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족한 제가 명예의 전당에 글을 쓰게 되다니 정말 꿈같습니다.ㅠㅠ
저도 항상 선배 승무원분들의 글을 보고 마음을 다지고 더 힘을 낼 수 있었기에..
많이 부족하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 ^^
간단한 저의 스펙,
빠른86년생, 4년제 대학(해외), 영문학과
영어 학원 경력 2년, 과외 2년, 토익0, 토스0
키171, 몸무게51(신검 때),과외0, 스터디0, 학원X
지원경력으로는,
2011년 대한항공 하반기 임탈
2012년 대한항공 상반기 최합
우선 면접후기부터, GO GO 하실 까여?
서류 (1/16-1/25 접수), (2/1발표)
하반기 때 의 지원 동기와 똑같이 썼습니다. 제가 직접 겪었던 대한항공을 토대로 어떤 승무원이 되고 싶다고 마무리 지었고, 입사 후 포부는 군더더기 없이 나열 순으로 정말 제가 꼭 이루고 싶은 부분 적었습니다. 500번대로 지원!
실무면접 (2/8/수/9:00a.m), (2/16발표)
저는 전라디안 이라 지방에서 봤구요! 국제 첫 번째 조, 7명중에 한분 안 오셔서 6번이었습니다.
마지막 번호라 좀 불안했지만 3명의 면접관님이 고루고루 봐주시고 답변 할 때 잘 들어주셨습니다.
공통: 승무원이 되면 어느 나라 가고 싶어요?
개별: 안전과 서비스 중 어느 것이 중요한지?
그럼 00씨는 승무원이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짧은 시간 이였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제가 정말 되고 싶다는 진심을 보여드린 것 같아 후회 없었고
면접 끝나고 나오자 뭔지 모를...눈물이...ㅠ
정말 마음 졸였지만 감사하게도 합격 ♡
기내문/롤플레이/영어인터뷰 (2/21/화/4:00p.m)
오후 4시 면접 이라 그날 아침 지방에서 올라가 메이크업 받고 김포로 갔습니다.
메이크업은 퓨어에서 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퓨어퓨어~하는지 알정도로 최고였습니다.^^
기내문: Movie (제목은 마음대로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영어는 나름 자신 있었기에 최대한 천천히 미소 지으며 읽으려고 했습니다.^^
롤플레이: 00씨가 서비스 중 인데 손님분이 화장실에서 10분,20분이 넘어도 안 나오세요. 어떻게 하실 꺼에요?
롤플레이는 답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손님이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상황이니 정말 걱정 스러운 표정과 함께 말씀 드렸더니 사무장님이 정말 환하게 웃어 주셨습니다.^^
영어면접: 영어와 미소 중에 뭐가 더 중요해?
외국에서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영어는 준비하면 너무 외워 버릴까봐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려고 연습도 안했었는데, 제가 자만했다 라는 걸 느꼈습니다. 어렵지 않은 문장이었는데 왜 갑자기 그 문장이 영어와 미소 말고 또 어떤게 중요해? 이말로 들렸을까요? ㅠ 그래서 제가 들은 대로 그냥 샬라샬라 대답했습니다. 근데 면접관님 표정이 의아해하며,,,다시,,
그래서 영어와 미소중에 뭐가 더 중요한데?
아 그때 제대로 알아듣고 영어보다 미소라고 대답하려고 말 하는데 맘이 급해서 인지, 영어보다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고 얘기해 버렸습니다. 오마이갓. 말해놓고 나 왜이래?ㅠ 하고 있었는데...면접관님 표정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아...서비스?? 오..오케이....이러고 나가라고 했습니다.
아. 내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영어였는데 이렇게 날려버리다니ㅠㅠ 너무 상심이 크고 걱정이 많았습니다.ㅠ
제가 저희 조 5명중 5번째 여서 저희 조원들 중에 마지막에 보았는데, 제 뒤에 계시던 다음 조 1번 분께서 임원면접 보기 전 대기 중에 말씀해 주시길, 제가 면접 보고 나간 뒤 정말 오랫동안 얘기하셨다고....그말 들으니 점수 주기가 애매해서 그랬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휴
임원면접 (2/21/화/4:00p.m), (2/29발표)
사실 작년 하반기에도 5번이었는데.. 1번 분이 관심 많이 받으시고 제 차례가 올수록 무관심 이셔서 제발 5번만 아니었길 바랬는데....5번이여서 좀 많이 속상했습니다.ㅠ 그리고 첫 지원에 하얀색 입고 떨어져서 이번엔 파랭이 입었습니다.
