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흑산 홍도 특별산행이 공지 되던날 일등으로 신청했지만 개인사정으로 인해
참여못할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었는데 다행이 모든게 다 잘되어서 이번여행에 같이 동행할수 있어서
저 자신에게는 너무 고맙고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마눌하고 집을떠나 여행을 한지도 일년이 다 되어 가는 시간이다 난 마눌에게 홍도 흑산도 여행을 제안하니 울 마눌
좋다고 한다
마눌은 매스컴에 만 접했던 흑산 홍도에 대단한 관심을 가진다
당일 버스에 오르니 전번 제주산행에서 만났던 황문수 대장님 과 용국선배님이 반갑게 맞아준다
여천영동주유소에서 들풀님과 사랑해님을 오랫만에 만나니 반갑다 우리일행을 태운 버스는 순천을 지나 목포방향으로
향하는데 그길이 눈에 익어서 그런지 매우친근함을 느낀다 06년 여수에서 해남으로 발령을 받아 그곳에서 8개월 근무하는
동안 수많이 왔다 갔다 했던 도로이다 다행이 8개월 근무후 07년 3월 2일자로 다시 여수에 와서 근무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좋은사람들의 모임인 천지산악회도 알게 되어서 나에겐 큰 행운이다
목포에 도착하여 유달산에 오르니 유달산은 3년전 모습과 변한게 없는데 마눌과 난 많이도 변해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볼수 있다 목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파라다이스 쾌속선에 오르면서 약간의 걱정이 앞선다
30년전 백령도에 가면서 얼마나 심한 멀미을 했던지 그때 생각이 뇌리에 스치는 순간 우리일행을 태운 쾌속선은
서서히 목포항을 빠져나간다 얼마쯤 달렸을까 잔잔한 파도에 별 걱정없이 창밖을 보면서 아름다운 이름 미지의 섬들을 바라다 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망망대해가 눈앞에 펼쳐질 무렵 배가 요동친다 여기저기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보인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그분들을 도와주지 못한 안타까움이 날 또한번 안타깝게 한다
얼마나 달렸을까 저 멀리 홍도가 눈앞에 들어온다 홍도에 도착하니 작은 마울이 우릴 반긴다
대한장 여관에 짐을 풀어헤치고 홍도 368m 인 깃대봉에 올라 바다을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린다
산을 내려오면서 아름다운 일몰을 볼수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았다
인심이 넉넉한 여관아줌마의 일품인 요리솜씨에 밥을 두공기나 먹었다 여행중에 먹는재미도 일품이다
저녘을 먹은후 가톡릭 신자인 마눌과 난 홍도에 작은성당에서 미사을 마치고 돌아와 들풀님과 선착장에서 간단하게
소주한병을 마시고 들어와 대한장 여관 209호실에서 들풀님 부부 울 부부 맹꽁이님과 딸 이렇게 6명이 아름다운 홍도에서
하룻밤 잠을 청하는데 도통 잠을 이룰수 없다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가 보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복도 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시간을 보니 새벽 5시을 넘어서고 있다 바깥날씨을 보니
기상이 심상치 않음을 느낄수 있다 다행이 유람선에 올라 신이내려주신 아름다운 홍도의 모습들을 가슴깊이 간직해
묻어둔다 유람선에서 맛보았던 생선회는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입맛을 다시게 한다 너무추워서 소주 한잔과
회 한점에 모두들 막춤을 출수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다보니 모두가 즐겁다 기상관계로 흑산도에는 가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므로 담을 약속할수 밖에 없다
오면서 보성율포 해수탕에서 피로도 풀고 너무 좋았던 시간들이엇다 여수에 도착하여 들풀님 부부와 저녁을 먹고 집에
도착하여 디카로 사진을 보니 사진들이 다 엉망이다 우리 부부 찍은사진 가지고 계시는 분들 많이 올려주세요 ㅋㅋㅋ
이번 우리 부부에게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긴들을 마련해주신 천지산악회 포도알님 망마산님 카리스마 총무님 회장님
이하 여러집행부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참 작은것에도 여러모러 신경써 주신 명지바람님께도 감사인사드립니다
천지님들 모두 행복하고 좋은시간들 되시고 담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첫댓글 부부가 함께 홍도여행하시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일정에 차질이 있었는데도 불만없이 따라주어서 고맙구요 천지를 사랑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제주한라산에 이어 홍도에 함께한 여행은 우리님 동생내외분이 있어 더욱 즐거웠고 재미있었답니다. 가끔은 이렇게 바람도 쐬고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살아봅시다. 특히 재수씨의 즐거운 표정이 너무 보기가 좋았답니다. 다음 특별산행때 꼭 모시고 오셈~~^*^
우리님 집사람이랑 같이 그멋진 여행을 하니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단다. 제주도에서 하지못한 것을 이번 홍도 여관방에서 즐거운 이야기들이 참 너무행복했고 여자들이 너무 좋아했던것 같아 자주 기회을 만들어 보자구나....
우리님과는 일반 산행에서는 인연이 안되고 꼭 해외여행(?)에서만 인연이 닿으니 요상혀요 함께했던 1박 2일의 홍도여행 잊지않을께요 언제 토요산행에서도 함께할수있겠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