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꽃 알기 93 :선인장꽃 >
○ 분류 : 선인장과의 다육식물로 여러해살이풀
○ 분포지역 :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 많이 자라고 있다. 최남단 마라도에도 있다.
우리나라 각 지방과 만주 지방 일부에서 살았다 하며 우리나라 사람과
지나인들에게는 대단히 귀하게 여겨지는 식물이었다고 한다.
○ 다른 이름 : 선인장, 패왕수(霸王樹)라고 불렸다.
○ 구조 : 높이 2M 정도까지 자라며 편평한 육질의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마디는 짙은 녹색이고 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길이 1~3cm쯤인 가시가 두 개 내지 다섯 개씩 돋아 있는데 가시 바로 옆에는 털이 나 있다.
오래된 줄기는 나무처럼 굵고 둥근 원줄기 위에 편평한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진다.
잎은 작은 피침형이고 일찍 떨어진다.
○ 특징 : 모래가 많은 양토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삼복법, 분주법, 접목법 등에 의하여
이루어지지만 대부분 삼목법에 의하여 번식된다.
우리나라의 최남단인 마라도의 등대 뒤편 남쪽 바닷가에 있는 높이 80cm 정도의 바위에는,
누가 오래전에 심어 놓은 것인지 바닷물에 떠밀려온 것인지 확인할 수 없는 선인장이 자라고 있다.
이른 봄이면 자주색의 동그란 열매를 머리에 하나씩 이고 멋지게 자란다.
제주도에서 서쪽 방향 바닷가 마릉인 월령에 들어서면 마치 선인장의 원산지에 온 느낌을 받는다.
이곳 길가에는 모두 선인장이 심어져 있고 마을의 담장은 온통 선인장이 덮고 있다.
○ 용도 : 흔히 관상용으로 화분에 심고, 민간에서는 부종과 화상 등에
다른 약재와 같이 처방하여 약으로 쓴다.
○ 꽃 : 6~7월에 마디 위쪽 가장자리에서 큰 레몬 같은 노란색의 꽃이 피는데
많은 꽃받침잎과 꽃잎, 수술이 있다. 암술은 한 개이며 자방은 하위이다.
○ 씨/열매 : 9~10월에 서양 배와 같은 모양의 열매가 익으며 많은 씨가 들어 있다.
열매는 먹을 수도 있으나 열대 지방에서는 새들이 먹는다.
○ 종류 : 요즘에는 그 종이 개량되어 많은 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예로부터 재배되어 온 선인장도 여러 종이 있다.
줄선인장, 좁은곧선인장, 투구선인장, 마디선인장 등이 있다.
- 첨부한 사진은 차례로 꽃, 멸매, 씨앗 등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