정말 승무원 면접에 운이 중요 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임원면접이었는데요!
제가 5번이었는데, 딱 제 앞에 계신분(가장 오른쪽에 앉으신분)만 질문을 하시는데 5번인 저부터 시키셨습니다!!
공통: 자기소개 (저부터)
자기소개는 제 이름과 연관 짓는 별명,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는 저의 강점, 대한항공의 가족이 되고싶다는 의미를 다 담아서 짧게 했습니다.^^
앞으로 오라고 하십니다. 5명이서 붙어서 섭니다.
그리고 개별 같은 공통?: 대기 중에 서로 이야기 해 보았을 텐데 옆 사람 첫인상 말해주세요.(1번부터)
1번이 2번, 2번이 3번, 3번이 4번, 4번이 5번 저를 정말 잘 말씀해 주시고.....저는 당연히 1번 분을 말씀드려야 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BUTTTTTTTTTTT!!!!!!!!!!!!!!!!!!!!!!!!!
5번분은 가운데 계신 면접관님 첫인상 말해보세요.
두둥. 그 일촉즉발 시간에 빨리 머리를 굴렸습니다. 뭔가 임팩트 있고 센스 있는 대답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는데, 교회집사님과 이미지가 비슷하시고 그 집사님이 저를 굉장히 예뻐해 주시고 항상 보면 시집은 언제 가니?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 집사님분과 비슷하셔서 굉장히 친숙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세분 다 웃어주시고, 가운데 계신 면접관님께서..“ 내가 바라던 말이 안 나오네..” 그러셔서 “아 죄송합니다”
그랬더니 질문주신 분이 “괜찮습니다” 해주셨습니다. 그러더니 잠깐 면접관님 두분 이서 교회는 다니시냐, 마누라만 다닌다 이런 말씀 주고 받으시면서 좀 화기애애해 졌습니다.^^
그리고는 저부터 다시
개별질문: 00씨는 학교가 어디에요?
- 해외 어디라고 말씀 드리자,
아그럼영어잘하시겠네요?-의사소통은가능합니다.하지만....긴장해서영어면접 못봐서 속상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정말 속상한 표정과 함께ㅠ)
그럼 만회할 기회를 줄꼐요. 영어로 자기소개 해보세요.
- 샬라샬라....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 해요? 영어로 말해보세요.
- 샬라샬라...하고 끝!
1번까지 개별 쭉 한다음에, 다시 저를 보시더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
제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는 질문이 자기소개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이였는데 딱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꼭 되고싶다는 간절하고 진실된 마음을 더불어 조금은 웃긴? 얘기 드렸더니 면접관님 모두 미소 지어주셨습니다.
임원면접때 제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나와서 정말 후회가 없었습니다. 망칠수도 있었을 영어면접도 다시 한번 기회 주시고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면접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기에....정말 피말리며 기다렸는데.. 합격 ♡
최종면접 (3/6/화/10:00a.m) , (3/9발표)
국제 두 번째 조 10시였는데, 갑작스럽게 3명씩 들어가고 시간도 딜레이 돼서 11시 반쯤 본 것 같습니다.
저는 3명중 또 마지막 3번째였고, 임원 때랑 똑같이 파랭이 입고 퓨어에서 메이크업 받았습니다.^^
들어가서 인사하자마자,
이름만 말해
이름 말씀 드리자, 앉어
앉자마자 1번부터 질문
압박이란 말을 많이 들어서 겁먹었었는데 생각보다 압박은 아니였습니다. 말 하면 다 들어 주시고 고개도 끄덕여 주십니다.
하지만 표정은 안좋으십니다.-_- 이런 표정^^;;
저희조 1번,2번 다 2~4개 질문 받으시고 대답도 다 잘하셨습니다.^^
이제 저, 000씨? 000대학이 어디야?
- 000에 있는 국제적인 대학교입니다.^^
00랑 000랑 차이가 머야? (제가 살던 곳에 대학 2개, 한곳은 유명한 대학 저는 그냥 그저그런..)
