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철도망 구축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에 반영
군 장병 이동·DMZ생태평화벨트 연계 등 필요성 강조
【양구】동서고속화철도의 양구 역사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양구군에 따르면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망 구축 사업이 지난해말 기획재정부 사업으로 확정된 가운데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양구 정차역이 반영된 예비 타당성조사 변경안을 확정했으며 용역기관에서 예비 타당성조사를 진행중이다.
양구군은 동서고속화철도의 양구 역사 유치가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그동안 KDI,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당위성을 알리는 활발한 활동을 벌여 양구 정차역이 반영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전창범 군수는 국토해양부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를 방문, 관계자와 국회의원들에게 양구지역은 군인까지 실제 4만여명이 거주하고 연간 면회객 8만명, 휴가장병 3만명 등의 이동이 있으며 금강산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통일시대의 중심 역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DMZ 일원의 생태평화벨트와의 연계 필요성 등 역사를 건립할 경우 수요가 뒷받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구군 관계자들도 KDI, 국토해양부와 5회에 걸친 실무 접촉을 갖고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장병 및 면회객들의 이용 편의 도모를 위해서라도 역사 설치가 필요하다는 육군 2사단과 21사단의 의견을 건의하는 등 물밑 접촉을 활발하게 펼쳐 왔다.
전창범 군수는 “모든 군민과 함께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가 조기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양구 역사 건립과 이에 따른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했다.
심은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