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너무 포근하다 싶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우중충 합니다.
수요일까지 비 소식이 있다는데 비 소식에 맘도 바빠집니다.
아내는 마당에서 풀을 뽑고, 화분을 정리하고..
저도 주말에 밭에 뿌릴 거름도 밭에 날라다 놨습니다.
윗밭에 동네 아주머니가 밭에 나와 있길래 인사를 했더니 냉이 케러 왔다 하네요~
저희 밭에도 긴 겨울을 이겨낸 시금치가 잘 자라고 있는 게 보입니다.
마늘과 양파도 잘 자라고 있구요.
그렇게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봄이 되면 꽃구경 많이들 하겠지만, 저는 농사 계획으로 바빠집니다.
주말에만 하는 농사라 심는 작물이 대부분 정해져 있죠.
작년과 달라지는게 있다면 올해에는 수세미보다는 작두콩을 많이 심어볼까 합니다.
작년에 작두콩을 조금 심어봤는데, 작두콩 차를 만들어 주변 분들에게 선물했는데 반응이 괜찮은 것 같아서요..
수세미 만드는 것에 비해 작두콩 차가 손도 덜 가는 것 같구요~
작두콩 재배하고 차를 만들어서 기회가 되면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저도 오랜만에 밭에 가니 손을 볼 게 너무 많습니다.
들짐승 들어오지 못하게 쳐둔 그물망 중 일정 부분은 망가져 다시 쳐야 할 것 같고..
물품 보관하려고 어설프게 만든 창고는 천정에 물이 고여 다시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거름 뿌리고, 밭 갈고, 구획 나누고, 심는 작물에 따라 틀도 만들어야 합니다.
이제는 밭에서 이런 저런 일을 하는 저의 모습을 보내드릴 때가 된 것이죠~
저녁에 아내와 함께 집 주변 습지 산책하는데 개구리 소리가 엄청 큽니다.
경칩도 아직 멀었는데 날씨가 포근하니 계절을 앞서 깼나 봅니다.
우렁차게 소리내어 울다가도 저희가 다가가면 발소리를 들었는지 조용해졌다 저희가 멀어지면 다시 우렁우렁 합니다.
여러분 주위에서도 여기 저기서 봄 소리가 마구 들려오지 않나요?
지난 1월에 메일로 보냈던 백내장 관련 보험청구 사례는 보험사(공제조합)에서 치료비의 50%를 지급하는 것으로 서로 합의를 했다 하네요.
제가 실비로 받을 만큼 다 받으라고 권하기는 했지만, 이분이 그렇게 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신경쓰는 것도 힘들 것 같다면서 보험사(공제조합)에서 50%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하자 해서 합의했다 저에게 연락왔네요.
이미 합의를 하면서 맘을 정리했던 분이라 저도 강하게 밀어부치기가 어려워 그분에게 ‘잘 하셨습니다’라고 했네요.
보험사가 독하다면 고객은 이렇게 순수하신 거죠.
그래서 고객이 손해를 많이 보지만 말입니다....
제가 직접 관리하는 보험이었다면 아마도 끝까지 했을 것 같은데, 이분이 사는 곳도 제가 사는 곳에서 멀고, 저를 만난지 얼마 안되서 저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깊지는 않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통원비 25만원만 지급받았던 것에서 치료비의 50%까지 받아낼 수 있어 이정도면 됐다 싶었을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구요...
제가 1월에 메일로 보내드렸던 백내장 수술 관련해서는 이정도에서 마무리 될 것 같네요.
혹시나 보험사에 보냈던 ‘백내장 수술의 입원 의견서’ 자료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부족하지만 제가 쓴 것을 보시고, 참고하시고 보완하셔서 보험사와 맞짱뜨셔도 좋을 듯 합니다.
백내장 관련해서는 입원실이 있는 안과의원(병원)에서 6시간 이상 수술/치료를 받고(입원기록지에 입원과 퇴원 시간이 적혀있습니다.), 수술 후 어떠한 증상이나 사유로 병실에 입실해서 어떠한 치료/처방을 받으면서 있었는지(소견서 및 입원기록지)를 증빙하는 서류를 준비해서 보험사에 제출하면 입원치료비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설혹 보험사에서 지급을 안해주면 금감원에 민원을 내거나 법원에 소송을 하면 대부분 고객이 보험금을 받을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절차가 어렵다는 것이죠.
고객은 사는 것도 여유가 없는데 분쟁하거나 소송을 하는게 쉽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보험청구전에 미리 이런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하고, 최소한 금감원 민원까지는 안내해 줄 전문가 설계사가 필요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손해사정사를 고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구요..
어쨌든 확실이 이긴 것도 아니고 결과론적으로는 받을 것을 다 못받았으니 애매하게 진(?) 것 같이 마무리되는 것 같지만, 당사자가 그리 하고 싶다니 저도 그리 마무리해야겠다 싶네요..
그리고 보험료 납입면제 건은 해당 보험사가 고객의 재심의 요청에도 답변을 안해줘서 금감원에 민원으로 진행하고 있어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이 또한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주에는 목/금요일에 포항과 대구 교육이 있어 수요일까지 보험영업 마무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 지나면 2월 말일로 가는데 말일로 갈수록 제 영업 클로징이 약해져서 결국은 이번 주가 보험영업 마감 주라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려 합니다.
저는 일이 없어 마음의 여유가 없기보다는 일이 많아 시간의 여유가 없이 빠듯한 것이 더 좋습니다.
그럴 때 시간 관리에 신경을 더 쓰고 결과적으로 일 생산성도 높아지는 것 같거든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봄이 오면 맘이 설레는 것 같고 빨리 왔으면 하듯이
우리네 가정 경제에도 봄이 오듯 좋은 소식이 막 들어왔으면 합니다.
메일을 쓰는 사이 밖에는 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빗소리도 봄이 오는 소리겠죠?
편안한 주말 되세요~^^
2024년 2월 18일
유병규 드림
생활경제코칭센터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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