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독도의 날> 유래와 의미, 꼭 기억해두세요!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제목은 몰라도 한 번은 들어봤던 이 노래. 우리나라 최동남쪽에 위치한 ‘독도’와 관련된 일부 노래 가사입니다. 왜 오늘 이 노래 가사로 서두를 시작하게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10월 25일이 바로 ‘독도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10월 25일 이‘독도의 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모르셨다면 오늘 이 글을 보고 우리 땅 독도에 관심을 가지고 기억해 주시길 바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독도 이름의 유래
‘독도’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과거 ‘독섬’이라고 불렸던 독도. 독도의 면적은 18만 7,554㎡로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도·서도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을 의미합니다.
삼국사기에는 512년(신라 지증왕 13) 하슬라주의 군주 이사부가 울릉도를 중심으로 한 해상왕국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독도가 ‘우산도’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고, 1471년 조선 ‘성종실록’에는 독도를 ‘삼봉도’이라고 불렀습니다. 독도의 큰 섬인 동도와 서도, 관음도가 멀리서 보면 세 개의 봉우리가 서 있는 것처럼 보여 붙여진 명칭이죠.(* 우산 : 높은 산을 의미)
또한 1794년에는 ‘가지도’라고 불리기도 했었는데요. ‘정조실록’에 등장한 명칭으로, 가지 즉 ‘물개’가 많은 섬’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입니다. 사실 독도는 ‘강치’라는 물개와 비슷하게 생긴 바다 동물이 살았는데, 이 강치를 당시 ‘가제’로 불렀기 때문입니다. ‘가제’를 한자로 쓰면 ‘가지’가 되어 ‘가지도’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
이렇게 다양하게 불리던 ‘독도’를 행정 지명으로 사용된 시기는 언제부터일까요?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이 쓴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따라 울릉도를 울도군이라고 칭하고 울릉전도와 죽도·석도를 관할하도록 정했는데, 여기서 석도는 ‘돌로 된 섬’이라는 뜻의 ‘돌섬’을 한자로 옮긴 것입니다. 전라도 방언에서는 ‘돌’을 ‘독’이라고 해 전라도 남해안 출신의 울릉도 초기 이주민은 ‘돌섬’을 ‘독섬’이라고 부르며 ‘독섬’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독도(獨島)’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10월 25일 <독도의 날> 제정
많은 날 중 왜 10월 25일이 ‘독도의 날’로 제정된 것일까요?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공표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독도 영유권)」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후 2000년에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독도의 날을 지정하고 2005년부터 국가기념일 제정하기 위한 서명운동과 2008년 8월 27일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국회 청원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2010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에서 16개 시·도 교총, 우리역사교육연구회, 한국청소년연맹, 독도학회와 공동 주체로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전국 단위 최초로 독도의날 기념식을 열고 ‘독도의 날’을 선포하게 된 것입니다.
즉 <독도의 날>은 일본의 영육권 야욕으로부터 독도 수호 의지를 표명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알리는 강력한 독도수호 의지를 세계 각국에 드러내기 위해 제정된 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독도를 지키기 위한
끝없는 노력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반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서 기재되어 있듯이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하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실히 밝혀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26년 연합국 최고사령관 총사령부의 각서에서도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의 범위에서 제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 기록 증거자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도의 영유권 주장하는 일본은 1953년 6.25 전쟁 당시 약해진 우리나라의 행정력을 틈 타 독도에서 빈번히 우리 어민들을 쫓아내고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말뚝까지 설치했습니다. 더 나아가 2005년부터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매년 2월 22일에 기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고자 대한민국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민간 독도 수비 조직인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하여 정부 지원 아래 섬 암벽에 ‘한국령’이라는 글자를 새겨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분명히 알렸고, 전쟁이 끝난 3년 뒤 1956년 울릉경찰서 소속 독도 경비대가 독도의용수비대의 역할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밤낮없이 독도를 지키며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확실히 굳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지켜낸 소중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10월 25일 <독도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꾸준한 관심을 가지며 지켜내도록 합시다!
#트랜스모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