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뉴스를 시청하다가, '금융권의 DLS 가입 권유로 원금의 100%를 날릴 위기'를 보았다. 이건 또 무엇인데, 가입시켜놓고 원금 손실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가. 알아보자.
- DLS (ELS) 란?
ELS(Equity-Linked Securities) :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되어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하여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이다. 예를 들어, 낙인 조건이 EuroStoxx 60%, 삼성전자 60%인 원금손실형 연수익 7%짜리 ELS 상품을 보자. 낙인조건인 저 두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Eurostoxx 또는 삼성전자의 자산 가격이 60%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7%의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단,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일이 일어나면 원금에서 손실을 본다.(손실형인지 보장형인지 약관에 따라 다름)
DLS(Derivative linked securities)는 ELS에서 조금 더 확장하여 주가 및 주가지수는 물론 이자율ㆍ통화ㆍ실물 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이다. 최근 이슈가 되는 상품은 금리 연계형 DLS로 역사나 원금 손실이 문제다.
- 금리가 바닥으로
이번에 문제가 터진 DLS는 독일 국채 10년 물과 연동된 것이다. 우리은행에서 판매한 3800억어치의 DLS 중 독일 채권과 관계된 건 1250억 원 규모이다. 판매할 당시에는 독일 국채가 현재처럼 곤두박질칠 것이라 예상하기 어려웠다. (2019년 1월 +0.168%) 손실조건 시작점인 -0.2% 위를 지키지 못할 리가 없지 않은가. 그러나 현재 독일 10년 물 국채는 -0.7% 아래로 내려갔고 원금 전액 손실 구간이다. 더구나 우리 은행의 DLS 상품은 만기가 6개월 이내로 짧아 올해 10월에 만기까지 다가왔다. 이 상품은 기준가보다 0.01% 빠질 때마다 2%의 손실이 발생하는데 -0.7% 이하로 떨어진 채로 만기가 오면 투자자(가입자)는 전액 손실을 본다.
첫댓글 내용 감사합니다
펀드나 파생상품은 금융회사만 돈을 버는 것 같아요.
차라리 내손으로 투자를~
좋은글 감사드려요
은행가면 펀드,연금,els,dls 들라고 하던데 팔면 그뿐인거네요
은행에서 이렇게 위험한 상품을 팔았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제 투자의 제 1원칙이 직원이 권유하는 상품은 사지 않는다 입니다.
가입했다가 집에가서 상세히 읽어보고 취소했다는 ㅠㅠ
이자 0.1프로에 원금 20프로 까먹는 상품을 누가 설계했는지 ᆢ
은행 직원은 정말 안전하다고 취소하는 그 순간까지도 장담하더군요
어떻게 모를수가 있어. 미국채가 3% 넘었다가 1. 5% ? 정도 까지 내려왔고 변동성이 아주 심했어요. 절대로 모를수가 없어요. 그것도 몇억을 투자한다면....합이 몇천억이라면 절대 실수가 아니고 고의 라고 봐야합니다.
flash crash 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는데. 독일국채가 미국채와 그렇게 수익률이 차이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