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머금고 4호선으로 향했던,
서울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혜화역 2번 출구로 가는 길도
다르게 느껴졌던 오늘입니다.
'맨' 글자만 보고 '맨오브라만차'가 떠올라서
우리 지훈님 소원 이루어지게 저도 빌어봤구요,
지훈님 생축 광고가 있었던 자리에
다른 극이 걸린 걸 보면서 조금 슬펐구요...
매표소가 보이자, 다시 눈물 그런그렁 ㅠㅠ
매표소에 걸린 우리 뮤배 지훈님이
갑자기 자랑스러웠어요,
오늘따라 극장을 구석 구석 눈에 담다 보니,
계단사이에 이런 바구니가 있네요.
뭔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너무 귀여웠어요.
오늘 극에서는,
대사와 제스처에 리듬감이
더 느껴져서
영화를 보는 것 같았어요.
더 디테일하고, 더 자연스러웠어요.
배우들의 장난도 많았고,
슬플 때는 더 슬프게
화날 때는 더 화 난 것 같았고
스킨십도, 에드립도 더 많아서
배우들도 서로 아쉬워하면서
연기하는 걸로 느껴졌어요.
훈로스가 보시 참교육할 때
칼을 든 보시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모습, 특히 더 멋있었고
훈로스 무릎꿇었을 때
옆사람하고 꺼이꺼이...
배우님의
'관객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애절했어요.
아...
쓰다 보니
끝난 게 실감이 나서...
ㅠㅠㅠㅠ
더 못쓰겠...
첫댓글 진짜 이별이라니..
똥손인 저를 원망해봅니다ㅜㅜ
진짜 이별이네요 ㅜㅜ
안돼!!! 가지마요 훈로스ㅜㅜ
너무 슬프네요
더 이상 훈로스를 못 본다니😭😭😭
와글에 생카에 치열하게 열심히 대학로를 다니던 ..행복했던 2023년 여름이었네요
2023 여름은 온전히 지훈님이었네요.
ㅠㅠ 저도 눈물나요... 금요일 자막.. 그날 세분 공연이 너무 좋아서 어느 누구도 떠나보내기 싫어서 금요일 이후..머릿속에서 지웠는데... 여옥님 글 읽으며 저 지금 오열하고 있습니다 ㅠㅠ. 너무 아려서... ㅠㅠ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ㅠㅠ .
길거리에 서서.... 울고 있네요 ㅠㅠ
감사했습니다. 지훈님 ♡
ㅠㅠ 왜 자꾸 이리 눈물이 나는지... 한동안 이러겠죠?...
@도여옥D 그날 이후 생각만 해도 눈물입니다... ost 듣고 펑펑 울고... 당분간 이러겠죠ㅠㅠ 이런 경험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 힘드네요..ㅠㅠ
@윤현경K 저두요. 극 보러 가면서 울다니... 이것도 지훈매직인지 뭔지 ㅠㅠ
와글 자체가 슬픈 극이라서 더 그런것도 같아요...
그러게요
올여름 지훈님과 함께였네여
가을도 겨울도 지훈님과 함께 하겠죠
당연하죠~~~
남은 갈콘과 대구, 올림픽공원 공연들이 있어서 그나마 버틸듯 합니다...
한번은 더 보고싶었는데 ....
똥손인 저를 원망합니다.
볼 수록 더 깊게 보게 되더라구요. 참 좋은 극이었어요.
하얀 바구니는 지훈님 팬분들이 간식나눔 하신 바구니네요.
다들 가져가시고 빈 바구니만^^
같은 극을 도는 팬들끼리 간식이나 포토카드 등등 서로서로 나눔 많이 하거든요.
아 그렇군요. 착한 바구니였네요^^
울지마여😭😭😭😭😭
우니까 배도 안 고프네요. 점심도 안 먹었는데 아무것도 안 먹고 싶어요 ㅠㅠ ㅎㅎ
@도여옥D 지훈님 행복해 보이셔서 좋더라구요.
지훈매직 다이어트입니다. ~~😊
아 아름다운 만남이였고 이별입니다 다음번 무대에서도 꼭 뵈러가야지요 그때까지 안녕 또봐요
첨 훈로스 만나러 갈 설레임이 기억나네요. 아름다운 대학로 극장으로, 와일드 그레이로 우리를 데려가신 지훈님께 감사해용💙
오늘까지만.. 쪼금만 우시고 내일은 다음 콘서트를 기대하며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9월 매 주말 지훈님을 볼 수는 있어서 그나마 괜찮겠죵? ㅎㅎ
아 부럽습니다..오늘 못봤는데도 그 근처에 있었어서 그런지 여운이 안가셔요..
여운은 계속 가져갑시다!! ㅎㅎ
여옥님 덕분에 훈막공 모든 여정 같이 한 느낌이에요.
훈로스 행복했다 안녕🩵
훈로스에게로의 여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