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험기간동안 합격수기들을 찾아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서 저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합격수기를 쓰고자 합니다.
일단, 저는 3년 장수생으로 2017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올해까지 전업공시생으로 공부했습니다. 3년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것들을 여기 적도록 하겠습니다.
국/한/영/학/법
2018년 상반기: 95/85/60/70/55 필탈
2018년 하반기: 95/95/90/95/80 필탈
2019년 상반기: 95/100/55/85/90 필탈
2020년: 100/100/95/95/90 최종합격
베이스(수능: 국어3등급 영어4등급 한국사 안봄)
저는 대학교를 내신성적으로 가서 수능공부는 별로 하지 않았었습니다. 최저점수를 맞출 정도로만 했고 그 중에서도 국어를 전략과목으로 삼아서 국어는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영포자였어서 내신공부 외에는 거의 하지 않았고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는 대충 아는 단어 읽고 감으로 때려맞추는 식으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과였기 때문에 한국사는 고1 이후로 전혀 하지 않아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기본적인 것들이나 삼국시대의 아주 유명한 왕들, 그리고 조선의 세종...정도만 알았던거 같습니다. 조선 왕 순서도 태정태세문단세 까지밖에 몰랐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는 노베이스였습니다.
가산점 4점(대략 2017.01.~2017.04.)
저는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기에 앞서 가산점부터 채웠습니다. 여자 공채는 대부분 가산점 4점을 채운다는 소리를 들어서 대형면허와 컴활1급을 땄습니다.
2018년 상반기(95/85/60/70/55 필탈)
첫 1년은 집 앞 5분거리 독서실에서 했습니다.
초시라 경험삼아 해보자는 생각도 은연중에 강했고 스스로 절박하지 않았습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놀면서 했습니다.ㅋㅋ
체력학원을 멀리다녀서 체학 가는 날엔 6~8시간 정도, 아닌 날엔 9~10시간 겨우 채워 공부했습니다.
*저는 순공시간이 아닌 앉아 있는 시간 측정했습니다.
공부도 전략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수능공부할때처럼 양채우기식으로 했습니다.
합격수기를 보면서 회독 10번을 어떻게 해? 라는 마인드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2018년 하반기(95/95/90/95/80 필탈)
상반기 시험이 끝나고 5월에 노량진 관리형 독서실에 등록했습니다.
9:00~11:50 오전 공부
11:50~13:00 점심
13:00~17:50 오후 공부
17:50~19:00 저녁
19:00~21:50 저녁 공부
월~금까지 이 스케줄로 공부했었고 토요일은 오후 공부 이후의 시간은 자율 공부 시간이고 일요일에도 자율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지각과 무단결석이 몇 번 쌓이면 퇴실 조치하는 곳이라 열심히 나갔었습니다.
이땐 상반기때와는 달리 소단기 프리패스를 구매해 공부했습니다.
2017년에 1년동안 공부했던 금액이 독서실+인강비+책 값+운동 등등을 합하면 천만원 정도가 나갔는데 그럴 바엔 프리패스로 인강을 마음대로 듣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2018 하반기는 경기도는 여공을 뽑지 않았고 서울만 4명을 뽑았었는데 되면 좋고 안돼도 2019년 상반기가 본게임이다 라는 마인드로 공부해서 프리패스가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국어: 이태종->이선재
영어: 이동기->이동기
한국사: 전한길->전한길
개론,법규: 조동훈->김동준
으로 일부 강사님들을 갈아탔습니다.
이때가 제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공부했던 때인데, 결국 필기에서 0.7점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커리를 갈아탄 후의 비교를 해보자면
국어
태종쌤: 문법과 비문학 부분은 꽤 좋으나(맞춤법 등 암기법 포함) 문학과 고전문학 쪽이 조금 미흡하다고 생각됩니다. 내용을 몰라도 독해로 풀면 된다고 하시는데 사실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으면 풀기가 훨씬 수월해지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프모의고사는 선재쌤보다 훨씬 좋습니다. 소방 문제에도 많이 동떨어지진 않고(문법은 조금 어렵지만) 특히 사자성어 문제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선재쌤: 문법 설명이 다소 난해합니다. 조금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은데 아예 처음 배운다면 오히려 태종쌤보다 더 어려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굳이 외워야하나? 싶은 것들을 암기법으로 외우게 시키시는데 암기법도 그냥 두문자라서 저는 신경써서 외우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학, 고전문학 쪽은 기본이론 수업때 설명과 해석을 해주셔서 사전지식이 문제풀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개론, 법규
동훈쌤: 솔직히 첫 1년에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진 않았어서 잘은 모르지만... 일단 수업이 너무 지루했습니다. 하지만 암기법은 동준쌤보다 괜찮았... 가르치는 범위도 훨씬 컴팩트했습니다.(재정파트(시험에 안나옴) 같은거 안 가르치심)
동준쌤: 그 당시 소단기에서 유일하게 공채 수업을 하시던 분이라 듣게 되었는데 제가 재시였어서 이해가 더 잘 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시로 듣는다면 이게 뭔가 싶으실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재시생들에게 좋은 강사님..
