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7. 행복한 책읽기 분과 발제- 유선화
안녕, 우주
에린 엘트라다 켈리 지음
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
* 뉴베리상이란?
1921년부터 시작된 존 뉴베리상, 혹은 뉴베리 상(Newbery Medal)은 매년 미국 도서관 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아동 도서를 위한 문학상이다. 그림책을 대상으로 한 칼데콧상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아동문학상으로 여겨진다.(출처: 나무위키)
* 에린 엘트라다 켈리
1977년생 에린 엔트라다 켈리는 청소년 소설 『검은 새의 비행』과 『잊혀진 소녀들의 땅』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입니다. 세 번째 주니어소설 『안녕, 우주』로 뉴베리 대상(2018년)을 수상하였습니다.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로 두 번째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필리핀 비사야 제도 출신으로 세부 섬에 살고 있으며, 그래서 켈리의 소설에 등장하는 필리핀 출신 인물들은 타갈로그어 대신 세부어를 사용합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칼스에서 성장한 에린 엔트라다 켈리는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검은 새의 비행』, 『잊혀진 소녀들의 땅』, 『너부터 먼저 해』, 『먼 바다의 라라니』 등이 있습니다.(출처: 예스24)
*버질- 필리핀계 미국인 소년- 가족들에게 ‘거북이’라고 불림. 필리핀에서 온 할머니와 마음이 통하고, 그 할머니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
*발렌시아- 청각 장애를 가진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일지를 쓰는 소녀
*카오리 & 겐- 점성술사
*쳇-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소년, 주변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문제를 만들어 자주 선생님들께 이름이 불림. 버질에게도 함부로 호칭을 부르거나 괴롭힘.
쳇의 아빠는 똑똑한 사람이라면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래야 존경 받는다고 했다. 남들보다 많이 배워서 무식한 사람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존경을 얻는 길은 두 가지라고 했다. 공포 아니면 감탄. 때로는 둘 아이기도 하다. 안 그러면 먹이사슬의 맨 아래 있는 약자일 뿐이고, 언제든 강자의 발에 짓밟힐 거라고 했다.(p80 쳇의 아버지가 쳇에게 한 말 중에서)
나쁜 일이 없으면 좋은 일도 없는 법이거든. 어차피 모두 지나가는 일들일 뿐이야. (p89 버질의 할머니가 버질에게 한 말 중에서)
내가 알아낸 정보를 모두 로버타에게 알려 줬고, -중략- 뭐든 대비하고 있으면 삶이 훨씬 쉬워지는 법이다. 하지만 나는 로버타와의 절교에 대비하지 못했다.(p144 `발렌시아가 친구 로버타와 끝나던 날 상황에서)
나쁜 친구도 없는 것보다는 나았다.(p146중에서)
다람쥐는 아주 바쁜 동물이다. 아마 세상에서 가장 바쁜 동물일 것이다. 너무 바쁘다 보니 뭐든 잘 잊는다.(p 152 중에서)
답을 생각해 내기 싫다고 질문을 회피하면 안 돼. (p246 중에서)
하지만 어쩌면 성자 르네는 어디선가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항상 나를 돕고 있는지도 모른다(p306 중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경험?
나를 돕는 기운?
[책모임에서]
아이들만의 순수함이 보여서 좋았다. 쳇의 아빠가 문제였던 거 같다. 사람사는 세상은 다 똑같구나. 제목에 비해 내용은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어서 우주인가?
호랑이는 뜬금없다면, 이 이야기에서는 아귀가 맞는 것 같았다. 명쾌하고 후련하다. 모든 것에서는 이유가 있다. 이유 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믿음.
‘날씨부터 동그라미‘ 한 종류의 개별우주와 보편우주 에서처럼... 발렌시아만 1인칭, 각각의 개별우주가 똑같이 만나는 ’메시지‘로 연결되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깔려 있는 것이 좋았다.
우물, 줄넘기와 같은 복선이 친절했다.
쳇을 통해서도 아버지의 영향이 보여... 나쁜 아이는 없구나.
쳇은 외로운 아이다.
가방이 우물에 던져지는 순간과 같이 사소한 실수나 일로 인해서 확 변화시키는 사건이 될 수 있다.
’안녕‘이라는 단 한마디를 못해서 마음속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우주에서 보내는 편지를 받는 것을 운명이라고 하는구나.
’우리를 우주를 꿈꾼다.‘ 와 비교해 보는 맛을 볼 수 있다.
308쪽 마음에 담고 있는 말...전하고 싶은 말...
외부의 기운도 있지만 내부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을 밖으로 끄집어 내는 것이 용기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버질이 굉장한 사랑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 도와달라고 안하고 바로 우물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우주의 기운이 느껴졌다.
걸리버와 릴리푸트...
어릴 적 특별한 인연..에 대하여 목말라했다. 자연관찰일지, 점성술사가...
소리가 작아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때.. 적극적으로
쳇이라는 걸림돌과 우물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죽음도 넘어갔다는 부분에서 잘 표현되었다.
나를 곤란에 몰아넣었던 사람들까지
우물 뚜껑 닫는 장면에서..선의로 행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발렌시아가 수화를 가르쳐주지 않는 엄마의 모습... 모든 방법, 다양한 방법을 익히라고 했을텐데... 발렌시아를 비장애인 범주에서 살게 하는 것 같다.
부정적인 속성의 호칭, 거북이..
아이들이 아이들 같은 느낌을 받았다.
줄넘기 줄이 우물안에 남아서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이야기가 좋았다.
우물은 더 이상 위험한 곳이 아니다.
버질 기니피그는 사회적인 동물인데, 발렌시아 새둥지의 아기새, 카오리 자신만만한 쌍둥이자리, 작가가 의도한 자신만만한, 루비 살 바도르.. 운명 예측 못하는 아이, 텅빈 그림자-우물 안, 빈 둥지, 블랙홀
충동적인 시기- 버질 눈물은 영혼을 치료하는 것, 소리 치는 것... 말 못하는 시기를 표현하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