기의 특징이긴 하지만, 휴대폰의 컨버전스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대부분의 기기가 관련기능으로? 모든 것에 대한 확장으로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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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휴대폰만 고치면 됐었는데, 언젠가부터 카메라도 고쳐야 하고, MP3P도 고칠 줄 알아야 하며, DMB 때문에 이젠 TV도 고칠 줄 알아야 하게 됐다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을 했었다. 그 말대로 전혀 연관성이 없는 기능들도 하루가 다르게 휴대폰에 장착이 되고 있으며, 이젠 기계 자체가 아닌 유심카드에 의한 엄청난 확장의 가능성도 얻게 되었다. 이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교통카드 충전이 안 됐어요.” 라며 점검을 받는 일도 우스갯소리가 아닌 현실이 된 것이다.
예전에 SF영화에서 카드 한 장으로 신분증, 전자지갑 등을 이용하는 장면을 많이들 보아왔을 것이다. 이제 영화에서만 보아오던 일들이 휴대폰에 의해 실현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물론 글에서 논한 모든 일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며, 그와 동시에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고, 개인정보 보안에 관한 기술이 동반되어 삼박자가 모두 잘 맞아야 하겠다. 필자가 쓴 글이 타임캡슐에서나 볼 수 있을 옛날 얘기가 돼버릴 그 날이 빨리 오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