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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오랜만에 1순위에서 마감되는 단지도 나왔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아직도 살얼음을 걷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주상복합은 이달 말 분양권 전매금지를 앞두고 이상과열조짐을 보이며 투기판으로 변질되고 있다. | |
◆아파트는 지역에 따라 청약률 격차 심해
지난 8일부터 청약을 받은 경기도 용인 죽전 '대림e-편한세상' 2차(2백6가구)는 무주택 및 1순위에서 58명이 접수한 뒤 수도권 1순위에서 3백52명이 몰리며 평균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차(2백81가구)는 무주택 및 용인시 1순위에서 3백39명이 접수해 1.2대 1로 마감됐다.
지난달 구리 인창동에서 선보인 대림 아파트(6백21가구)가 3순위에서 40%가량 미달된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또 지난 2일 계룡건설이 용인 포곡면에서 분양한 '계룡리슈빌'(4백41가구)도 3순위에서 1.3대 1로 마감된 뒤 10일까지 계약률이 60%를 웃돌았다.
11일부터 청약을 받은 평택 장당지구(5백53가구)와 팽성읍 송화지구(7백19가구) '우미 이노스빌'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시장 분위기를 속단하긴 이르다'며 '3순위내 마감은 가능할 것'이라 고 말했다.
한편 부산 분양시장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사직동 '쌍용스윗닷홈'(6백77가구)은 1천여명이 몰려 3순위에서 2.3대 1로 마감됐다.
32평형(2백64가구)이 1순위에서 2대 1로 청약을 마쳐 선전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역 분양 시장이 여전히 얼어붙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설계 변경을 통해 재분양 중인 대구 지산동 '화성 파크드림'도 지난 9.10일 1.2순위에서 극히 저조한 결과를 낳은 뒤 3순위 접수에서도 다소 미달됐다.
◆주상복합은 과열 조짐
이달 말 분양권 전매 제한을 앞둔 주상복합 분양시장에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청약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청약을 마감한 대전 중구 문화동 '파크 리젠시'는 2백99가구 모집에 1천7백50명이 몰려 평균 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전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청약 부진을 걱정했으나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11일까지 청약을 받은 서울 구로동 'LG신구로자이'(2백99가구)도 이틀동안 5천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0대 1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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