- 그냥 제가 알고있는 학교 약자를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왜 000갔어?
- 제가 종교가 있는데 종교 단체 안에 있는 대학이라서 가게 되었습니다.^^
종교가 먼데?
- 기독교입니다.^^
000가 통신대학인가?
- (앗. 통신대학이 뭐랍니까? 저 못알아 들었는데... 뭐라도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
네 국제적인 학교입니다...^^::;;;;;;;;;;;;;;;;;
아니 그니까 그거 있잖아 ...(설명 못하십니다.ㅠㅠ)
- (그래도 못알아 들어) 네? ^^
아 그니까 인터넷으로하는.....
- (이제 알아듣고) 네 아닙니다^^( 상냥하게 대답)
000에 산건 아니지?
- 000에서 살았습니다.^^
(놀라시며) 그래?음.....승무원 왜 되고싶어?
- 지원동기 말씀드렸습니다.(제가 직접 경험한 대한항공, 따뜻한 승무원이 되겠다)
따뜻함이 왜 중요한데?
- 따뜻함으로 인하여 승객분들이 저처럼 감동을 받고, 감동을 받으시면 다시한번 대 한항공을 이용하실 것 같다...
이런식으로 짧게 말씀 드렸습니다.^^
와 저만 압박 .....지금 보니 거의 10개 네요 휴.
저 말 끝나자 마자 “오케이 일어나” “앞으로 와” “정답이 있는게 아니라 승무원으로 적합한지 보려고 한다”는 말씀 해 주시고 저랑 눈이 마주쳐서 살짝 미소 지었습니다. ^^
실무면접과 임원면접때 와는 달리 면접 끝나고 기분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후회도 너무 많고, 부사장님 말씀도 못알아듣고 또 그걸 “네?” 라고 반문했고 해서 나 떨어지면 어떡하지 생각했는데... 작년에 과외 받았던 전직승무원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잘 했다고 관심 많이 받은건 좋은 거라고 말씀 해 주셔서 조금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너무 걱정 되고 하루하루가 피가 말렸지만 감사하게도 합격 ♡
신검/체력/수영테스트 (3/12/월)
신검은 불안해서 최종합격 발표 날 병원 가서 “채용검진”으로 미리 검사 받았습니다.(3만원이에요^^)
다 정상 이여서 별 걱정 없었는데, 체력이 워낙 저질이라 남들보다 잘한건 업었지만 중간은 되는줄 알았어요 ㅠ
문제는 수영....안 그래도 못하는데 대기 하는동안 뭔가 군기 잡힌 분위기에 벌벌벌 떨고 같이 출발한 옆에 동기분들 엄청 잘가고 저만 뒤쳐져 가는데 초 재시는 교관님께서 빨리빨리 재촉하시고, 맘은 급하고 숨은 안쉬어지고........................................
거의 다갔는데 허업ㅠ물먹고 일어서 버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연히 Fail..........................................................몸도 마음도 무겁게 집에 내려왔네요................ㅠㅠ흑흑
인성검사 (3/17/토)
원래 KALSAT 인데 이번엔 KPDI에서 나온? 인성검사만 보았습니다.
인적성 검사 본다고 책 사서 미리 다 풀어봤었는데...헛수고였네요^^;;
345문항을 40분 안에 푸는데 저는 생각 많이 안하고 바로바로 봐서 굉장히 빨리 풀었습니다.
최종합격 발표 (4/5/목)
최종합격 발표가 뜨던날, 잉여인간으로 한가로이 낮잠 자던 중 결과 떳다는 동기들의 카톡에 바로 두준두준 설리설리 하며
확인해 보았습니다. 수영은 원래 재시인줄 알고 있어서 합격 보류 나오겠거니 했는데......
