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9장에 들어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눈이 되십니다.
그래서 눈을 뜬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못 보게 하고 날 때부터
소경된 자에게 눈을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진흙을 이겨 만들어 주십니다.
이것은 창조의 역사입니다. 창2장에서 흙으로 빚어 사람을 만들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니 생령이 된지라(창2:7)한 것처럼 만드십니다.
예수님은 날 때부터 소경된 자에게 진흙을 찍어 발라 눈을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나서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신대로 가서 씻으니까 볼 수 있는 눈이
생긴 겁니다.(요9:11) 이 사람은 날 때부터 소경이었기 때문에 원래 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눈을 만들어 주신 겁니다.
그 눈으로 메시야이신 그리스도를 보게 됩니다.
“내가 바로 그다” 말씀하시니 “아, 내가 메시야을 만났구나”하게 됩니다.
메시야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못 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주 예수 그리스도는 못 보는 자를
보게 하고 본다고 하는 너희들을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다고 말씀하십니다(요9:39)
요9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자체가 빛이요, 눈(目)이 되심을 말씀합니다.
계시록은 성령님을 온 땅에 보낸 일곱 눈이라고 말씀합니다(계5:6)
엡1장에는 바울이 ‘지혜와 계시의 영이 너희에게 있어’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아야만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엡1:17)
그 눈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신령한 복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가 왜 피를 흘렸는가를 알게 되고, 그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의 대속의
은총을 알게 되고, 또 그분이 우리에게 어떤 복을 주어서 어떻게 역사하시는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눈이란 말입니다. 빛이며 앎이 바로 눈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히11:1) 곧 보이지 않는
것을 실제화 시키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요10장에 들어가면 또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이 또 바뀝니다.
주께서 나는 양의 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10:7)
예수 그리스도는 그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로 나가는 문이 되십니다.
그리고 또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는 무엇이 되느냐 하면 목자가
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 목자가 우리에게 음성을 발하시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양들은 그 음성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면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고 또 그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십니다(요10:10,28)
아무도 그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는 보호자가 되신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에 이르도록 요한복음은 계속 그리스도의 속성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신다는 사실이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그래서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믿는 자”(요1:12)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나열하긴 하지만 제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속성을 다 표현하겠습니까?
말이나 글로 그 이름을 표현하기에 어림없습니다. 다 표현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가진 성경에 나타나는 대로 여러분에게 대충 소개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의 속성을 우리 안에 나타내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성령님은 그리스도의 속성을 우리에게 실상화시키는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란 한 알 그대로만 받아놓고 있습니다.
그 한 알 안에 있는 엄청난 속성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늘 하는 말이 “나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말뿐입니다.
어떤 이들은 “나는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자신은 항상 아무 걱정이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분을 믿으니까 주님이 나를 형통하게 한다는 말은 합니다.
그렇게만 생각하므로 복음이 변화의 거울이 되지 못하는 겁니다.
우리가 요1장부터 요10장까지만 지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이 얼마나 다양하고 얼마나 광범위한가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1:1)”는 이 말씀 안에 계신
그 분이 그리스도로 우리에게 임재 하셨는데 얼마나 다양하고
얼마나 광범위하고 얼마나 풍성한 속성이 되시느냐 이 말입니다.
따라서 영생은 평면이 아니라 입방체이기 때문에 변화가 무쌍합니다.
그 안에 의도 있고, 거룩도 있고, 영광도 있고, 사랑도 있습니다.
그 안에 풍성함도 있고, 그 안에 능력도 있고 그 안에 지혜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 믿고 천국 간다고 말들을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 예수를 믿어도 평면 밖에 못 믿는 겁니다.
예수님의 한편 밖에 못 보고 믿는 겁니다. 주님을 온전히 알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이 배어들고 있습니다.
그 증거는 그 몸으로 나타내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주를 믿는 자는 주님이 하신 일을 우리도 할 수 있다(요14:12)고 말씀하는 겁니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주의 말씀이 생명이 되어 넘쳐 나소서!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