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부 4년, 소수의 가진 자만을 위한 신자유주의 정책은
노동자·서민의 삶을 파탄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고용불안,
세금, 교육비 걱정. 가뜩이나 살기도 힘든데 민생을 살피고 국
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야 할 정치권은 이권다툼과 부정부패
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지금, 노동자·서민의 이해를 대변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되
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진정한 '노동자·서민의 친구'로 노동
자·서민이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입
니다.
□□ 출사표
온 국민이 못살겠다고 아우성입니다. 학교를 마친 학생들은 일
자리가 없어 이리저리 헤매고 그나마 생겨나는 일자리는 쥐꼬리
월급의 비정규직 뿐입니다. 소규모 상인들은 곳곳에 들어서는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 때문에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떠나자니 권리금이 아깝고 장사하자니 월세가 비싸 매달 적자에
허덕입니다. 몇 푼 안 되는 벌이와 월급명세서엔 갖가지 세금이
붙어있고 노동자·서민들은 오르는 전세와 물가와 교육비에 허리
가 휘어지다 못해 부러질 지경입니다.
20% 부유층의 행복을 위해 80% 서민을 희생시키는 이들이 누구입
니까? 그들은 바로 입으로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다면서 정작
구조조정으로 서민들과 노동자를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 '민주당'
입니다. 그리고 거대 야당 한나라당은 보수를 내걸고 아예 가진
자를 대변하고 있어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보수정치권은
국민들의 삶은 팽개치고 저들만의 싸움에 빠져 있습니다. 그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자기들 월급(세비)인상과 선거 기탁금 강화
뿐입니다.
이러한 보수정당에 아직도 기대할 것이 남았습니까? 정치싸움도
모자라 이제는 아주 썩어버린 정치판을 바꿀 새로운 대안이 필요
합니다. 그것은 노동자·서민의 삶의 애환을 절절이 알고 있는
사람, 부정과 부패를 감시하고 척결할 후보이어야 합니다. 노동자
·서민의 소중한 꿈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YES와 NO를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민주노동당 장화식이 드릴 수
있는 약속은 바로 그것입니다.
군사독재에 저항했던 청년에서, 안산공단에서 철판의 녹을 닦아내
고 사출을 하는 노동자로, 다시 사무직 월급쟁이로 평범한 노동자
의 애환을 알고 살아가면서, 저를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일하는 노동자가 주인대접을 받는 세상' 그
갈망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일하는 사람, 노동자와
서민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행복하게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
해 노력하겠습니다.
□□ 주요경력
<인적사항>
장화식(張華植, 40세)
부인 이선옥(40세) 1남 1녀
<주요경력>
1963년 경북 선산 출생
1981년 고려대학교 법학과 입학
학원병영화 거부투쟁으로 제적(문무대 109인 사건)
1984년 군 제대(육군병장) 및 학원자율화 조치로 복학
1987년 우신전자 노동조합 부위원장
199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경영학 석사)
1997년 외환카드 노동조합 위원장
현 민주노총 사무금융 연맹 정책담당 부위원장
현 고려대학교 카톨릭 교우회 부회장
현 동대문 해맑은 공부방 이사
현 상가임대차보호법 공동운동본부 동대문지부 위원장
현 민주노동당 동대문(을) 지구당 위원장
□ 주요정책
< 노동자·서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민생정치' >
-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대책없는 정리해고를 없애고
'고용안정특별법'을 제정하겠습니다.
- 영세상인들이 맘놓고 장사할 수 있도록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입법화하겠습니다.
- 국방비 등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서 무상교육 범위 확대와
사회적 의료보장을 위한 정부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 이자제한법 부활시켜 신용불량자 양산 막겠습니다.
- 영구임대주택 대폭 건설로 주거안정보장, 노점상 합법화를
추진해 생존권을 보장하겠습니다.
< 노동자·서민이 믿을 수 있는 '진보정치' >
- 국민소환제를 실시하여 자격미달 국회의원을 심판하겠습니다.
- 망국적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1인 2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 노동자·서민이 웃음 짓는 '평등·평화정치' >
- 호주제를 폐지하고 여성 고용 및 승진 할당제를 실시하여
남녀평등 이루겠습니다.
- 근로소득세를 인하하고, 부자들의 세금을 인상하여 조세평등
이루겠습니다.
- 군복구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고, 예비군제를 폐지하겠습니다.
IMF사태 이후 지난 3년은 어둠과 절망의 시간이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하게,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는 일그러진 모습이
우리 한국사회였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미국의 전쟁 광란으로
우리 노동자·서민의 가슴 한켠에 더욱 찬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구로주민 여러분, 이제는 선택할 때입니다. 몇년째 계속되는 이 절
망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려면, 마치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통해 군
부독재를 몰아냈듯이, 부자정당, 부패정당에게 노동자·서민의 본
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때 구로구청에서 부정투표함을 사수하기 위
해 피 흘리며 싸웠던 것이 생각납니다. 이제 저 정종권은 민주노총
60만 노동자와 농민, 영세상인, 청년학생들이 힘을 모아 만든 노동
자·서민 정치의 희망, '민주노동당'의 후보로 부자정당, 부패정당인
민주당, 한나라당과 한판 승부를 벌이기 위해 나섭니다.
