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경찰이 쏜 총으로 사망하신 분의 억울한 사연을 알리려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의 아주버님은 작은 동네에서 비디오가게와 슈퍼를 운영하셨습니다..
조카들은.. 고등학교 2명,중학교 1명...초등학교 1명 이렇게 4명이구여...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밤 11시에...가족끼리 벛꽃구경가려고 상의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그렇게 많은 일이 일어나리라곤...상상도 못했습니다...
그 경찰은..평소에도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이었어요...
다만...술먹고....사람들에게 난동을 많이 피워...주변사람들도...그리..좋아라 하진 않았죠..
그래도 시부모님이 다독거려주셨고...그래서 그 사람도 저의 부모님을 많이 찾아가서 위로도 받고 했어요...
그날...3월 30일 밤...그날도 술에 취해 아주버님 가게로 가서...술을 달라고 했답니다...
이미 술에 취한 상태고...과거에도 술먹고 술주정이 심해...아주버님은 술은 이미 먹었으니 안됀다구 하셨답니다...
그럼..밥을 달라고 했는데...
형님이 마침 남아있는 밥이 없어서 밥이 없다고 하자 욕을 하고....술주정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날 파출소에 전화해서....우리 힘으론 어찌 못하니...데려가 진정시키라고 했답니다...
근데....파출소에서....왜...술이 덜 깬 사람을 그냥 집으로 보냈는지.....그때만....더...그사람을 안정시켰다면...이런..비극은.....없었을텐데.............
파출소에서...집으로 돌아간 후.....저의 부모님께 찾아와....형이 신고했다고....하더랍니다....부모님은 섭하게 생각하지 말고..다 너를 생각해서 한 거니까....아침에...서로 화애하라고...하셨는데...그 길로 집에가 잔줄만 알았지.......그렇게....앙심을 품을줄.....어찌 알았겠습니까.......
그 사람...경찰이 될때도.....보증인이 없어.......저의 아버님이....보증을 서서....경찰이...됐는데.......
정말.....사람이....어떻게...이렇게....우리 가족에게....
조카들과..형님은 어떻게 ...살라고...
어머님이 그리 잘해주셨는데.....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술은 밤에 먹었으니...당연히....다음날은 술기운이 없을거 아닌가요?
술기운도 아니고....9시 교대시간을 7시에 찾아가 인수인계하고...총과...총알을...가지고...그렇게....계획했나 봅니다...
아침준비를 하시던 형님을 보고.....욕을 하면서....아주버님을 찾길래....삼촌은 위아래도 없냐고....형수한테 그렇게 욕을 하냐고...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총을 쐈습니다....그리고..총소리에 놀라 주무시던 아주버님이 문을 열고 나오는데.....바로 총을 쏴서....아주버님이 쓰러지시자....아주버님 앞으로 가...다시....총을 ..쐈습니다.......그렇게....아주버님은...어이없게....가족과..이별을 해야 했습니다..(부검결과 한발은 어깨뼈에서 발견되고, 한발은 근거리-30cm 에서 사격한 거라 합니다)
그 와중에도...저의 형님...119에 신고하고...쓰러지신 아주버님..방으로 옮기고..아이들이 놀라 나오는거....막고...방엔 초등학교 4학년인 막내가 아빠랑 자다가...놀라....울고...그 사람...나가면서 까지..방에다 두발을 더 쏘고..나갔습니다...
아버님....그래도 며느리라도 살아서 다행이다...하시면서....형님이 아직 아주버님 돌아가신걸 모르니.....말하지 말라 하셨습니다....의사가 와서 형님의 상태를 말하는데....어깨로 해서 등 뒤로....사선으로 관통했는데....폐에 피가 고이는 상태를 봐서...수술을 하던지 해야..한다고...혹 쇼크로 위험해 질 수 있다며 우려된다고..말씀하시더군요..
형님이 한동안 저를 쳐다보시더니....
"막내....왔는가....." 눈물이...앞을 가렸습니다....
"네...형님...." 저는 다른말도 못하고....그저...그렇게...말했습니다....형님은 다시 눈을 감고....몇시간을 그렇게 보내야 했습니다....의식이 돌아오시면...아주버님은 어떠신지....물어보시고......저는 계속 거짓말을 해야 했고..
아이들은 할머니집으로 갔습니다...어머님께 전화 할때마다 셋째형님이 받으시더군요...형님과 통화하면서.....어머님의 오열하시는 소리를 듣고...저또한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어떻합니까.....
도대체....어떻게....살아야..합니까....
돌아가신지..벌써...3일짼데....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습니다...
경찰이 사람을 죽였는데....아무런 답이 없습니다...
첫댓글 와.. 진짜 미쳤나벼.. -ㅅ-;;; 쯧.. 힘내시와용! !! 힘!!
우우.. 씨발롬,.,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