오마이갓. 나의 저질 체력이 어딜가겠음? 체력검사&수영 둘다 재검.....ㅠ
몇분 패닉이었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최종불합격, 개별통보 받은 분들도 계셔서 정말 감사하게 재검 준비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ㅠㅠ 어쨌든 저는 합격보류
체력&수영 재검 (4/17/화)
최종발표후 정확히 12일 뒤에 재검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수영완주 연습 하고, 체력은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악력,민첩성,높이뛰기,유연성이 가장 안좋아서 매일매일 잡히는건 꽉쥐고 집에서 혼자 입으로 슉슉거리며 다리 빨리 움직이고 농구선수마냥 가상의 덩크슛쏘고 뻣뻣한 몸뚱아리 사지 쭉쭉 늘리며 연습했는데 체력은 많이 달라지지 않더군요.ㅠ
첫번째 체력보다는 아주 코딱지만큼만 잘 한듯 싶습니다.ㅋㅋㅋ
또 체력재검 뜰까봐 엄청 걱정하고 있었는데, 3일후 4월20일 금요일 !!!!! 최종합격 통보 받았습니다!!!!!!!!!!!!!!!!!!!!!
자, 이제 제가 대한항공 승무원이 되기위해 준비한 TIPS !!!!!!!!!
저는 다이어리 쓰기를 취미로 쓸만큼 고등학교때부터 매일매일 다이어리를 중독처럼 쓰고있습니다.
매일매일 하루를 반성하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나”로 살기 위해서는 저한테는 꼭 필요한 채찍질 입니다.
대한항공 승무원이 되기위해- 실제로 제가 하나하나 적어서 뽑아서 다이어리 앞에 붙여놓고 매일 보았습니다.
하나하나 설명 드리겠습니다.
1. 내 스스로에게 자신감은 갖되, 늘 겸손하고 진실한 마음가짐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항목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자존감이 굉장히 강한 사람입니다. 오죽했으면 저의 친구들이 너는 도대체 뭐가 잘났다고 항상 자신감이 넘쳐나냐 합니다. 그때마다 나도 모르겠어. 그냥. 자신있어!!! 라는 개떡같은 소리를 해댄 저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항상 무슨일을 하든 다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을 먼저 합니다. 내가 어떻게 하지? 할수있을까? 이런 마음따윈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전혀 필요없었습니다. 아마 저희 아버지께서 항상 말씀하시던 (하면된다)가 저의 자아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것 같습니다^^;;근데 정말 하면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제가 작년 하반기 첫 지원에 임원까지 가게 됩니다. 당연히 저도 남들처럼 첫 지원에 합격!을 꿈꾸었습니다. 미친거죠 뭘 안다고 감히 제가......지금 생각해 보면 저는 자신을 넘어 굉장한 자만심으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의 자만함을 제 눈으로 확인한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임원 탈락이후에 스터디 그룹을 모으고 시작한 스터디. 정말 좋은 친구,동생,언니를 만나며 서로 아끼지 않는 피드백을 주었고 동영상을 찍어가며 열심히 하였습니다. 처음에 제가 받았던 피드백. 당당하다는 것. 저는 그때까지도 잘 몰랐는데 어느날 저의 면접 동영상을 보며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제가 보아도 제가 너무 꼴보기 싫을정도로 당당해 보였습니다. 그 후로 겸손해 보이고 진실되 보이나 자신감있는 저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당당했던 저의 목소리도 바꾸고 말 하는 투도 바꾸어 나갔습니다. 이 모든 것은 자신이 먼저 자신의 모습을 알아야 합니다. 모르면 절대 못 고칩니다. 동영상 촬영, 목소리 녹음 하며 자신 스스로 찾고, 모의면접 할떄 스터디원들에게 피드백 받으세요. 생각과 행동만 착한척 한다구요? 아닙니다. 생각과 행동이 곧 마음까지도 겸손하고 진실하게 만듭니다. 그 진심이 여러분 얼굴에서, 마음가짐에서, 목소리에서 다 뿜어져 나옵니다.!!!