저는 거창한 지역개발 공약을 말씀드리지도 못하고 이 한 판 승부로
세상을 확 바꿔버릴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질기고 오래 갈 약속 하나 드릴 수 있습니다.
5년이든 10년이든 구로의 노동자와 서민들 속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때까지 끝까지, 끝까지 여러분 편에서 싸우
겠다는 약속입니다.
무서울 것이라곤 오직 구로 주민뿐인 젊은 정치인, 저 정종권이 이
약속 하나만을 힘차게 드리면서 이제 선거에 나섭니다. 지켜봐 주십
시오.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주요경력
< 인적사항 >
정종권(丁鍾權, 35세)
부인 정경희(35세), 2남
< 주요경력 >
1967년 7월 12일 부산 출생(현 35세)
1987년 부산 동인고 졸업
1987년 3월 서울대 국사학과 입학
1991년 구로노동자 문화교실 열린누리 준비위원
1992년 1월 군입대
1993년 3월 (부친사망) 의가사 제대
1993년 진보민중청년연합 조직국장(구로, 3년)
1996년 2월 서울대 국사학과 졸업
1996년 서울진보청년회 회장(구로, 2년)
1996년 구로신문사 편집위원 및 논설위원(전)
1997년 국민승리 21 권영길 선본 청년지원단 단장
1998년 사회진보연대 사무국장
2000년 사회진보연대 기획국장
2001년 사회진보연대 정책기획국장
2001년 민족자주민주주의 민중생존권쟁취 전국민중연대(준) 정책기획실장
2001년 공직사회개혁과 공무원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
□ 주요정책
< 반전평화 >
-전쟁반대
-미국반대
-해외파병·전비지원 반대
-군축, 예비군 폐지
< 교육-여성 >
-민주당 한나라당의 교육 정책반대
-교육예산 GNP 7% 확보-완전 무상교육화 추진
-영유아 보육·교육· 취학 아동 보호시스템 구축
-호주제 폐지, 고용승진 할당제 실시
< 경제위기 해소-고용안정 >
-금융구조조정 중단, 노동자 경영참가
-재벌소유구조 개혁, 민주적 참여기업
-동일노동 동일임금, 비정규직 차별 철폐
-근소세 인하, 부가세 인하, 부유세 신설
< 민생보호 >
-서민주거안정,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영세상인보호, 상가임대차보호법 제정
-고리사채 근절, 이자제한법 부활
-노점상 합법화, 생존권 보장
10.25 동대문을 재선거에 출마한 장화식 후보가 노동자 서민
의 친구가 되기 위해 즐거운 행군을 하고 있다. 그동안 상가임
대차보호법, 이자제한법, 전월세대책 등 꾸준한 정책제시와 민
원상담을 통해 알려진 우리당의 모습을 실제 동대문 주민들을
만나면서 민생을 적극 챙기기 위해서다.
장 후보는 기성 정치권에 손쉽게 줄대는 386과 다르게 87년 노
동조합을 만들다 해고된 이후 지금까지 노동운동가로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절하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 사무금융연맹의 넥
타이 부대 정책담당을 해오면서 '노동자 경영참가법', '고용안
정특별법' 등 정책제시를 통해 탁월한 정책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동대문의 700여명이 넘는 결식아동의 배움터
를 후원하는 데 앞장섰으며, 특히 상인들이 많은 동대문에서 장
사하는 상인들을 건물주의 횡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상가임대
차보호법 제정과 상담에 앞장서온 사람이다.
장 후보는 재선거의 경우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통념과 '의원
없고 돈없는 정당'이라는 한계에 맞서 '주민들을 직접 챙기는'
민생정치로 돌파하기 위해 밤 늦게까지 장사하는 상인들과 직
장들을 직접 만난다. 장화식후보는 선거운동원과 함께 "어둠을
밝히는 민생정치의 불길"이란 청사초롱을 들고 답십리 사거리,
전농로타리, 장안평을 발이 붓도록 돌아다니고 있다.
장 후보의 이같은 노력에 상인들, 주민들, 직장인들도 호응이
커 사무실 위치를 묻거나 선거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전화가 늘어나고 있고 상인들은 "상가임대차하면 민주노동당
장화식"할 정도로 친절하게 맞아주고 있다. 요즘 들어 상가임
대차상담 문의전화도 하루 20회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
10일 저녁 유세때에는 답십리 사는 한 주민이 장 후보와 이야
기를 나누다가 지갑에서 선뜻 10만원을 꺼내 "열심히 한번 해
보십시오"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름을 밝히지
않고 음료수나 과일을 사 들고 오는 주민들도 있다. 뿐만 아니
라 지역에 있는 노동조합에서도 선거지원품을 보내거나 음식을
보내와 선거운동원들의 기운을 돋구고 있다.
장 후보의 이같은 노력은 서로를 비난하느라 민생을 팽개친
거대정당을 부끄럽게 하고 그야말로 "어둠을 밝히는 민생정치
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끝>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채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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