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ward Elgar; "Enigma" Variations, Op.36 - 9. Nimrod (Adagio)
1. Lux aeterna - Handel and Haydn Society Chorus (arr. John Cameron) 2. Richard Elliott, Organ of the Mormon Tabernacle (arr. William Henry Harris) 3. BBC Symphony Orchestra / Leonard Bernstein, Cond.
님로드 - 창세기에 나오는 님로드는 잘 알려진 바벨탑을 쌓았고, 영화로운 바빌론 제국을 세웠던 영웅이다.
바벨탑 이전 까지 한 혈육, 한 언어로 살던 인류가 님로드의 바벨탑 망발 때문에 여호와의 노여움을 샀고
급기야 언어를 흐트러 놓으면 이 인간들이 작당해서 헛짓을 못할 거라는 여호와의 극약처방 때문에
오늘날 지구촌의 언어가 우랄 알타이어네.. 뭐네 이처럼 복잡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다들 웬만큼 아시리라.
토익 과외비? 이거 필시 님로드한테 청구해야 한다. 국제회의 동시통역사 일당도 님로드한테 떠넘기자.
아니다, 또 있다. 요즘 초미의 관심사가 된 북핵문제도, 따지고 보면 님로드에게 그 본원적 책임이 있다.
포악한 들짐승들의 공격으로 부터 '어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기'가 있어야 하겠다는..
어찌 보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 못지않은 성군(聖君)다운 발상이긴 하였으나,
인류 최초로 무기를 만들어 쓰기 시작함으로써, 그로 인해 먼 훗날 이 지구에 대량살상무기가 출연했고
전쟁과 군비경쟁으로 촉발된 인류의 비극과 갈등에 님로드는 마땅히 결자해지의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말이다.
고로 6자 회담은 님로드를 포함한 7자회담이 되야하긋다. 회담만 하면 뭐하나. 두들겨 팰 사람은 패고
(특히 라.. 머라카는 미국 여자) 달랠 사람은 달래고.. 해서, 그 시절에 세계 초유의 강대국 영도자로서
주변국을 설득, 지지를 얻어서 바벨탑을 쌓았던, 그 전설 같은 지도력으로 평화의 탑을 쌓아야 하지 않긋나.
아랫사진 : 님로드가 세운 바빌론의 고대도시- '니므롯' 유적지 (멀리 티그리스강)
니므롯의 영화로움을 복원한 가상도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은 자신을 포함하여 마누라,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어찌 보면 상당히 개인적인 곡이면서, 동시에 그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변주곡 14곡의 제목들은
각각 그 곡이 암시하는 주변 사람 이름의 이니셜로 되어있는데, 그게 애매모호해서 수수께끼 변주곡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한다. 9번 째 변주곡인 님로드가 그 중 특히 인기가 있는데, 어디서 잠깐 읽은 바로는
엘가의 친구 한 사람 이름이 독일어로 '사냥꾼'인데, 그 친구가 좀 나약하고 비실대는 스타일인지라
"무기를 처음 사용한 원조 사냥꾼 님로드처럼 패기있는 남자가 되라"는 암시를 곡 중에 숨기고 있다 한다.
그래서일까? 처음엔 느긋하고 조용히 시작했다가 점증되는 에너지와 함께 후반엔 매우 장엄하게 끝난다.
엘가의 아버지가 오르가니스트였고, 엘가 자신도 한때 교회의 오르가니스트였기에 특히 님로드에는
브룩크너의 교향곡들이 그런 것처럼, 종교적인 경건함과 함께 장엄한 파이프오르간의 울림이 깔려있다. SPO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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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카페와 친분이 많으신 SPO 안동혁 콘트라베이스 수석님 여동생의 부음을 전합니다.
아시는 회원님들은 게시판에 조문해 주시기 바랍니다.빈소는 영동세브란스 23일 발인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 수석님의 슬픔을 함께 합니다.
삼가 애도 합니다.
저도 안수석님의 슬픔을 함께 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개숙여 영전에 묵념을 올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픔에 깊이 애도하며 ..힘내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사람을 잃는다는건 너무도 슬픈 일.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5년 동안 병상에서 꼼짝하지 못하며 호흡기에 의존해 살아온 동생은
오히려 늘 주변을 돌보며 보살피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