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결혼식이 있어서 천안에 갔다가 친할머니가 계시는 대전에 부모님과 들렀습니다. 아버지 고향이 대전 유성구인데 지금은 대덕연구단지에 아버지 고향땅과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일구던 과수원과 논밭 대부분이 편입되고 조금만 남았습니다. 과수원 뒤편에는 할아버지 산소가 있구요. 제 기억에 초등학교 때까지는 할아버지 댁이 과수원이 내다보이는 기왓집이었는데, 중학교 때부터 연구단지에 편입되면서 개발이 되더군요. 모든걸 봐 온 저에게는 상전벽해입니다. 배 과수원을 작은 아버지가 하시는데 올해도 배꽃, 복숭아꽃이 이쁘게 피었네요. 아버지가 쑥이 많이 자란걸 보시더니 캐 가자고 하시네요. 어머니가 쑥은 부산에도 많다고 그냥 가자고 하셨는데 극구 캐 가자고 하십니다. 아마도 고향땅에서 난 쑥이라서 그런 듯 합니다. 할머니는 아직도 전민동에 계십니다. 올해 94세. 아버지는 쑥국을 드시면서 고향땅을 생각하시겠죠.
달님 글 읽는데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름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생각과 옛 추억 그리고 흘러버린 세월에~~ 지난 추억 그리고 달님아버님 쑥 ~~~ 가슴 아련 아니 쓰리고 아픔니다. 부모님 생각에 ㅠㅠ 계실때 더 잘해드릴껄 내자식 키운다 정신없을때 떠나버리 셨는데 지금 내가 그 나이가 다 되어가고 있네요.
첫댓글 고향은 그런곳인가 봅니다
고향,집이란 곳은 떠나오면 그리운 곳이네요
달님 글 읽는데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름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생각과 옛 추억 그리고 흘러버린 세월에~~
지난 추억 그리고 달님아버님 쑥 ~~~
가슴 아련 아니 쓰리고 아픔니다. 부모님 생각에 ㅠㅠ 계실때 더 잘해드릴껄 내자식 키운다 정신없을때 떠나버리 셨는데 지금 내가 그 나이가 다 되어가고 있네요.
달님은 좋은 아들 좋은 남편 좋은 아빠 부럽습니다. 가족들은 행복하실것 같아요.
주식도 잘하고
효심도 지극하고
못하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 지기님은 요즘세상에 보기드문
선인이네요
나도모르게 고개가 숙여집니다
쑥 캐고 싶어라~^^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
꽃이 이쁘네요ㅎ 저도 부모님 항상 건강하시게 효도 잘해야겠어요
감성적인 글과그림 이네요...
뭔가 뭉클....ㅠ 감사합니다
울퉁불퉁 나무 기둥에서 세월이 느껴지네요~
오늘도 따땃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