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더웠다 추웠다 하는데 다들 평안하시죠,,?
아무쪼록 형님들의 조언과 도움이 필요한 아우입니다.
저는 2022년 3월에 신차를 출고하여 2022년 10월 여자친구를 데리고 포항으로 놀러가기 위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로 내려가던 중, 1차선으로 운행중이었는데 앞에 차가 시속 20~30 정도로 운행중임을 뒤늦게 알고 속도를 줄였으나 부딛혀 수리비 1400만원 가량이 나왔습니다.
상대측과 저희측 보험사는 모두 삼성화재였고,
구미IC 근처에서 렉카를 타고 보험사 직원들과 저와 상대쪽 차주와 고속도로 순찰대?(제 기억으론 경찰이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분들이 오셔서 저와 상대 차주분은 블랙박스를 모두 제공하여 다같이 노트북으로 영상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제 담당 지역이 구미쪽 삼성화재라고 해서 구미쪽 삼성화재 직원이랑 통화를 했었는데(이때도 제가 먼저 콜센터 전화해서 연락처 문의해가지고 연락한 것 같긴 합니다), '제가 봤을 땐 일단 커브길이었고, 상대측이 먼저 1차 사고를 스스로 혼자 가드레일을 부딛혀 앞타이어 펑크가 나서 20~30 정도로 1차선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이건 아예 정차한 것도 아니고 1차선에서 매우 저속으로 운행하였던 점 등을 보아 상대쪽도 자기가 봤을땐 30% 정도 과실이 있다.' 라고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 쪽에 확인차 전화를 해보겠다고 하고, 저와 또 한달 정도 뒤에 통화를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쪽에서는 '동일 차선에서 사고가 났는데 뒤차가 안전거리미확보 아니냐.' 라며 과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분심위로 넘겨달라고 했고, 그 직원분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0월, 무려 1년이 지날 때 까지 연락이 안와서 저는 직접 삼성화재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가지고 담당자 연락처를 받아 전화를 건 결과,
무려
'분심위 넣는걸 잊어버렸다.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제 책임이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기 딴에는 '상대방을 최대한 설득시켜보려고 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됬었던 것 같다. 그쪽에서 1차적으로 사고가 안났으면 뒤차가 사고가 안났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원인제공을 함으로써 10~20%의 과실이 나올 수 있다' 라고 말을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고 합니다.
'유야무야 잊혀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이거 연락 안드렸으면 영원히 묻혔겠네요?'
라는 통화를 했습니다. 정말 어이없죠. 1년이 지났는데.
그래서 이분이 12월 8일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12월 8일까지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분심위를 통해서 처리를 해야 할지, 상대방에게 설득을 해서 마무리를 지을지 다음주 8일까지 기다려주십시오'
그래서 또~~~~~~~~기다렸습니다.
그런데 12월 8일까지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12월 11일 오늘 다시 연락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포항으로 인사이동을 갔네요????????????
??????????????????????
자기 후임자한테 연락을 드리라고 인수인계를 다 해놨는데 연락이 안간 것 같다. 죄송하다. 라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후임자분에게 연락이 왔는데, 바로 분심위를 진행해야될 것 같다며 분심위 신청 서류를 팩스로 보내주셨습니다.
사고 경위, 사고 원인 등 다양하게 적는 항목이 A4용지 3장 분량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제 블랙박스좀 문자로 보내주시겠습니까?'
'어..... 전화주신분 쪽 블랙박스는 저희 전산에 없습니다.'
????????????????????????????????????????????????????????????????????????????????????????????????????????????????????????????
'상대쪽 블랙박스만 저희 전산에 있고, 지금 본인의 블랙박스는 저희가 가지고 있질 않습니다. 미제출로 되어있습니다.'
아니 분명히 사고 당시에 블랙박스를 제출했고, 노트북에 꼽아가지고 파일 꺼내서 영상 다같이 본 건 어떻게 되는거죠?
라고 따지니까 그럼 자기가 그때 나갔던 직원을 찾아서 연락을 해보겠다고 합니다.
또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 직원도 가지고 있는게 없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에도 알아보겠다고 합니다.
하...................................................... 아마 없겠죠. 자기들이 잃어버렸는데.
정리하자면,
블랙박스는 분명히 저희쪽 보험사 직원이 사고 당시 왔을 때 제출했는데 없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상대측 차주분도 나이가 60정도 되어보이시는 분이라 그때 사고당시 블랙박스를 제출한게 다일겁니다.
원래 사고났을 때 블랙박스를 따로 보험회사에 보내줘야하나요?
그리고, 이렇게 분심위를 보내달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안보내고 1년 넘게(그것도 연락안했으면 영원히 묻혔을) 질질 끌고 제 과실 100%로 잡혀있는데 이렇게 마무리되었으면
1년 내 출고 차량 사고시 경락손해로 수리비의 20%를 지급하는 것과 (제과실8:2가 나오면 약 50만원 정도 돈 됩니다.)
사고 당시 렌트도 안해서 교통비로 약 2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 제 권리는 사라지고 없었을 것 입니다.
심지어 저는 그 당시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 길이었기에 예약한 것들을 포기할 수 없어 병원도 가지 않았습니다.
뒷골이 엄청 때기더라구요. 무려 수리비 1400만원에 에어백 다 터진 사고였으니까요. ㅜㅜ
일단 제가 하려는 것은,
당장 내일 원래 담당했던 직원분에게 '책임진다고 하셨으니 책임지셔라. 내 블랙박스도 분명히 제출했는데 없으니 분심위가면 분명히 저한테 불리하게 나올 것이 뻔하다.' 라고 말씀드리고,
만약 또 해결이 안되면 삼성화재 본사에 민원을 넣고, 국토교통부나 금감원에 민원을 넣는 것도 생각중입니다.
행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어렵네요...
금감원이나 소보원쪽이 좋겠네요
ㅠㅠㅠㅠ감사합니다
ㄹㅇ 일처리 ㅈ같이했네.. 저라도 금감원 소보원등 민원 넣을수 있는곳은 다 넣을듯
ㅜㅜ감사합니다
저 담당자랑 전화했던거 녹음하셨어요? 배째라할거같은데 그럼 고소하는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녹음마져 없으면 뭐.. 증거가 없으니ㅜ
녹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