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쓸까말까 백만번 고민하다 저처럼 첫지원에 정보 없이 시작하시는 분들께, 또 장수생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후기를 쓰게 됐습니다. 저도 준비하면서 명예의 전당에 후기를 써주셨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그 보답을 또 전현차 여러분들께 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중반기 지원하시는 여러분 및 앞으로 지원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_<
[스펙]
나이 : 23세(90년)
키 : 173cm (신검에서는 172.4 나왔어요;ㅠ)
몸무게 : 59 ( 면접때에는 자그마치...60대였습니다..!! 절대 몸무게 많이 나간다고 주눅들어 하지 마시길!!)
학력 : 해외 4년제 대학교 국제경영학부 4학년 (2013년 3월 졸업예정자 입니다)
학점 : 3.8 (저희학교는 점수배점 방식이 좀 다르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잘 나온 성적도 환산하면 많이 떨어집니다)
토익 : 800후반대
외국어 : JLPT N1, 신HSK 4급
자격증 : MOS, 컴퓨터 활용능력1급, 워드프로세서 1급 (이건 대학 다니면서 따 놓은 거라 승무원 때문에 딴 건 아니에요.;;)
인턴/아르바이트 경험 : 무 (학내알바 경험은 많지만 쓰지 않았습니다)
해외경험 : 어학연수 - 무//교환학생 - 무
학원 : 무
스터디 : 무
과외 : 무
2012년 상반기 대한항공 객실인턴승무원 첫지원
사실 전현차 카페에서 보면 키도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60대 넘어간다고 굉장히 걱정해 하시거나 하체비만이라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시려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ㅠㅠ 제가 이번에 면접에 임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나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라'는 것 이었습니다. 저도 원래부터 뚱뚱한 몸매였었기에, 20킬로 넘게 뺐음에도 불구하고 6자를 그리는 몸무게를 갖고있어 저의 체형이 가장 큰 컴플렉스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면접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설사 바로 옆에 키크고 날씬하신 분들이 있어도, '내가 최고로 예쁘다. 건강해보이는 몸매다'라고 최면을 거신다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러한 자신감이 면접관에게도 좋게 비추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체비만이신 분들, 몸무게보다 체형의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서류]
저는 해외대학에 재학중에 있었기 때문에, 학기도 다르고, 중간/기말고사 스케쥴 등 모든 것이 한국의 채용시기와는 애매모호 합니다. 다행히 이번 상반기에는 1월 말에 서류접수가 있었기 때문에, 2월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저에게 있어 가장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원동기 및 포부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왜 해야하는 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외국을 자주 나갈 수 있었던 기회가 있어, 그때마다 항상 이용해 왔던 항공사가 대한항공이었기에, 제 마음속에는 대한항공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기내에서 겪었던 일을 통해 왜 객실승무원이 되고 싶은지, 대한항공에서 어떤 인재로서 성장하고 싶은지에 대해 구체적이고도, 간단명료하게 썼습니다. 그냥 copy+paste인 자소서가 아닌, 왜 승무원이 되고싶은지에 대한 생각부터 시작해서 써보신다면 잘 쓰실 수 있을 것입니다.
(p.s.) 저는 해외에서의 취업도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성상 이를 보이고 웃으면 안되는 증명사진이 필요하기에, 이를 보이지 않는 사진밖에 없어 일반 증명사진으로 제출하였습니다 (물론 머리는 올백하고 찍었지만, 승무원 헤어/메이크업 하고 찍은 게 아니라 정말 그냥 단정한 복장과 헤어,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찍은 증명사진이었습니다) 물론 어떤 분께서는 증명사진도 중요하다고 하시지만, 저는 증명사진보다 이 사람이 정말 이 직업에 애정을 갖고 하고 싶은건지 를 더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실무면접 - 2시 45분 B조]
이대 제이메이크업에서 예약하고 받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로 알게 된 '윤주리 쌤'을 지정하여 메이크업을 했구요, 차연쌤께서 헤어를 담당해주셨습니다. 메이크업은 특히 피부표현을 너무 잘해주셔서 만족스럽게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면접장에 갔습니다.
7명이 한 조가 되어 들어갔구요, 면접장에는 한 시간 반 정도 일찍 도착하여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서류 발표가 나자마자 바로 귀국하여 전현차 카페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면접대본'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가 철저해야 긴장되는 면접 분위기 속에서도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면접 시에도 썼던 방법이었지만, 이 방법은 정말 효과 '굿'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마지막번호로 들어갔기 때문에 상대방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저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공통질문 : (1-4번// 당신이 존경하는 인물은?(부모님 빼고), 5-7번//당신이 생각하는 단점은? 어떻게 극복했나?)
