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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3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尹, 中 ‘워싱턴선언’ 비판에 “대북제재 동참 안하면서…
2. 尹, 기시다 답방·한미일 협력 강화로 '외교 주도권' 이어간다
3. 언론과 소통 재개한 尹 "도어스테핑 안하니 섭섭하죠?"
4. 태영호 녹취록'에 국민의힘 발칵…당내서도 "불법 공천개입"
5.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탈당 모른 척 지역구 올인
6. 2년 전 전세사기 예방 법안, 정부·국회가 발목 잡았다
7. '주도권' 잡은 尹, '조기답방' 기시다…한일회담서 '선물' 나올까
8. 검찰, '제3자 뇌물 혐의' 이화영 재차 소환…당분간 주 2회 조사
9. 박광온 “지지자들만으로 선거 못 이겨”… ‘개딸’ 압박에 정면 돌파
10. 미, '타이완' 방어 무인잠수정 개발…"게임체인저 될 것"
11. 홍준표 SNS글 대구공무원 `좋아요` 시비가 "환관 5명" 명훼 다툼으로
12. 與당무감사위, 김현아 전 의원 '돈봉투' 의혹 진상조사 착수
13. 전기·가스료 인상 초읽기…한전·가스公 때리는 정치권
14. 검찰 출입 퇴짜 맞은 宋… 구속 피하기 여론전?
15. 세계 최강국과 70년 동맹… 고마우면 고맙다 말할줄 알아야"
16. 용산어린이정원에 깜짝 등장한 尹, "안 보니까 좀 섭섭하죠?"
17. 윤석열과 이재명, 이번엔 만날까? 박광온 “당 대표 먼저”
18. 급해진 日기시다, 조기 방한…尹, 동북아 외교 주도권 잡았다
19. 이재명 "무모한 노조탄압…전태일 분신한 53년 전으로 퇴행"
20. 이준석 "공영방송 시사프로 보수패널 부족? 도망다니기 때문"
21. 어차피 퇴짜맞을 걸···송영길은 왜 검찰을 스스로 찾아갔나
22. 대통령실 “尹, 간호법 거부권 검토”… 의료연대, 2일 총파업 로드맵 발표
23. 지역언론과 전쟁 벌이는 홍준표…"언론자유 빙자한 갑질"
24. 부처님오신날·성탄절`도 사흘 쉰다…대체공휴일로 확정
25. 성관계 유인 후 "얘 미성년자"…무릎 꿇리고 2억 뜯었다
26. 주택 3400채 보유 ‘빌라의 신’ 결탁 공인중개사 등 2명 송치
27. 결백 주장하던 라덕연 "내가 다 세팅…절대 흔적 못 찾아" 녹취 '파문'
28.전공의들 "간호법, 대리수술 합법화 우려…강행 시 파업 논의"
29. 유동규, 정진상에 "이렇게 해도 되느냐" 법정에서 고함
30. ‘기독탄신일’ 대체공휴일 지정에 “신조어냐?” 시끌…알고 보니 공식 명칭
31. 내리막길에서 1.7톤 나르는데…‘무면허’에 안전 조치도 부실
32. 최서원, 130일만에 교도소 복귀…4번째 형집행정지 막힌 이유
33. 엘리베이터에 가방 두고 내렸다가…6000명 투약분 필로폰 '덜미'
34. 회계자료 제출 거부한 한국노총에 정부 26억 국고보조금 끊었다
35. 국민연금 월 200만 원 이상 수급자 한달 새 3배 '껑충'
36. 올해 1주택자 재산세 평균 7만2천원 덜 낸다…세수는 1조↓
37. 까다로워진 '실업급여'…구직 대충하면 못 받는다
38. 초등생 4명 중 1명 의대 목표 공부… 학원가엔 ‘의대 진학반’ 성행
39. 돈 왜 안 갚아"…친구 골프채로 때리고 감금한 10대들
40. 최저임금 1만원 처음 돌파할까…노동계 vs 공익위원 정면충돌
41. 어린이용 킥보드 품질 제각각... 일부 제품 내구성 저하
42. 라 대표, 갤러리 등 통해 자금 세탁…"총 피해 1조 이상"
43. 점심값 1만 원 훌쩍, 도시락 싸요"…체감은 아직 고물가
44. 1.2조 투자에 ‘광양’ 들썩…포스코 양극재 종합기지로 뜬다
45. 이제 슬슬 대출 받아볼까”...쪼그라들던 가계대출, 바닥 찍었나
46. 수상한 버스·택시 보험금…국토부는 10년째 방관
47. 어린이날 나들이객 어쩌나…일부 지역엔 ‘호우특보’
48. 美 전문가 43% "연준 금리 11월 내린다"
49. 연간 치료비 4억 혈우병 치료제, 중환자는 조건 없이 건보 혜택 받는다
50. 하루만에 33% 날아갔다…‘이 나라’ 부동산시장에 무슨 일이
51. “매달 900만원씩 들어요” 간병비 폭탄에 무너지는 효심
52. 우리도 발 한번 담궈볼까”...기업들이 눈독 들이는 이 사업
53. 중노위, 삼성전자 노사협상 ‘조정중지’ 결정… 첫 파업 현실화하나
54. 유전체분석 장비, 100% 수입…해외업체만 배불린다
