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갱의 남한산성

[효종갱의 남한산성] 병자/정묘호란의 두 차례 난으로 삼전도의 굴욕을 당한 백성과 인조대왕을 떠올리며.. 마치 서초동 화개장터의 동지들이 오버랩됩니다. <역사적인 배경> 인조와 닭백숙 청태종의 침입으로 47일간 남한산성으로 피신 새벽마다 닭울음 소리가 들림 12월에 입성 초가지붕을 걷어서 말식량을 하고 식량이 바닥 나 닭을 먹음 수라상에 반마리의 마지막 닭 성안에는 절이 10개나 존재 12구간으로 구분됨 삼국시대는 백제땅 인조 2년~4년 건축 이회 장군의 전설 매바위 청령당 남쪽 구간의 담당 건축비 부족으로 가족들이 전국 각지 축성비 모금활동을 함 이회 장군은 횡령죄로 처형 당시 매와 가족들은 투신 김훈 작가의 남한산성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초겨울에 내린 눈이 겨우내 녹지 않았다. 언 눈 위에 새 눈이 내렸다. 물기가 없는 가루눈이었다. 눈은 가벼워서 작은 바람에도 길게 날렸다. 내려앉은 눈이 바람 자락에 실려 칼날처럼 일어서서 길게 흘렀다. 쌓인 눈이 낮에는 빛을 튕겨 냈고, 밤에는 어두움을 빨아들였다. 동장대 위로 해가 오르면 빛들은 눈 덮인 야산에 부딛쳤다. 빛이 고루 퍼져서 아침의 성 안에는 그림자가 없었다. 오목한 성 안에는 낮에는 빛이 들끓었고 밤에는 어둠이 고였다." 사족1. 효종갱은 새벽 종소리와 함께 국을 끓여먹으며 고초를 달랬을 민초들을 떠오르게 함 사족2. "칼의 노래" 김훈 작가님의 문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신다' 라고 평하신 존경하고 사랑하고 감사드리는 여검사가 계십니다. 사족3. 남한산성의 닭백숙 식당은 민초들과 임금의 애환이 가득 서려있답니다. 꽃이 피어 봄이오면 문인화가 김주대 선생님과 함께 남한산성에서 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