당신이 존경하는 인물에 대해서 면접관이 물어보실 때에는, 가급적 모든 이들이 '모르는' 사람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께서 '안철수' 얘기를 했다가 자세하게 질문하시는 바람에 대답에서 실수하셨어요.. 폭풍타이핑 들어가시더군요.
저는 : 어렸을 적부터 기숙사 학교에 들어가 생활했고, 또 지금은 해외에 나가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을 잘 못챙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에 인터넷 전화를 설치하여 한국에 계신 부모님 및 친구들과도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실현하고 있으며, 승무원이 된다면 이러한 저의 해결방법을 바탕으로 주위 사람들도 평소에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답변했습니다.
개별질문 : 만약에 합격된다면 학교는 괜찮은지? 학교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학교얘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 이후에 더 압박질문이나 개별질문이 들어오지 않았기에, 말로만 듣던 '병풍'과 비슷했습니다. 별로 물어보시지 않아도, 저는 실무면접은 '이미지'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질문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도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면접관 한분께서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실때는 같이 아이컨택하면서 봤습니다(+_+) 웃을때는 계속 이 보이면서 웃으면 인조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활짝 웃었다가, 미소만 띠었다가 를 번갈아가면서 했습니다.
특히 실무면접은 정말 이쁘고도 쭉쭉빵빵이고도 다 연습하고 단련된 분들이 많으셨기 때문에 긴장감은 더했던 것 같습니다. 실무면접 들어가서 웃으면서 그렇게 경련이 나본 적은 처음이었으니까요. 이때는 상명탕의 소문을 전혀 듣지 못했던 터라, 덜덜거리면서 끝마쳤습니다. 면접 결과, 저와 바로 옆에 있던 언니까지 저희조에서는 딱 2명만 붙었습니다.
[임원면접 - 10시 반 B조]
이번에도 B조였습니다. 5명이 한 조였구요. 임원에서는 영어면접/기내문 읽기/기내 롤플레잉/ 임원면접이 함께 있기에 긴장을 더 할 것 같아 상명탕을 구입해서 마셨습니다. 계속되는 다이어트로 인해 몸이 허약해졌을까봐 반포만 마셨구요, 효과는 정말 좋았습니다. 얼굴에 경련이 일어나지 않아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골격 자체도 크기 때문에 파랑이에 흰색 스카프로, 상의 8, 하의 10 입었습니다. 하의의 경우는 6,8,10 전부 다 맞았지만 좀 여유가 있는 것이 더 좋아보였기 때문에 10으로 과감하게 선택했습니다.
영어기내문은 랜딩 기내문(16번),
영어면접 질문은 : What's your favorite movie star?
였습니다. 제가 길게 말해서 그랬는지, 저 한 문장으로 오케이 하고 끝났습니다.
롤플레잉은 : 만약 기내에 수상한 물체가 놓아져 있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 우선 사무장님께 연락하여 상의해보겠습니다. 그 후에 지상직 분들과 연락하여 물체 확인 후, 비행출발이 늦어지게 된다면 손님께 사정 설명후 양해를 구하는 방송을 하겠습니다. (맞는지는 모르겠어요..그냥 생각해서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그 후에 임원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공통질문 : 자기소개 한번 해봐(삼행시 제외),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개별질문 : 취미가 '비행기자료수집'이네? 무슨 의미야? 비행기 모델도 수집하나? 전투기에는 관심있나? 민항기에서는 어떤 기종이 좋은가? 비행기 모델은 몇 개정도 가지고 있나? 학교는 어디에 있나?
개별질문에서는 이력서 위주로 질문하셨습니다. 특히 취미가 비행기 자료 수집이라고 써 놓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계속 꼬리질문이 이어져서 긴장도 풀어지고 신나서 얘기하게 된 면접이었습니다. 역시나 학교가 특이해서 그런지, 학교 질문은 빠지지 않고 나왔습니다. 저는 다른 아르바이트 경력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경험 관련의 질문보다는 학교나 취미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자기 PR은 정말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알리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지 주는 시간인데, 그냥 남들과 똑같은 PR을 한다면 면접관님 기억에 남지 못하겠죠.....?
임원면접에서는 저와 제 옆에 있던 언니와 함께 2명이 최종면접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최종면접]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어 역시나 상명탕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부사장님과의 면접에서는 3인 1조가 되어 면접을 봤구요, 보기 전에 서비스 강사(?)분께서 손모양이나 다리, 자세, 인사법 등 여러가지 가르쳐주셔서 긴장을 좀 덜 수 있었습니다.