55. 챗GPT 회사에서 못 쓴다" 삼성전자 DX 부문이 헤어질 결심한 까닭은
56. 리콜 대상 전기차 20만대 시대..."불났을 때 누가 책임질지 기준 확실히 해야"
57. 이번엔 가짜 능이버섯...식약처, 먹어선 안 될 버섯 판 업체 적발
58. 다큐 '문재인입니다' 尹취임 1주년에 개봉…"정치적 의도 없다
59.전기차 화재, 불 끄는 데만 7시간…안전관리 대책 시급"
60. 중년의 병 아니다… ‘시력도둑’ 녹내장, 2030 환자 늘어난 이유
61. 연금개혁 못 멈춰도 '저항 역사' 남으리" 노동절 프랑스는 시위로 끓었다
62. 테슬라보다 비싼데 잘 팔린다"…고급화 전략 통한 中전기차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피의자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 혹은 출당이 필요하다'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은 윤리심판원을 통한 징계가 아닌 '당원 자격 심사'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지도부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과 이 의원이 자진 탈당, 혹은 출당해야 한다고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최고위에서 두 의원의 거취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오후에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헌 제114조에 따르면,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포함한 회의는 '의원 재적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는' 경우에도 열 수 있어서 의총에서 소집 의결이 가능하다.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일 만나 여야 협치와 의회정치 복원에 함께 나서자고 뜻을 모았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언급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며 사실상 거절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았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 우선 정치 복원이란 과제를 양당이 긴밀히 협의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대선 공통 공약 중 쟁점이 없는 부분부터 합의해 처리하자”고 했다. 윤 원내대표도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의회정치를 복원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1대 국회 마지막 1년이라도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드리는 성숙한 국회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 한미일 3국은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시스템을 논의, 조율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이를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갈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달 중으로 한미와 미일이 각각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와 관련한 회의를 갖고 이르면 다음 달 3국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를 진전시킬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자”고 합의한 이후 각국은 여러 실시간 정보 공유 방식을 놓고 실현 가능성 등 기술적 검토를 진행해 왔다.