2. 당당한 걸음걸이와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주는 바른자세
편안함, 진실함 만큼이나 중요한것!! 상대방으로 하여금 편안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승무원 면접관님들이 말하는 다가가기 쉬운 이미지. 그게 바로 편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쁜얼굴, 키크고 잘 빠진 몸매임에도 불구하고 탈락 하시는 많은 분들.. 예뻐서 계속 보고싶지만 다가가기 힘든그대...(아 이건 뭔가요 ㅋㅋㅋㅋ) 아무튼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려면 우선!!!!! 본인 스스로가 편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당한 걸음걸이는 뭐 다 잘 하실테고,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주는 첫 번째가 바른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편하고 상대방도 보기에 편안한 자세. 어렵죠?ㅠ 노력해야됩니다. 고쳐야 됩니다. 본인은 불편해도 상대방이 편안해 보이는 자세가 있다면 또한 그렇게라도 고쳐야됩니다. 그리고 그 자세에 덧붙여 1번에 말씀드린 겸손하고 진실한 마음가짐이 있다면? 누가 봐도 예뻐 보이지 않을까요? ^^
3.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몸매유지
아. 다이어트.................정말 싫죠 ㅠㅠ 저는 딱히 체중감량을 필요라하는 몸은 아닙니다. 그냥 정상체중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얼굴이 둥글고 볼살이 많아서 살이 찌게 되면 얼굴이 커진다는거죠 ㅠㅠㅠㅠㅠㅠ흑 그럼 비율도 안좋고 꼭 흡사 츕파츕스 같죠 ...ㅠ 제가 학원강사일을 접고 과외 강사를 하면서 살이 좀 쪘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54,55까지요.......화내실껀가요? 몇키로의 차이가 참 큰 사람중에 한명이 저입니다.ㅠ 그래서 그 몇키로 고작 빼겠다고 실무 면접 전에 8일동안 하루에 과일 조금씩 먹으며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50까지 잠깐 찍고!!!!!!지금 51,52정도 나갑니다.
이게 뭐야? 하시는 분들 있으시겠지만, 저희 스터디원들이 산 증인입니다. 다이어트 전과 후 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복장이 예쁘게 핏되고 얼굴도 작아졌습니다!! 아무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 몸무게 변화가 아니라 대한항공 승무원이 되고싶다면 그 기준에, 그 유니폼에 우리의 몸을 맞춰야 된다는 것입니다. 평생의 숙제 다이어트!!!!우리모두 홧팅입니다!!!
4. 아름다운 미소를 위해 늘 좋은 생각와 미소유지
승무원에게 정말 중요한 거죠!!!!미소!!!!! 작년 하반기 준비 할때만해도 제 미소ㅠ 전직 과외선생님에게 항상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얼굴을 동그란데 입이 작아서 크게 웃어지지 않았는데 저는 그걸 억지로 더 크게 더 환하게 웃으려고 했던거죠. 그래서 임탈이후에 거울보며 미소 연습을 첫 번째로 가장 먼저 했습니다. 거울보며 저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미소를 찾았습니다. 광년이처럼도 웃어보고 별 짓을 다 했는데 저한테 어울리는 미소는 개죽이처럼 웃는거였습니다. 아시죠? 입은 웃던대로 자연스럽게 경련만 안일어나게끔 웃고 눈을 반달로 만들었습니다. 미소!!! 연습하면 바뀝니다. 전직승무원 과외 선생님께서 제 인상이 좀 강하다고 하셨는데, 웃으면 강한 인상이 쏙 사라지고 정말 순딩이도 이런 상 순딩이가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론은! 입을 다물고 웃든 크게 웃든 눈만 웃든 목젓을 드러내고 웃든 여러분들한테 어울리는 미소가 분명 있습니다!!!!!!! 그건 본인이나 가까운 사람이 잘 알것입니다. 찾으세요!!