공통질문 : 자기가 생각하는 승무원으로서의 단점
개별질문 : 학교가 어디있어? 왜 그 학교를 선택한거지?
지금까지 봐 왔던 면접 중에서 제일 빨리 끝났구요, 임원때와 같이 앞으로 오라고 하셔서 자세히 보기도 하셨습니다. 저희조는 처음 들어올 때부터 '괜찮은 것 같지?' 하시며 면접 끝내기 전에도 '문제없지?' 이러셔서 우리 조 괜찮게 보였나, 생각했습니다.(근데 모든 조에 다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더라구요)
이렇게 최종면접까지 끝나고, 저희 조는 전부 최종면접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신체/체력검사]
체력검사가 특히 걱정이 되어 헬스장 끊어놓고 계속 운동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랬습니다
사이클 6분대//유연성 17//윗몸일으키기 19//민첩성 300대//높이뛰기 30//외발서기 38초//악력 25//
특히, 수영의 경우 어렸을 적 마스터까지 배운 적 있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긴장해서 숨을 안쉬고 마구 수영한 덕에 제일 먼저 가기는 했지만요. 수영은 시간보다는 완주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수영을 잘 못해도, 끝까지 완영하시면 됩니다.
[KALSAT]
이번부터는 인성만 본다고 하여, 모든 분께서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풀면, 불이익은 없을 것 같습니다.
2012년 상반기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최종합격
여기까지 약 두달넘게 정말 피말리는 하루하루였습니다. 과연 내가 끝까지 될까? 붙겠지?? 아 떨어지는 거 아냐?! 이런 속앓이로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이 철렁철렁 내려앉던지요..
곧 오리엔테이션과 입과일에, 빡센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저는 제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걸음을 대한항공과 함께 한다는 것에 너무나도 신나고, 설레고, 기대됩니다. 이런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교육받아 대한항공, 나아가 한국의 항공사를 대표하는 승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말합니다. 첫지원에 된 걸 보니 들어가기 쉬운 것 아니냐고.
승무원이 되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께서 지원하시고 또 승무원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만큼 첫 지원이었어도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봐왔던 면접 중에서도 가장 떨리고 긴장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준비를 철저히 하게 되었고,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객실승무원이 꼭 되어 꿈을 이루고 싶다는 지금의 초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교육받아 하늘 최전선에서 승객분들께 정성을 다하는 승무원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 참고로 싸이는 안하구요..^-^ 블로그랑 페북만 쫌 합니다..:)
|
축하드려요~블로그 페북주소 부탁드려요:)
블로그랑 페북주소 알려주세요 그리고 면접답변만들면서 계속 혼자서 준비하신거에요?
저두 블로그랑 페북 주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혼자 준비하려고하는데 글 읽고 정말많은 도움됐습니다
내년 저도 꼭 대한항공에 입사 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실례가안된다면 저도 블로그랑 페북주소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나태해질때마다 마음 다잡고싶습니다ㅠㅠ
다시한번 진심으로 합격 축하드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블로그랑 페북 주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축하드려요~ 페북주소 좀 알수 있을까요? ^.^
저도늦엇지만ㅎㅅㅅ페북공유해주시겟어요^^?!ㅎ
페북정보 공유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지금쯤 교육막바지겠죠? 축하드려요~저도 블로그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늦었지만합격축하드려요! 엄청난하체비만이라사진너무보고싶어요ㅠㅠ 블로그너페북주소좀알려주세요!
블로그정보 부탁드려요^^
저두 블로그 정보 부탁드립니다~^^
저도 실레가 안된다면 블로그와 페북정보 알수 있을까요?ㅜㅜ
저도 혼자 준비하고 있거든요
정말 단박에 후기 다 읽었습니다~ 넘 넘 부러워요ㅠㅠ 혹시 블로그하시면 정보부탁드려도될까요?ㅎㅎㅎ
저도 블로그 주소좀 알려주세요~ㅎㅎ
저도 괜찮으시면 블로그와 페북정보 알 수 있을까요?? 좋은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늦엇지만 페북이나 블로그 부탁드립니다. ㅠ
축하드려요^^ 페북과 블로그 알수있을까요^^
축하드려요 늦었지만 페북주소랑 블로그주소알수있을까요?ㅠ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 행복한 비행하세요 ^^
저도 혼자 준비중입니다 블로그 주소랑 페북 주소 알 수 있을까요??^^
축하드려요~~~^^! 블로그나 페북주소알수있을까요??
저도 페북 주소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여~저도 키가 173이어서 너무 큰건아닌가하소 걱정이예요 ㅜㅜ블로그나ㅜ페북좀 알려주세용~
축하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