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7일 미국 워싱턴주 올림픽 국립공원의 허리케인 리지에서 은하수 찍는다고 차박을 한 후 새벽에 해 뜨는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같이 동행한 분은 야생화를 찍고 계시고 사슴은 아랑곳 안하고 아침 식사를 합니다. 6월말인데도 남아 있는 설산의 눈과 아침 여명이 조화가 되는 사진입니다. 주식투자와 사진 공통점이 있습니다. 노력 없이 그냥 쉽게 좋은 결과 얻을 수 없습니다.
출처 구글
지난 전반기를 복습해 보고 하반기 전략을 생각해 볼 때가 왔습니다. 상반기 미국 지수 15.13% 상승 선방하였습니다. 인공지능이 주도한 시장입니다. 일부 종목만 오른 경향이 있습니다.
출처 야후
시장 지표로 가장 중요한 것이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부동산, 자동차, 카드 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10년치 미국 국채 흐름입니다. 4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5월 국채 금리가 올라 가면서 미국 지수도 하락 조정을 받았습니다.
출처 핀비즈
140불을 찍고 최근 10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대장주로 150%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마이크론이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과 같은 장비 대표주도 40-50% 견고하게 상승하였습니다. 반도체 주식 중 못난이가 인텔로 파운드리 사업에 미국 정부 지원까지 받아 투자는 많이 하지만 그 결과가 제대로 나올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아마존, 메타도 40% 안팍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애플은 연초 부진하다가 6월 들어와서 플러스로 반전하였습니다.
비만 치료제 관련 얼라이라일리와 우중항공 관련 지이도 연초 비해 50%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리테일 대표주인 월마트, 코스트코도 30%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테슬라가 연초 하락폭이 컸다가 6월 일부 회복하였지만 -20%, 연초부터 비행기 결함이 문제된 보잉과 최근 실적이 안 나온 나이키가 각 -30% 로 부진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인공지능 관련 일부 주식 및 반도체, 비만치료제, 리테일 대표주들 위주의 소수 종목 장이었습니다.
하반기 가장 큰 변수는 역시 11월 초 치루어지는 미국 대선입니다. 그리고 그 이외가 미국 물가와 고용이 얼마나 꾸준하게 내려가서 연준이 연말 이전에 언제 몇번 금리 인하를 할 것인가입니다.
저번주 미국 날자 목요일 저녁 치루어진 바이든, 트럼프간 대선 후보자 첫 토론에서 바이든은 처참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트럼프가 토론을 잘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침착은 하였지만 바이든은 눈 빛이 흐린 상태에서 횡설수설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 토론 이후 바이든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8월 19일 시카고에서 치루어지는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바이든 본인이 자진하여 사퇴를 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후보가 확정괼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들리는 이야기로는 바이든의 자식은 아버지가 쉬는 것을 원하지만 부인인 질 바이든이 바이든이 선거 완주하는 것을 고집한다고 합니다. 질 바이든 마음을 비워야 할 때가 왔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는 소위 스윙스테이트라는 7개 주의 결과에 의해 좌우 됩니다. 이번 토론 이후 바이든이 완주할 경우 트럼프가 7월 중순 뉴욕 형사 재판에서 실형으로 구속을 당하는 등의 예외적인 일이 일어나지 아니한 바이든의 당선 확률은 희박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반면 바이든이 용퇴를 하여 8월 전당 대회에서 다른 젊은 후보로 확정될 경우 트럼프의 이미지가 중도층에서 아주 나쁘기 때문에 민주당에게 대선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연준은 겉으로는 인플레를 자극할까 보아 강성 발언이 나오지만 지금 흐름으로는 9월 첫 금리 인하가 유력하여 보입니다. 다만 과거 트럼프 재임시 당시 파월 연준의장과 트럼프가 금리 인하를 두고 마찰을 일으켰던 사실을 상기해 보면 연준의 차기 금리 인하는 11월 대선 결과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 되면 11월 이나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시 됩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의 경우에는 높은 관세를 내세우는 공약이 향후 수입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연준은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안 하고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조정을 받는 것은 높은 수익을 낸 펀드 매니저들이 6월말 차익실현으로 수익을 확정하고 7월 휴가를 간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일부에서 인공지능 붐이 거품이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아직 그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가 매출 대비 시총은 높지만 영업이익 대비하여서는 아직 40 정도로 아주 지나친 가격은 아닙니다. 7월 중에도 횡보하는 기간이 있겠지만 그 횡보가 끝나면 150불로 주가가 도전할 것입니다. 다만 그 주가가 200불 가까이 갈지 아니면 150불 약간 넘어 그 것이 피크가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말 이나 내년초 피크에 도달 한 후 그 후 30% 넘는 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출처 구글
올해 한국 주식시장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부진하였습니다. 특히 1월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시총 비중이 큰 2차 전지 대형주들의 부진이 중요한 원인일 것입니다.
출처 한경마킷
상반기 시총 상위 대형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kb금융들이 견조하게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삼전은 제자리 였고 2차전지 대형주들이나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는 20% 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전력 대표주인 현대일렉 및 LS일렉은 200% 상승하였고 한미반도체도 180%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시총이 작아 위 맵에는 상승률이 나오지 않지만 상양식품도 연초보다 300% 넘게 대박을 내었습니다. 방산 조선도 연초보다 50% 넘게 상승한 종목이 다수 있습니다.