5. 하얀 유니폼에 맞게 희고 촉촉한 건강한 피부 만들기
피부. 중요하죠. 현직분들 보면 어쩜 피부가 뽀얗고 광이 나는지..실제로 신검볼 때 인적성 볼 때 최종합격자생들을 보니 다들 피부가 좋으십니다.ㅠ 우선 저는 피부 막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잡티도 있고 여드름도 나지만 광이 조금 납니다.(죄송합니다-_-) 실무 면접때 같은 메이크업을 받았는데 제 얼굴만 너무 반짝 거려서 물어보니...메이크업 선생님이 피부가 탱탱해서 그렇다고만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랑이 아니라 어렸을때부터 살이 탱탱해서 별명중에 하나도 탱자 였습니다.어쨌든, 잡티,모공,여드름 다 있는 복합성 피부를 개기름과 탱탱함으로 조금은 매끈하게 광나게 표현 된듯도 싶습니다. 평소에 수분크림 듬뿍듬뿍 바르고 물 많이 마시고 하유미팩 하며 수분을 꾸준히 공급해 주고 있습니다. (별거 없는 팁 죄송요 ㅠ)
아. 가장 중요한것!!!!!!! 메이크업샵을 잘 만났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다 시피 실무는 지방에서 받았고, 임원, 최종을 퓨어에서 받았는데 피부표현 정말 짱입니다 ^^^^^^^^^^^^^^^^^^^^^^^^^^^^^^^^^^^^
6. 복식호흡과 함께 신뢰감을 얻을수 있는 목소리
목소리가 이미지 메이킹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다들 알고 계시죠? 복식호흡 사실 잘 안됩니다. 하지만 약간의 목소리 톤을 바꿨습니다. 예전에 조금 당당한 목소리를 톤을 낮추고 조곤조곤 얘기 하니 상대방도 훨씬 듣기좋고 차분해 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목소리 톤과 말투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이미지겠죠. 본인스스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자존감이 너무 강해서 제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목소리 녹음과 동영상 촬영이 정말 큰 도움이 됬습니다^^
7. 조급해 보이지 않게 천천히 차분하게 대답
6번과 조금 비슷한 부분입니다만, 저는 말이 빠르다는 피드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을 빨리 하면 조급해 보이고 외운듯한 느낌을 주게 되는건 다 아실 것입니다. 학원강사, 과외강사를 하다보니 말을 빨리 하고 강사 말투가 저한테 그대로 베어서 그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천천히 차분하게 대답하고 6번에서 말씀드린 톤을 낮추고 조곤조곤 말하는 연습이 저한텐 딱! 어울렸습니다^^
또 한가지, 답변준비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답변준비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스터디 할때 말을 잘 하는데 말이 빨라서 준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외운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 뒤론 답변 준비는 따로 하지않고 제 인생의 맵을 한번 그려보았습니다. 어린시절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학창시절, 대학교를 다니면서 했던 활동, 그로인해 배운것들, 승무원과외 연관성을 찾아 제가 어떻게 살아 왔으며 어떤 노력들이 승무원이 되기에 도움이 될수 있을까 한번 그려보니 답변을 할때 그때그때 사건들을 이야기하듯이 풀어나갈수 있었습니다. 답변준비는 사람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준비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8. "나"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승무원에게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바로 "배려심"이죠. 저는 참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제가 저를 너무 잘 알기에 항상 마음속으로 "배려하자"라는 생각을 항상 하며 살았습니다. 사실 제가 1월 상반기 공채가 뜨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보는 저의 단짝 친구들과 만나지 않았습니다. 저를 너무나도 잘 아는 친구들이기에 만나게 되면 변화하려던 저의 모습이 흐트러질것 같고 다이어트도 안될것 같고 이번 공채에만 올인하고 싶었습니다. 최종면접 합격후 2달만에 친구들을 보았을때 친구들이 저를 보고 놀란것이 있었는데, 하나는 살이 빠져서 놀라고, 두번째는 차분하고 여성스러워 져서 놀라고, 세번째는 착해져서 놀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저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배려"를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냥 승무원합격을 위함이 아니라 진정한 승무원이 되기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제 스스로와의 약속으로 기억하려고 합니다.
저는 항상 이 8가지 팁과 합께 저에게 자극이 될만한 글귀들을 다이어리 앞에 적어두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상반기 합격 목표로 "000님은 2012년 대한항공 인턴객실승무원 모집 전형에 최종합격하셨습니다"이 문구를 책갈피처럼 만들어 항상 보았고 매번 서류,실무,임원,최종 합격자 발표일 전날 다이어리에 미리 "합격"이라고 써놓았습니다. 또한 공채 시작하면서 정말 매일매일 스터디를 하였는데 그때마다 피드백을 꼼꼼히 기록하고 일주일안에 고쳐질수있도록 주간계획에 목표처럼 피드백을 적어두었습니다. 또 한가지 비밀아닌 비밀을 말씀 드리자면, 이 명예의 전당 글을 저는 공채 를 진행하며 미리 써두었습니다. 이 모든 부분들은 "꿈꾸는 다락방 실전편" 책을 보고 그대로 하였습니다. 기도할때도 "합격하게 해주세요"가 아닌 "합격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근데 정말 신기하게 저는 제가 생각한 그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또하나, 작년 하반기 합격생들의 합격후기를 다 뽑아서 밑줄 그어가며 읽었습니다. 정말 토시하나 빠뜨리지 않고 꼼꼼히 읽어 보며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뽑아 보니 딱 4개의 단어가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바로, 편안,차분,겸손,진실 이였습니다. 이 네 단어는 항상 제 머리속에 새겨두고 매번 면접을 볼때 면정장 문을 열고 들어가는 동시에 항상 "감사합니다"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들어갔습니다.
