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파주와 연천을 돌아온다.
먼저 지난 주(6.15~16) 행사가 끝난 파주 '제2회 법원읍 해바라기 & 두부페스타'가 열렸던 법원 가야4리 마을을 찾아간다.
음식관련 행사는 끝났고 해바라기밭 2개 중에 큰 밭의 해바라기가 오히려 지금이 한창이다.
바로 옆 무료 주차장에 몇 개의 자리가 남아 쉽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해바라기 구경은 20분만에 끝나고 가까운(2.7km, 차로 6분 거리) 자운서원을 찾아간다.
이곳은 율곡선생유적지로 율곡선생의 가족 묘역, 위폐를 모신 사당 및 교육시설, 율곡기념관, 동상, 신도비 등이 있고
넓은 잔디광장, 약수터와 바로 옆 사방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여견문은 율곡선생의 가족묘역을 들어가는 입구다.
맨아래가 율곡의 장남(이경림), 다음은 부모(이원수와 신사임당), 그 다음은 맏형 부부, 맨 위가 율곡 부부(율곡과 곡산노씨)
율곡선생이 앞쪽 부인 곡산노씨는 뒤쪽으로 좌우가 아닌 전후로 배치된 쌍분이다.
강인당 앞 노거수 느티나무는 금년 기준으로 수령이 470년이다.
자운서원의 역사를 새겨놓은 묘정비다.
서원의 맨 위에 율곡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진 문성사다. 문성은 인조가 내린 시호다.
사당 우측 앞에 제관이 손을 씻는 관세위가 있고
왼쪽 뒤로는 축문을 태우는 망료위가 있다.
약수터와 등산로 입구
율곡선생 신도비
자운서원을 나와 임진강에서 황포돛배를 탈 수 있는 두지나루로 향한다.
잠시 후 13시 출항하는 엔진으로 움직이는 황포돛배가 대기 중이다.
매 정시에 출항해 왕복 6km를 40분만에 돌아오는 코스다.
배수지탑 벽에 겸재선생의 이 근방 풍경을 그린 진경 산수화가 그려져 있다.
돌아올 시간이 아닌데 돌아오는 배를 만난다. 단체팀이 전세를 낸 것 같다.
파주쪽 강변 절벽
연천쪽 강변 주택단지
파주쪽 주상절리 절벽
멀리 감악산이 보인다.
임진강 뱃놀이를 마치고 두지리 매운탕 타운에 들러 임진강 매기와 빠가사리 매운탕으로 든든한 식사를 한다.
두지리에서 연천 호로고루성 주차장까지 6km 거리다. 중간에 임진강 신장남교를 지난다.
임진강의 옛이름 호로하(瓠瀘河)에 있는 오래된 보루라는 의미로 호로고루라고 불려진다.
고구려 신라 백제가 치열하게 다투었던 지역으로 고구려의 최전방 방어진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도착하니 홍보관과 주차장 옆에는 간이 장터도 있다. 홍보관 앞에 광개토대왕비가 우뚝하게 서있다.
이 비석은 남북사회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 북한이 모형으로 제작하여 우리에게 재공해준 것이다.
입구의 안내도인데 오래되어 현재와는 조금 다르다.
동벽 뒤쪽 떨어져 홍보관과 주차장이 있고 9번 전망대를 돌아 동벽을 오르고 전망대로 왔다가 동벽 끝에서 6번 방향으로 내려가
10번 전망대(현재 망향단)를 보고 입구 방향 잔디밭으로 나온다
멀리서 보이는 동편 성벽
동벽 전망대 아래 발굴된 치(雉)
동벽 전망대 아래 성벽
동벽올라가는 S자형 돌계단길
동벽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잔디밭과 그 뒤로 비어있는 밭은 보리를 베어낸 상태이고 9월초에 해바라기가 심어질 예정이다.
동벽에서 반대로 서쪽으로 내려다 본 잔디밭. 삼삭형 맨 끝이 망향단이다.
홍보관 주차장 간이시장이 보인다. 그 중간 비어있는 밭에 해바라기가 심어질 예정이다.
서쪽끝 망향단
내려다 본 임진강
망향단에서 보는 동벽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벤치
보리를 베어내고 9월에 해바라기를 심을 밭
호로고루에서 2km, 바로 옆 경순왕릉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