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 숲, 박인환 문학관
하늘이 내려준 청정지역 ”강원도 인제“
소양강 둘레길을 비롯하여 백담사, 자작나무숲, 대암산 용늪 등 볼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오늘은 인제에 있는 자작나무숲을 소개합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주차장까지는 춘천서 1시간 20분 정도.
단풍철이라 아침 일찍부터 차량이 많습니다
제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작나무숲길 쪽으로 오르다 보니 길옆의 단풍들이 서서히 빛을 잃어가고 있네요
여기저기 떨어져 딩구는 단풍잎들을 보노라니 가을도 깊어갑니다
우리네 가을은 왜 이렇게 빨리 왔다가 빨리 가는지!
한 바퀴 돌아보는데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인제 시내에 있는 산촌민속박물관과 박인환 문확관을 돌아보고 춘천으로 올라옵니다.
우리네 시골산촌들은 어디를 가나 아름답습니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한 번 들리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듯하네요
사진 몇 장 올립니다
1. 자작나무숲
”자작나무 숲“은 인제읍 원대리에 위치하며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이 조성되기 전에는 소나무 숲이었으나 솔잎 흑파리 피해 후 1989~1996년에 거쳐 70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현재 아름답게 조성된 6ha의 자작나무숲을 ”자작나무 명품숲“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20~30년생 자작나무가 41만 그루나 밀집되어 있다고 하죠.
2. 박인환 문학관
이곳 출신 박인환 시인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인환 시인은 1926년 8월 15일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인제 공립보통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가 서울로
이사를가서 문학 활동을 한 분입니다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신천지”“세월이 가면” 등 많은 작품을 남기고 31세 되던 해인
1956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참으로 아까운 인물입니다.
3. 산촌 민속박물관
인제 산촌민속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인제군의 민속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하기 위하여
2003년 10월8일 개관한 국내 최초의 산촌박물관으로
전시실엔 1960년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모형과 실물, 영상 등을 통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갑니다
길옆으로 조형물을 많이 만들어놓았네요. 예전 왔을땐 없었는데
여기서 자작나무숲까지 2.7Km/
단풍잎은 서서히 물들어가는데 웬지 힘에겨운듯 시들어갑니다
가을도 이제 절정을 지나 가는듯 하네요
우리네 가을은 왜이리 짧은지.....
자작나무 숲 에 들어섰습니다
가을의 자작나무숲은 또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자작나무 숲속교실
아이들이 자연을 벗삼아 숲과 함께 느낄수있는 숲속 유치원으로 운영된다고 하네요
숲속에는 자작나무로 만든 정글집과 나무의자 그리고 오솔길이 이어지고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자작나무숲
자작나무는 하얀껍질에 사랑을 고백하면 이루어진다는 낭만적인 나무이면서 활용도가높다고합니다
숲은 말이없지만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만드는 자작나무숲
꽃은 잠시 피었다 지나 가지만 자작나무는 4계절 내내 다양한 모습으로 즐겁게 합니다
강원도 인제에 가시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강추합니다
자작나무숲을 지나 인제 시내쪽으로 오다보니 전적비가 있어 잠깐들려봅니다
1951년 5월7일 제9사단 30연대가 인민군 제12사단을 궤멸시켰다고 합니다(895명의 적을 사살)
그날의 치열한 전투를 잃지않기위해 육군 2307부대 동지회에서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주변 공원이 아름답네요
박인환 시인 문학관 동상
이곳 출신 박인환 시인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인환 시인은 1926년 8월 15일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인제 공립보통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가 서울로
이사를가서 문학 활동을 한 분입니다
”나의 생애에 흐르는 시간들“ 신천지”“세월이 가면” 등 많은 작품을 남기고 31세 되던 해인
1956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예술가들을 휘감았던 명동의 술집"포엠"
이곳은 위스키 시음장으로 문을 연뒤 갑싼 양주를 공급해 명동예술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이라고..
모더니즘 시운동의 시초가된 선술집 유명옥
유명옥은 김수영 시인의 어머니께서 충무로 4가에서 운영한 빈대떡집입니다
모더니즘 발전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던 집이라고합니다
문인들의 교류지이자 예술적인 집합장소
봉선화 다방은 고전음악 전문점으로 8,15 해방이 되자 명동부근에 처음으로 개업을 한 다방입니다
문인들이나 예술인들이 모여 차를 마시며 의견교환을 하였다고 합니다
예술인들의 문화관
1955년 명동 대한중석 옆 3층건물로 사업가 김동근씨가 예술인들을 위해 3층건물을 지어주었다고 하는데
1층은 차와 간단한 음료와 술을 파는 싸롱, 2층은 집필실, 3층은 회의실로 구성된 문화관이라고합니다
세월이 가면 노래가 만들어진 은성
텔런트 최불암씨의 어머니 (이명숙. 86년작고)가 50~60년대 경영 하였는데 예술인들이 즐겨찻았던곳이라고
김수영, 박인환, 변영로 전혜린.이봉구 오상순.천상병등 문화예술인들이 막걸리 한잔으로 문학과 예술의 꽃을 피웠던곳으로 가난한 시대에 예술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온 곳입니다
박인환 시인이 돌아가시기 얼마전 "세월이 가면 "이라는 작품이 만들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막걸리가 그리워지네요
엣날생각이 납니다
모더니스트의 아지트 , 마리서사
산촌 민속박물관
인제 산촌민속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인제군의 민속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하기 위하여
2003년 10월8일 개관한 국내 최초의 산촌박물관으로
전시실엔 1960년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모형과 실물, 영상 등을 통해 전시되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두가지 전시로 구성되는데 산촌사람들의 생업과 관련된 도구 관행, 신앙의례등을 실물과 모형, 영상등으로 봄,여름,가을, 겨울의 농사준비관계를 전시하였고 또하나는 배는 고팟지만 여유러운 시절을 나타내고 있는데 산촌사람들의 먹을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봄, 여름, 가을,겨울별로 잘 전시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자작나무 숲길 멋집니다. 박인환 문학관이 그곳에 있는 줄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두번 가보긴 했지만 김동일 님의 답사기를 읽으니까 기억이 새롭습니다. 자작자작 낙엽 위를 걷는 소리가 들린 듯 합니다. 좋은 볼거리 올려주신 분에게 진정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