출처 한경마킷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이 연초보다 200% 넘게 상승하여 시총 2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천당제약, 클래시스도 견조하게 상승하였습니다. 반도체 장비중에서 테크윙, 와이씨, 피에스케이홀딩스 들이 150에서 450% 상승으로 대박이었습니다. 변압기 관련 주식인 제룡전기도 350% 상승하였습니다. 가장 부진한 분야가 엔터로 제이피엔터 40% 넘게 하락하였습니다. 2차전지는 양극재 대형주는 흐름이 안 좋았지만 전해질 관련 엔켐은 연초보다 170% 상승, 음극재 대주전자재료는 85% 상승으로 일부 종목 호재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대박주는 실리콘투로 상반기 500프로 상승하였고 화장품을 대신 생산해 주는 씨엔씨인터내셔널도 연초보다 110%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정리하면 시총 상위 대형주 중에서는 하이닉스 및 현기차 그리고 밸류업 영향을 받은 금융, 보험 주들이 견조하게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100% 넘는 대박은 화장품, 식품, 전력 관련주 및 전해질 관련 엔켐에서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반기 한국 증시 전망을 하는 것은 미국 대선 및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있어 쉽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방산, 조선, 전력기기는 누가 당선되든 괜찮을 것으로 봅니다. 실적에 따라 대박이 난 화장품, 식품, 전력기기는 2분기 실적도 잘 나와 7월 추가 상승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다만 그 때가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고점이고 그 후 기간 조정을 받다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상반기 안 좋았지만 상저하고로 보는 분야가 엔터와 디스플레이 분야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외인 및 기관이 동시로 하이브를 대량 매수한 것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우호적인 보고서 나온 것과 뉴진스가 도쿄 공연 두번이 매진으로 성공적으로 치루어진 것에 기인합니다. 이제 관심을 가져 볼만 합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애플이 OLED 채택을 하면서 6월 부터 관련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하반기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2차전지는 위에서 본 것과 같이 전해질, 음극재, 전고체 등 일부 종목만이 움직이고 시총이 큰 셀이나 양극재 종목은 상반기 조정을 받았습니다. 주가는 바닥을 확인하였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8월 19일 시카고에서 치루어지는 민주당 전당 대회 전에 바이든이 용퇴를 하면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트럼프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됩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전기차 보조금을 행정명령으로 중지 시킬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관세 부과로 인플레가 안 잡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 전기차 판매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의 가장 큰 장애물이 높은 할부 금리입니다. 따라서 2차전지 상위 종목의 주가 향방은 8월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개인들이 카카오, 네이버 인터넷 주식에 물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 인하가 되면 약간 기술적 반등은 있지만 외인들이 두 주식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늘어 나겠다고 보는 긍정적인 관점의 매수가 있지 아니한 추세 반등은 쉽지 아니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는 삼전이 3분기 중에는 엔비디아에 HBM 납품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습니다. 결국 삼전, 하이닉스 주가는 연말이나 내년초까지는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들은 변동성이 클 것이기 때문에 개별 종목 공부가 되고 트레이딩이 되는 분들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 기판 공급 부족으로 기판 관련 주식들에 외인들의 매수가 들어 오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하반기 한국 주식시장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상반기처럼 100% 넘는 상승을 주는 대박 종목이 나오기도 쉽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실적에 따라 많이 오른 식품, 화장품, 전력기기들은 종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하반기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조선, 방산도 미국 대선과 관계없이 오를 수 있는 분야로 보입니다.
적절히 분산 투자하여 좋은 성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P. S.
현기차와 삼전, 하닉은 연말까지 꿋꿋이 들고 갈만 하다. 삼전 비중이 큰 친구들은 이제 희망을 가지고 3분기 후반에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소개한 종목 중에
두산, 빙그레, 농심, 코스맥스는 이미 주가가 달로 가고 있는데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그리고 여름 주식인 태경케미칼은 이제 시동을 걸고 있다.
LS, LS일렉은 저번주 반등 조짐을 보인다. 보유자는 버티고 분할 신규 매수도 가능하다고 본다.
서진시스템은 ESS 대표주자로 저번주 반등을 보여 주어 보유자들은 그냥 버텨 볼 수 있다고 본다.
삼성전기는 흐름은 무겁지만 들고갈만 하고 삼성SDI는 트럼프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어 중립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으로 저번주 52주 신고가를 올렸지만 아직도 안정적으로 들고 갈만하다.
한국항공우주는 방산 대형주 중에서 가장 흐름이 느리지만 이제 하반기 모멘텀을 가지고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하이브는 노이즈가 많지만 장기 투자자라면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이제 바닥은 확인하고 외인 기관 매수가 들어 온다.
KCC는 쉬어 가다가 저번주 다시 상승 준비를 하고 있다.
LG이노텍도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변동성이 클 것이므로 약간 트레이딩에 능한 친구들에게 적합하여 보인다.
우리 나이에는 여유 돈으로 최소 5종목 이상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 그리고 제약 바이오 주식은 우리나이에는 피하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