저의 부족한 합격수기가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와 다른 합격생들이 수많은 팁과 좋은말을 한들 그것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사람만이 원하는 바를 이룰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모쪼록 이번 중반기 공채 잘 준비하셔서 꼭 "000님은 2012년 대한항공 인턴객실승무원 모집 전형에 최종합격하셨습니다" 라는 글귀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궁금한점 있으시면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
p.s
* 작년에 처음 승무원 준비를 시작할때 처음부터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신 ㅊㅅㅁ쌤 감사합니다.ㅠ
*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고 알려주고 혹시나 자만한 마음이 들때 동생이지만 조언을 아껴주지 않았던, 좁은 원룸이지만 기꺼이 숙식을 제공해 주었던 우리 영원한 꾸러기 ㅈㅇ야! 언니는 우리 ㅈㅇ가 꼭 꿈을 이룰꺼라 너를 본 처음부터 지금까지 믿어 의심치 않아. 이번 공채 꼭 좋은 소식 기다릴께^^
* 지금은 잠시 다른길을 가고 있지만, 내 합격소식에 잠수타다가 울며 축하해 주던 ㅇㅈ야ㅠ 내가 됬다면 우리 ㅇㅈ는 분명 나보다 더 멋진날에 멋진때에 꿈을 이룰수 있을꺼야. 언젠가 너의 꿈을 다시 펼칠날을 기다리며 항상 응원할께!^^
*마지막으로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스터디원들. ㅁㅎ언니,ㅎㄱ,ㅎㅁ,ㅅㅎ,ㅅㅅㄴ 카톡으로 다 말해서 할말이 없지만, 우리 스터디원들 없었으면 최합 못했을꺼야. 내가 너무너무 고마워 한다는거 알지? ㅠ 우리 가족같은 스터디원들.. 이제 언제보나.내가 먼저 가서 기다리구 있을테니까 언능 와야되ㅠㅠ 우리 집에 놀러두 오구!!!! 꼭 좋은소식 기댕기고 있을께!!
사랑해 ♡
싸이는 제가 요즘 잘 하지 않아요 ㅠ 사진 몇개 올린후, 궁금하신 분만 주소 알려드릴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6.18 10:15
싸이부탁드려여!!~ 저도 마지막 개그알려주세요~
정말 멋있습니다^^! 대단하십니다!..그리고 너무 존경스럽네요ㅠㅠ!스크랩 담아갑니다!ㅎㅎ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좋은 영향력을 느끼고 갑니다.^^ 실례가 되지 않으신다면 제게도 친구가 될 기회를 ^^ 싸이 주고 알고싶습니다. ^^*
정말정말축하드려요!!^^ 저도싸이주소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제 준비를 시작하려고 하는대 막막해서요 과외정보좀 받을 수 있을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08.16 20:21
저도 싸이알려주시면 안될까요??ㅎㅎ
저도 주소 알려주셨음 좋겠어요 ㅎㅎ
바쁘시겠지만 저도 싸이 주소 부탁드립니다 ㅎㅎ
후기 너무너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정말 큰 도움되었어요^_^ 감사합니다 저도 실례가 안된다면 싸이주소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싸이주소좀부탁드려요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1.02 02:57
싸이부탁드려요~ 수기너무인상깊어여ㅠㅠ
자세한 수기 정말 감사드립니다. ^^ 합격 축하드려요~!
정말 늦었지만 싸이 주소를 알고싶습니다.. 주소 감사합니다 ^-^(배운것 바로 써먹을거라능 !! ^^)
저도 대한항공이 최종목표 인데요! 저랑 키 똑같으세요ㅠㅠ혹시 과외 정보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축하드리고 감사해요 큰 도움이 됩니다. 행복한 비행하세요 ^^
뒤늦게 읽는데 정말 도움많이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미래에서 왔습니다.~ ^^ 자세한 합격 수기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수기를 이제야 봤네요 감사합니다 천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