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란 놈이란....정말 NO.86
"혼자갈 수 있어??"
"물론. 걱정하지 말고 어서가. 인수 완전 골아떨어졌네-"
좋다고 들이마시더니...인수는 완전 나가떨어졌고....
그 옆에 이원이도 약간 맛이 가서 인수 붙든답시고 있고...
인수가 제정신이 아니라서 환정이가 들처맺다...
"이원이는 택시태워 보내면 돼. 내가 태워보낼께-
너는 인수데려다줘"
"가서 전화해라-"
"응..."
환정이는 인수를 거진 들쳐매다 싶이 하여
반대편으로 돌아 걸어가고....
"야. 한이원. 너 정신차려. 너 여기 버린다"
"요년아. 환정이좀 닮아봐라~환정이는 매고가잖아!!
너도 나 매란말야!!!"
이....혀꼬인...소리봐라.....
"어여 정신챙겨- 너 택시태워 보낼테니까-"
"까악~~!! 시로.시로 요즘에 모아가씨 택시 강도살인사건!!
너 그거 몰라?? 시로 시로. 나 데려다줘!!!!"
이년이...수작부리네...몇잔 안먹어놓고...
연기하기는....
"그래 알았어. 집에 전화해서 너 데려가라 그럴께-"
"아- 나 가야겠다- 택시----!!!"
거봐..저년..저년....연기한거잖아...
"여진아!! 조심해서 가잉~~!!"
어느새 택시를 잡아서는 타고 가는 이원년...
저 여우기집애....암튼 못말려-
이원이가 가고...
나도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는데...
우연히 고개를 돌린 쪽에
방금 나왔던 호프집 앞에 누군가가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저러고 있다가 혹시나 죽진 않으까란 생각이 되어
다가가는 나..
난 맘약해서 탈이야...
가까이 다가가자 푹 수그려 얼굴은 보이지 않아도
난 누구인지 알것 같았다
"어진이오빠!!!!!뭐해!!!"
대답없는 어진오빠.....
설마...죽은건 아니겠지...
난 어진이오빠 어깨를 붙잡고
흔들어 보았다.
"오빠!!!!!!!!오빠!!!!!!!!!!!"
"웅??"
마침 고개를 드는 어진이오빠....
오빠의 얼굴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전에 싸움하다가....막아줘서...다친..........
...찢겨진 이마에...상처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오빠-이마...."
"어?? 이게 누구야....우리 여진이잖아...."
"오빠...술취했어?? 왜 여기있어- 이런데서 자면 죽어-"
"괜찮아....죽어도........살이유도...없는걸...."
"오빠-왜그래! 오빠같지 않아. 빨리 일어나
내가 데려다 줄께"
"여진아........."
"오빠 언능---"
헉.....
오빠가 술취하긴 취했나보다...
털푸덕 앉은 자세에서 갑자기 나를
끌어 안아버리는 어진이 오빠...
"오빠. 왜그래! 이거좀 놔!! 오빠!! 나 숨막혀!!!"
"이눔의...기집애...."
이눔의...기집애??
"이눔의 기집애야!!!"
"알았어. 알았어. 나 이눔의 기집애 할테니까...손좀 풀어봐!!"
사실 어정쩡한 내 자세땜에 허리가 몹시 아팠다...
"이눔의...기집애야......그새 못참고.....윤환정한테...가냐...."
"오빠-무슨 소리하는거야- 이거좀 놓고얘기하자!!!"
"내...가.......내가....너 키워서....데리고 올려고 했더니......"
뭐?? 날 키워서 데리고....가???
"너 다 크면....끅....너 데리고...올려구..했더니...
이눔의..가시나가...컷다구...끅......."
"오빠-왜그래....."
"이눔의...기지배야.....이눔의...기지배야....
내가...지금까지...기다린 보람이...없잖아........."
무슨....뜻인지 알것 같아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몰랐다...
그냥....친오빠처럼만...생각했지....
이성으로 본적이...없으니까...
어진이오빠도...당연히 그럴것이라고....
내 뜻대로 직감하고....있었는지도....
"여진아......"
"응....?......"
"나....어떡하냐........응?? 나....어떡하냐.......
지금껏....너하나만...보고 살았는데......
이제...........나 누구봐야하냐....응?? 나 그거만...갈켜줘라....끅...."
숨이...턱턱...막히는게....허리의 통증도....느껴지지 않는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아파하고 있는 사람이 있구나....
환정이가 했던말이....머리속을...맴돌뿐...
"나...너 보낼꺼야....웃으면서...보낼건데.....
그게...너 행복해하는거니까.....근데.....너 보낼건데....
근데...근데...말야....나 이제....누구봐야돼....응??....
나....그거하나만...알려줘라.....끅.....그럼..................
정말......웃으면서......너 행복빌어줄께........................"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오빠......
Write By 해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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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또와-유나연재
[창작연재]
너란 놈이란....정말 NO.86
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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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0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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