■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방한하면서 한일 간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는 정례 정상회담)가 본격 가동된다. 이번 방한은 지난 2011년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 만에 이뤄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이다.대통령실은 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 이후 12년 만에 이루어지는 일본 총리의 양자 방한이다. 이번 방한에는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 지난해 3·9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전략 중 하나는 '세대포위론'이었다. '청장년층은 진보, 고령층은 보수'라는 통념을 깨고 청년층을 보수진영으로 끌어들여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40대를 포위하겠다는 구상이었다. 실제 대선에선 2030세대 남녀 표가 갈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표가 골고루 분산됐다. 이전까지 2030세대가 민주당에 공고한 지지를 보낸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의 청년층 공략이 일정 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대선 승리를 가져왔다는 평가가 많았다.그러나 2030세대의 보수진영 지지는 1년 만에 헐거워졌다. 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의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이라는 객관적 지표로도 확인된다. 다음 총선을 1년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여권은 청년층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천 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반응이 미지근하다. 다만 보수진영 지지에서 이탈한 청년들은 민주당에도 마음을 선뜻 주지 않고 있다.
■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 상에 놓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검찰에 아무런 상의 없이 출두했으나, 청사 출입이 거절된 채 규탄 기자회견만 열었다. 송 전 대표의 ‘셀프 출석’을 두고 같은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9분쯤 굳은 표정으로 서울중앙지검 청사 현관 앞으로 들어섰다. 송 전 대표는 청사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검사님 면담할 수 있을까요?”“통화 연결 좀 해주세요”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출입이 거절됐다.10여분 만에 검찰청사를 다시 빠져나온 그는 현관 앞에서 착잡한 표정으로 A4용지 6장 분량의 입장문을 읽어내려갔다. 그는 25분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적 기획 수사’‘이중 별건 수사’ 등으로 규정하며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반발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3일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해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전국적인 집단 휴원·휴진 사태는 없을 전망이지만, 일부 동네 의원에서 오후 늦게는 진료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의료연대는 1·2차 연가투쟁, 용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등을 통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대 총파업 시 국민 불편함이 초래되는 만큼, 17일 전까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이 단체의 입장이다.경고성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간호법 재논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17일 연대 총파업 등 더욱 수위가 높은 투쟁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해 검찰과 금융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주가 조작 의혹 핵심 인물로 언급되고 있는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가 과거 투자설명회에서 사실상 주가 조작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녹취가 공개됐다.라 대표는 2021년 9월 한 비공개 투자 설명회에서 차명 휴대전화로 주식 매매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멤버들 몇 명만 제가 차명폰으로 연락해서 ‘뭐 사라, 누구꺼 어떻게 사줘라, 누구꺼 어떻게 팔아드려라’ 그것만 오더를 내렸다”고 했다.그러면서 “부산에 있는 분이면 울산에서 부산으로 직원을 보낸다. 일산에 계시는 회장님이면 휴대전화 들고 일산에 간다”고 했다. 이어 “원장님들 병원에다가 한 대 한 대 노트북을 다 놔드렸다. 저희는 지금 한 자리에서 매매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여기 계시는 분들 연락처는 아무도 모른다. 제가 여기 지금 실질적으로 나가는 애들, 얘들도 제가 연락처를 모른다. 거짓말 아니다”라고도 했다.
■ 놀이터 붕괴, 집이라고 안전한가", "눈 떠보니 없어진 앞마당. 이유 없는 붕괴 없다, 철저한 원인규명 보장하라", "LH, GS건설 각성하라, 붕괴아파트 같이 살자"2일 오후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의 한 신축아파트 공사 현장에는 시공 중이던 아파트의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몰린 입주 예정자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시공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을 규탄하는 내용의 푯말을 손에 들었다. 일부는 어린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끌고 나오기도 했다.이 현장에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께 지하주차장 1층 슬래브 붕괴 및 충격으로 지하2층 슬래브 등 970㎡가 무너졌다. 현장에서는 무너져 내린 철근 자재들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 준비 과정에서 민간업자 측 사람을 성남도공에 취직시키는 과정을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2일 법정에서 진술했다. 이날 유 전 본부장은 증언 과정에서 감정에 복받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유 전 본부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정 전 실장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유 전 본부장에 대한 주 신문에 나선 검찰이 "지난 2014년 12월, 원활한 정보공유 소통을 위해 남욱 변호사가 정민용 변호사와 김민걸 회계사를 공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있다. '아는 사람을 채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받아 그대로 채용했다"고 답했다.
