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집에 아기용품이 점점 늘어난다
이미 거실은 12케이스 울타리가 쳐졌고
그 안에 국민문짝.미끄럼틀
그리고 붕붕이. 목마 .에듀테이블.스마트윙
온갖 것들이~~
이제 또 다른 아기물품들을 놓기 위해선
서재의 책상과 사위물품들을 하나씩
들어내고 있는데~~
우선 내가 운반할 수 있는
서재있던 푹신한 좌식소파를 하나 챙겨
연구실에 우선 아무렇게 두었다
나중 정리해서
가끔 열일 한 후 나른해질때
두 다리뻗고 짧은 오수에 빠지려고~
근데 오늘 약국집아들 자폐청년이 앉더니
일어서지를 앉는다
난 노년이 시작되는데
넌 아직 청년이라 좋겠다고 하면
아니에요
난 서른일곱살 총각이에요 하는~~
이 소파가 좋아?
그럼 너줄깡?
약국 안쪽 너 쉬는 코너에 가져갈래?
어머니께 물어봐줄까?
우와~~정말요?
그럼 너 줄께!
그러니 그만 일어나 붓잡고
한문글씨 쓰자~
오늘은 빨리 갖고 가고 싶어서인지
일사천리로 붓글씨를 쓰고
어깨 둘러메고 보쌈하듯
소파를 가져가더니
선생님~ 이거 드세요~
박카스 한통을 가져왔다.
내게 요긴 한것과
내게 기념 되는 것도
남이 가져가면 그만이고
더 필요하게 쓰면 오히려 고맙다
나보다 더 요긴하게 쓰일 소파는
총각에게 밤낮없이 애무받고
사랑받을것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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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톡 수다방
총각의 보쌈
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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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6
24.03.19 08:33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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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다른 분 물건이야기도
함께 썼다가 다시 빼고 정리
부담없는 톡수방에~^^
늘평화님의 아름다운 나눔입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고마움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라면은
함께라면이 맛나용~^^
리디아님이 맛나게
잘 끓이시지요? ㅎ
@늘 평화 함께 라면~
기분이 업되어 맛나게 잘 끓입니다. ㅎ
언제~늘평화님과도 함께라면 드실까요?
베풀어 주신 마음이 고우십니다 ^^*
고우고우 고고~
오늘도 즐겁게 함께 굿데이
고고~^^
용달불러 가면 뭐좀 주시려나? ㅎㅎ
안 그래도 어저께
의자7개.프로스펙스 텐트
웨건 등등 한 차 실어갔고
렉스타와 숀리는
당근에 내놓고~~
나를 내놓고 싶은디 고물이라 ㅋㅋ
@늘 평화 아~~~아깝다
텐트 구하려고 하는데 어떤걸 사야할지 망설이는 중인데.....
이곳은 지금 비가 내립니다.
날씨도 꾸물꾸물하니 족발보쌈에 막걸리
한잔하면 좋을 듯 하네요.
세월이 흐를수록 조금씩 정리해야할
물건들이 늘어남을 느낌니다 (^_^)
그러게요
오늘은 차맛이 깊고
족발도 보쌈도 당기는 날이네요
난 지금 정리수납 하기
기운딸려 견적알아보는 중~~
@늘 평화
네~ 화이팅...!!
소파 무지 편안해 보여요 필요한사람가져가서 좋구만 또 정리해서 좋구요
늘 베풀며 사시는 따뜻한 글이
온 톡방에 훈훈하게 퍼지네요
선뜻 누군가에게 내주는게
쉽지가 않은데
늘평화님 베푸시는 마음이 요즘같은 세상에 따스함이 느껴져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