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엽오빠 안녕하세요!! 오늘 오빠에게 많은 위로를 받아서 편지를 써보게 됐어요 제게 오늘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힘든 일도 많고 따뜻한 일도 많고.. 소통이 잘 안 됐던 친구랑 멀어지게 됐어요. 진짜 많이 울었는데.. 뭐 받아들여야죠. 오히려 좋을지도 몰라요. 이참에 공부나 열심히 해봐야죠..
공부하니까 생각난 오늘 엽터디!!!는 못봤어요ㅠㅠ 엄마랑 많은 얘기를 나누느라요... 공부는 안했지만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그리고요 오늘 많은 일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위로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따뜻한 하루였어요. 엄마 아빠랑 얘기를 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더라구요. 친구랑 얘기하면서도 자꾸 눈물이 나오고ㅠㅠ
근데 오빠가 버블에다가 하필 오늘!! 살아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갓생이라고 해주는거예요 아 저 진짜 눈물날 뻔 했자나요.. 존재 자체만으로 갓생이라니 이런거 원래 팬이 해주는 말 아니냐구여 왜 가수가 해주고 그래요 감동적이게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감동받았어요.. 그리고 오늘 그저 있어줘서 고마워를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노래도 목소리도 피아노 소리도 너무 따뜻해... 진짜 많은 위로 받았어요 너무 고마워요 그저 있어줘서. 태어나줘서 가수해줘서 진짜 고마워요 내가 올해 가장 잘한 일은 루시 좋아한 일이에요
저 오늘 처음으로 감정일기를 써봤어요. 제가 마음에 성장이 필요한 것 같아서 엄마의 추천을 받아 써봤는데 꽤 재밌더라구요..? 할말이 너무나도 많은 저에게 딱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쓰고 나니 개운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마음이 좀 많이 힘들었는데 감정일기를 통해, 다양한 어떤 마음이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고요. 쓰다가 잠들었나봐요 ㅋㅋㅋㅋㅋ 오빠가 이미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마음이 너무 복잡할때 추천해요 전 이제부터 매일매일 써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