■ 정부가 올해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부터 대체공휴일을 적용하기로 결정하면서 3일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인사혁신처는 2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에 대체공휴일을 운영하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 법령은 대통령 재가 후 이번 주 안에 관보에 게재돼 효력이 즉시 발생한다.이번 개정안은 국민의 휴식권 보장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8일)과 기독탄신일(성탄절·12월25일)도 대체공휴일로 확대 적용했다.기독탄신일은 월요일이어서 전 주 토요일인 12월 23일부터 3일간 연휴를 보낼 수 있다.
■ 지난해 45%로 내렸던 1주택자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를 매길 때 과세표준에 곱하는 비율)이 공시가격 6억 원 이하 주택 보유자에 대해 최대 43%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주택자는 평균 7만2000원의 재산세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행정안전부는 1주택자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60%에서 45%로 낮췄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해 더 낮추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공시가격 3억 원 이하인 경우 43%,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는 44%, 6억 원 초과는 지난해와 동일한 45%의 비율이 적용된다. 다만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60%를 유지한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끝난 가전업계에서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슬림 가전’ 수요가 늘고 있다. 과거의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와 달리 효율적인 주거 공간 인테리어와 이동성에 초점을 둔 제품 시장이 커지는 것이다. 업계도 이에 발맞춰 중소형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트렌드가 가장 뚜렷한 곳은 TV 시장이다. 코로나19 기간에 중대형 및 초대형 프리미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거실 TV’가 견인했던 고가 TV 시장 수요가 위축되는 반면 중소형 40인치대 올레드 TV의 성장세가 확대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형급으로 분류되는 40인치대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지난해 약 117만 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100만 대를 돌파했다.
■ 지난달 국내 주요 은행에서 약 6조원의 요구불예금이 빠졌다. 은행 예금금리가 낮아지고,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은행 밖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머니무브'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은행권에선 이탈한 요구불예금의 상당액이 증시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요구불예금은 '급여통장' 등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은 53조6240억원으로 올해 최대 규모였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4월에 기준금리를 또다시 3.5%로 동결하면서 증시 회복 기대감이 생겼고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3월 은행 요구불이 많이 늘었는데 4월에는 실제 (증시) 투자에 나선 고객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다.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공감대가 사회 전반적으로 형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법안의 내용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국토위에 따르면 법안을 살펴보는 축조심사는 진행이 됐지만 피해자의 범주 어디까지로 할지를 정하는 피해자 요건, 전세보증금 채권 매입 여부 등 핵심 쟁점은 여전히 갈피가 잡히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당초 이번 주로 기대됐던 특별법 통과 시점은 다음주로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여야는 1일 소위에서의 검토를 마치고 2일 국토위 전체회의를 거쳐 3일이나 4일쯤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특별법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논의에 돌입했는데, 첫 단계인 국토위 소위에서부터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령자가 한 달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해 1만5000명을 웃돌았다. 20년 이상 장기 가입해 노령연금을 타는 사람이 늘어나고, 물가 상승에 맞춰 연금액이 꾸준히 오른 결과다.2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월 200만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만 5290명으로 집계되었다. '노령연금'은 10년 이상 가입해 노후에 수령하는 일반 형태의 국민연금이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5410명이었던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한 달 만에 2.8배로 급증해 주목받는다. 갑작스러운 증가는 물가상승률이 수급액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연금액 하락을 막기 위해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은 전년도 물가변동을 반영해 지급액을 조정한다.다만 늘어나는 액수는 '국민연금 고갈' 논쟁에 불을 붙일 수 있다. 지난달 31일 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을 감안하면 국민연금2050년 고갈된다.
