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예천군청서 경북도에 1억원
예천군에 1억원 및 식료품 등 지원
“정상적인 생활할 수 있도록
불자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
다시는 피해 입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 다해달라” 당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등
총무원장 스님 비롯한 스님들 방문 감사…복구 최선 다짐
군청 방문 이후 해병대 신속기동대 현장지휘소
예천스타디움 방문해 단주 선물·장병 위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7월25일 예천군청에서 수재민의 빠른 일상복귀를 기원하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박광호 대구경북지사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최근 사상 최악의 장마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천군을 직접 방문해 집중호우피해기금을 쾌척하고
수재민의 빠른 일상복귀와 생활 안정을 기원했다.
진우스님은 7월25일 오전11시 경북 예천군청을 방문해
군 관계자에게 수해 피해 현황을 보고 받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집중호우피해기금 1억원을 지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에게도 집중호우피해 기금 1억원과
3000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김학동 예천군수에게도
기금 1억원과 3000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경북 지역 본사인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등이 참석해
피해 복구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스님과 기획실장 성화스님,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
사회부장 범종스님, 사서실장 서봉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 등도 참석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 자리에서 “피해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이 이뤄지도록
불자들 모두 한 마음으로 힘을 불어넣겠다”고 역설하고,
다시는 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 조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하루라도 빨리 오려 했는데,
비가 다시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 상황을 보다 오늘 방문하게 됐다.
수해 피해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과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며
“유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에 대해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돼 정상적인 생활을 기원하며
종도들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하게 됐고,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천재지변이라는 손 쓸 수 없는 상황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예방 조치를 통해 이런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총무원장 스님 방문에 대해 감사 인사를 올리고 있다.
이 자리에는 경북 지역 본사 주지 스님들과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 등이 함께했다.
기금 전달식 이후 찍은 기념사진.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호국불교를 대표하는 총무원장 스님께서 직접 방문해 주셔서
기도의 힘으로 조기 복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난국을 극복하고 대비하기 위해 많은 연구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도지사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공직자 본분인데
사망자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이재민들을 불편함 없이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우선 “지역 행정책임자로서
이번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군수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총무원장 진우큰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과 신도회장님 등이 방문해 주셔서 아마도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현재 예천군은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평소 물 양을 조정하고 유지하기 위한 댐이 3개 있지만,
감당할 수 없는 비가 내렸고 예천이 끝나는 지점까지 물이 넘쳐흘러
하천이 범람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10개 마을을 휩쓸고 7개 마을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아픔이 큰 상황인데,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 주셔서 하루 빨리 복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예천군청에서 준비한 피해현황 보고자료.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예천스타디움에서 군장병들을 위로하며 단주를 선물했다.
해병대 신속기동대 장병들과 찍은 기념사진.
이날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전달식 이후 해병대 신속기동대 현장지휘소가 있는
예천스타디움을 찾아 장병들을 위로했다.
예천복구 작전 현장 지휘관인 박상현 여단장으로부터 복구 진행 작업 현황을 보고받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장병들께서 좀 더 힘을 내 달라”고 격려했다.
박 여단장은 현재까지 4000여명을 투입해 실종자 1명 시신을 수습하고,
피해가옥과 창고 복구, 농작물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예천 북부지역 피해가 커 11개 면 소재지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예천군의 경우 유사 이래 대형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 희생자도 많고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해병대 장병들께서 직접 투입돼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전 국민과 마음을 모아 격려를 전한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 자리에 함께한 장병 한 명 한 명에게 악수를 하고
소정의 격려금과 단주를 선물했다.
한편 7월14일부터 경북북부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다수의 인명피해와 주택, 농경지가 매몰되고 도로,
교량 등 공공시설이 유실되는 등 극심한 수해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예천)이다.
남은 실종자 2명 구조와 복구를 위해 군·관·민이 투입돼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