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박지은양의 부모님이 하시는 초대형 한식집인 삼원가든. 오늘은 대치점을 가봅니다.
압구정동 본점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여기도 꽤 큽니다.
이름난 한식집답게 잘 꾸며져있습니다.
갈비세트도 판매합니다.
1층 홀은 깔끔하지만 평범합니다.
76년부터 영업을 했나보군요~ 물론 본점 얘깁니다.
간단히 식사를 할거라 육개장갈비탕과 평양냉면을 골랐습니다. 다른 날 먹어보니 갈비우거지탕도 먹을만합니다.
양념갈비 2대가 130g이니 꽤 작습니다. 아무리 프라임급이지만 수입고기인 생갈비꽃살이 120g에 43.000원. 가격이 꽤 비쌉니다. 한우모듬(120g)은 65.000원이니 세금까지하면 무려 71.500원입니다. 꽃등심(130g)도 세금포함 59.400원입니다.
삼원가든 본점과 대치점의 양념갈비는 다음 기회에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4종 기본 찬 특별할것 없는 깔끔한 맛입니다.
육개장갈비탕
제법 매워보이는 국물에 고기도 푸짐히 들어있고
곱이 꽉 찬 곱창도 꽤 들어있고
갈비도 몇 대 들어있습니다.
조범님같이 밥을 풍덩 말아서 찍은 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이 날 배가 많이 고팠나봅니다. ㅠㅠ
푸짐한 갈비와 곱창에 국물도 보기보다 느끼하지않고 아주 맛있습니다. 이렇게 갈비와 곱창이 들어있는 육개장인지 갈비탕인지 헷갈리는 음식은 다른 식당에선 못 본것같습니다. 추천할만한 음식입니다.
다만 가격은 별로 안 착합니다. 육개장갈비탕 13.000원 + tax
물냉면(9.000원) 아주 고와 보입니다. 다소곳하니 좀 여성스런 모습이랄까....
면을 보니 메밀함량이 조금 떨어지는것같네요. 육수는 무난히 맛있는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맛있는 냉면입니다. 하지만 냉면은 압구정 본점이 좀 더 잘 하는것같습니다.
요즘 서울에선 그냥 동네 삼겹살집같은 분위기의 식당도 분식집 냉면같은걸 9.000원 받는 집이 있더군요. 너무하죠~
후식으로 단팥죽이 나옵니다. 배불리 먹은 뒤 후식으로 최고죠~
전에 LA의 유명한 홍콩계 중식당에 갔더니 배 터지도록 먹고났는데 후식으로 단팥죽이 나온걸 보고 기겁을 했지만 막상 먹고나니 소화도 잘 되는것 같고 더부룩한 느낌도 사라지고 여러 가지 음식을 먹고난 후의 복잡한 입맛이 단번에 정리가 되더군요~
원래 식사만 하면 후식은 한 가지만 나오는데 이날은 뭔가 composer한테 작은 꼬투리를 잡혀 서비스로 후식이 하나 더 나온겁니다. ^^
육개장갈비탕도 그렇고 냉면도 그렇고 여기보다 더 잘하기로 소문난 집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위의 두 가지 음식을 한 곳의 식당에서 더 잘하는 집은 아마도 없을듯합니다.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도 그렇고 한번 쯤 가보실만한 집입니다.
이상 삼원가든 대치점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메뉴는 파이로 따로 올립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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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술은 술이로되 물은 물이로다 원문보기 글쓴이: composer
첫댓글 꼬투리..ㅋㅋㅋ 두개로 참으실만하셨나봐요...^^
공기밥 추가 안했어요 ^^
오늘은 냉면이 더 땡기네요 ^^
냉면 좋죠 ^^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군요. ㅋㅋㅋㅋ
얼큰한거 좋아하시자나요~ ㅋㅋㅋㅋ
전 그 매운 짬뽕은 도저히.....ㅎㅎㅎㅎ
지나다니다 눈으로 보기만한 집이네요... 육개장 갈비탕은 정말 맘에드네요 흐흐
대로변에 있으니 잘 보이죠 ^^
난 사실 이 집 보단 지나다니며 우래옥에 눈이 더 간다오
잡힌 꼬투리가 뭐였을까 궁금..
궁금한 2인...
대외비입니다
위생에 관련된.....^^
그래도 육개장 갈비탕은 저렴한 편인 듯.... ㅋㅋ~
삼원가든 가게되면 고기 안먹고 저거 먹고와야겠습니다~
냉면하고 비교하면 육개장갈비탕이 가격대비 효과가 나은것같아요 ^^
한 그릇 하시면 든든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