■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만든 노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장사를 해 번 돈에는 세금을 매길 수 있을까. AI가 저지른 윤리적 잘못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게 할 것인가.정부가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한 원칙을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 권리장전'을 만든다. 정부가 나선 이유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법과 제도로는 폭발하는 사회적 갈등과 쟁점을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예를 들어 챗GPT가 만든 소설에 대한 지식재산권 인정 여부, AI면접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 AI로봇의 의료 활동과 그에 대한 책임 소재 등 꼼꼼하게 대응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평가다.
■ 이동통신 3사가 BMW와 함께 차량 전용 e심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차량용 e심은 별도의 물리적인 칩 없이 차량에 내장된 식별 칩을 활용해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BMW 차량 뒷좌석 모니터를 통해 유튜브 등을 보기 위해서는 통신사 무선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차량용 e심 서비스가 필요하다.통신 3사의 첫 차량용 e심요금제는 총 5종이다.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모회선 데이터 공유 한도 내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스탠다드 250MB, 8800원과 △프리미엄 150GB, 4만9500원, KT는 △베이직 600MB, 9900원과 △프리미엄 2.5GB, 1만9800원,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3GB, 1만6500원이다.
■ 불을 끄고 어둡게 자는 것이 무서워 불을 켠 상태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불 켜고 자는 습관을 하루빨리 고치는 것이 좋겠다. 수면 중 빛 노출은 비만과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불을 켜고 자는 행위는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생체리듬을 깨뜨린다. 이때 식욕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어들어 비만해질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 발병률도 높인다. 실제 관련 연구도 있다. 런던 암 연구센터에 따르면 밝은 곳에서 자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허리 및 엉덩이둘레 수치가 높았다. 수면 중 희미한 빛에만 노출돼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미국수면의학회의 연구도 있다.
■ 앞으로 비즈니스석 예약은 필요 없는 것일까. 한 외국 항공사가 이코노미석에 침대를 놓는다는 소식에여행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이다.최근 뉴욕 포스트는 에어 뉴질랜드가 스카이네스트(Skynest)라는 이름의 침대 객실을 2024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카이네스트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이코노미석 사이의 좌석 일부를 제거하고 만든 수면 공간으로 6개의 침실을 마련해 구획을 나눴다. 스카이네스트는 총 3층으로 이뤄졌으며 각 층에는 분리된 공간에 2개의 침대가 있다. 각 수면 구역에는 베개, 침구, 귀마개, 형광등, USB 포트 등 편안한 수면을 도울 물품을 마련했다.
■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 방역(’제로 코로나’)에 억눌렸던 ‘보복 관광’ 수요가 이번 연휴를 계기로 폭발하면서 연휴 기간 중국 전역의 여행지는 몰려드는 인파로 마비됐다. 중국 당국은 연휴 기간인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철도·도로·수로·항공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만 1억5932만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관광업계는 노동절 연휴 기간에 중국 내 관광객이 2억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 인구의 17%에 해당하며,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4% 많다.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쇼핑몰과 대형 백화점도 사람이 몰렸다. 1일 오전 방문한 베이징 차오양구의 이케아 매장은 개점 한 시간 전부터 수백 명이 줄을 섰고, 사람들이 서로를 밀치며 경쟁적으로 입장한 탓에 회전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마비됐다.
■ 미국 스타벅스 앱의 일부 사용자들이 스타벅스가 음료 주문 시 제공하는 리워드인 '별(Star)'이 마이너스로 보이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부 스타벅스 앱 사용자들의 계정에서 스타벅스 리워드 '별'이 마이너스로 적립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타벅스는 고객이 소비한 1달러 당 1~2개의 별을 고객의 앱에 적립하며 이는 무료 음료나 기타 스타벅스 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별은 일반적으로 무엇인가 잘못되지 않는 한 '마이너스' 표기가 되지 않는다.미국 스타벅스는 "지난주 온라인 상으로 유출된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한 특정 고객들의 '별'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QR코드는 지난달 22일 행사에 직접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별 200개'를 제공하는 코드였으며,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라며 관련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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