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유럽클럽을 그렇게 이상주의로 보시는것도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아마 유럽클럽이 우리보다 더 성적주의면 성적위주이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그들도 프로입니다. 인정에 얶매여 있는 우리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듯...
또한 유럽의 클럽시스템과 한국의 학원시스템을 비교하는 부분엔 이미 시작부터 어긋난듯 싶네요~ 비교 자체가 되지 않음...
제 나름대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1 유럽의 클럽시스템은 전적으로 체계적이고 일관됩니다.
"전국민 축구인이다."라는 결코 웃어 넘길수 없는 말의 유럽인들.
그들의 축구인 수요는 상상을 뛰어 넘기에 어설프게 운영하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기에 체계적이고 일관되게 운영됩니다.
예를들어 'HONGA'라는 클럽이 있다면 HONGA A팀을 최전방으로 내세워 활동을 합니다. 이게 우리가 알고 있는 인터라던가 유벤투스같은 1부리그 클럽이죠~
HONGA (A)팀엔 다시 리져브팀이라 해서 완전 후보선수들과 유스클럽에서 뛰기엔 나이가 차버린 선수들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조금씩 클럽의 자금력에 따라 나뉘지만 대부분 리져브팀을 HONGA (B)로 놓고 운영합니다.
유럽 각국 축.협에선 이 리져브팀끼리의 리그(비정규)를 치루게 합니다.
즉, HONGA (A) vs Dongsung (A) 팀끼리 1부리그 경기가 있다면 그전날 HONGA (B) vs Dongsung (B) 팀끼리 경기가 있죠~
그 밑으론 유스클럽이라해서 나이별로 정말 체계적으로 클럽을 운영합니다. 특히 17~19세 팀은 클럽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가 많이 배출되기에각 클럽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죠~
(가장 큰예로 맨유의 유스클럽을 들 수 있겠죠. 긱스~ 베컴~ 스콜스~ 앤디콜~ 아약스 유스클럽도 둘째가라면 서럽죠~ 베르기, 클뤠, 데보어...)
#2 반면 우리의 학원축구 시스템을 알아보죠~
학원축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엘리트시스템 입니다.
이 엘리트시스템은 국가대표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아~~~주 최고의 시스템이죠~ 어릴적부터 배틀에 의한~배틀을 위한 머신으로 탄생되기에 나중에 뽑는 성과란 실로 엄청나죠~(큰 예로 우리나라의 양궁과 유도, 레슬링등을 뽑겠네요~)
하지만 이 학원 엘리트시스템은 선수수급이 부족할땐 그 힘을 배로 느낄수 있습니다. 엘리트, 뛰어난 선수를 키우기 위해 대다수가 희생되는것 이기에 일당백을 만드는 시스템이죠~ (피라미드 구조를 떠올리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듯...)
첨엔 한국축구의 이 엘리트 시스템에 태클을 건 사람은 없었습니다.
왜냐면 축구에 대해 별로 관심도 없고 선수도 별로 없어 최단기간에 국가대표팀이 성과를 올릴려면 앞서 말씀드렸듯 이 시스템밖엔 도리가 없죠~ 또한 유럽같이 클럽을 만들기엔...돈도 안되는데 투자를 할리 만무하고~ 어차피 다니는 학교에다 축구부를 만들어서 최대한 수요를 늘리게 하고 진흙에서 찾는 진주처럼 자질 있는 선수를 뽑아내는 거죠~
하지만 최근 국민들이 축구에 대해 눈을 떴고 수급이 늘어나면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여러사람을 희생시키고 일당백을 만드는 엘리트 시스템으론 너무 희생자가 많고 적은 팀으로 효과를 냈던 과거와는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졌기 때문이죠~
...음 나름대로 글을 정리하자면...
지금의 한국축구 시스템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고 관심과 수급이 없는 과거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적으로 보이는 성과에 치우치는 경향땜에 국민들을 클럽축구에서 더 멀게한 근본적인 원인이 되게 했다는 죄는 벗을 수 없을듯... 이제 국민들이 클럽축구에 눈을 뜨고 관심을 가질때 한국축구의 시스템은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