뭔가 정드는 마법을 부리시는 강사님입니다. 어느순간 개그를 들으면 피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2019년 상반기(95/100/55/85/90 필탈)
영어가 등에 칼 꽂은 해입니다.
솔직히 이때까지 수능 영어 공부 안하고 4등급 맞았으니 기본은 있는거겠지 하고 동기쌤 커리 타고 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문제 풀고 나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채점하다가 어이없어서 눈물도 안났습니다.
이 이후로 소방영어는 소방답게 공부하자고 생각하고 김수환쌤으로 갈아탔습니다.
그리고 이땐 2018년 하반기때의 여파인지 솔직히 하반기때보다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고득점을 받고도 탈락해서 허탈하기도 했고 인생 최고로 열심히 했는데 필합도 못했다는 것 때문에 심적으로 많이 지쳤을 때 같습니다. 그리고 2018년 상반기, 하반기 그리고 다시 상반기로 쉬는 기간 없이 계속해서 공부를 해서 지친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시험이 끝나고 영어에 대한 저의 마음가짐을 고쳐먹었습니다.
무조건 기본부터 다시 하고 구문과 단어를 탄탄히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단기합격하고 싶으면 무조건 영어 실력이 베이스입니다.
제 경험일 뿐이지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대부분 영어 공부할 시간에 다른 과목에 투자를 많이 해서 단기합격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2020년 상반기(100/100/95/95/90 최종합격)
2019년 시험에 떨어지고 계속 놀다가 6월부터 천천히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완전시작한 건 아니고 6월말부터 7월중순까지 여행 계획이 있어서 우선 영어만 조금씩 시작했습니다.
공무원 천일문 영어로 하루에 day1씩 구문분석과 김수환 세뇌영단어 강의로 단어를 조금씩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여행후 바로 7월 15일부터 위에 쓴 원래 다니던 관리형 독서실에 다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공부습관을 잡기 위해서 동기쌤 아침 하프모의고사 실강을 듣고 관리형 독서실에 가서 개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프 모의고사 실강은 11월까지만 다니고 그 뒤로는 소방영어에 비해 너무 어려워지는 난도라 그만두고 바로 독서실로 갔습니다.
*3년째였기 때문에 모든 과목의 이론은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바로 기출문제와 병행했습니다.
초시생이라면 기본이론 강의를 한 번 들은 후 기본서 2회독을 하면서 기출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2020년도 시험에서의 목표가 아는 것을 틀리지 않고 실수하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에 지엽적인 것보다는 기초를 더 많이 봤습니다. 시험 전 마지막에서 2번째 회독 때 지엽적인 것까지 보고 마지막 회독때와 시험장에서는 기본이자 중요한 것들만 봤습니다.
소방시험은 지엽적인 것보다는 기본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방법이 효과를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모든 모의고사는 적어도 푼 날 이외에 1번 이상 복습하고 모르는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국어100
7월중순~9월중순 기본서 강의+기출실록1회독
9월중순~10월말 독해야산다+기출실록2회독
11월~1월중순 독해야산다+이태종하프모의고사+기출실록3회독
1월중순~2월중순 독해야산다+이태종하프모의고사+이선재 단원별약점체크
2월중순~2월말 이태종하프모의고사+이선재한권으로정리하는마무리(단권화)
3월~6월 이태종하프모의고사or모의고사(20문제)+그동안 공부한 책들 회독
독해야산다가 유명해서 감 잃지 않기 위해 풀었는데 저는 그닥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출문제는 1회독은 문제 전체를 풀고, 2회독은 아주 쉬운 문제만 빼고 풀면서 애매하거나 모르는 문제에 체크하면서 풀었습니다. 3회독은 체크한 문제만 풀고 그 이후에는 계속 애매하거나 기억이 잘 안나는 것들 위주로만 빠르게 풀었습니다. 이 방법은 다른과목에도 모두 적용되는 방식이고 시험 3개월쯤 전부터도 어려운 것들은 단권화하는 책에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놓거나 옮겨적는 방식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 방식은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기출문제는 문제만 풀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모든 선지를 하나하나 뜯어봐야합니다. 저는 다른 3개의 선지를 모두 알아도 1개의 선지를 모르면 계속 다시 보았습니다.
저는 선재쌤의 한권으로 정리하는 마무리 책에 단권화 하였고 코로나때문에 시험이 미뤄진 기간에 계속 돌려봤습니다.
시험 3개월 전부터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풀었습니다. 실강은 시간이 아깝기 때문에 인강으로 빠르게 들으며 문제풀이부터 강의까지 30분~40분 내에 끝냈습니다.
시험이 6월이었기 때문에 5월부터는 실전모의고사로 시간을 재면서 풀었습니다.
사자성어는 선재쌤 어플로 버스탈때나 화장실갈때 틈틈히 보았고 그냥 눈에 바르듯이 보았습니다.
한자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법은 그냥 이해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이 있어도 문제에 적용되는 방식을 알아야하기 때문에, 그리고 주로 나오던 유형들이 시험에도 많이 나옵니다.
영어95
이번 시험에서는 정말 김수환쌤 커리 기본이론부터 실강 스케줄대로 쭉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수환쌤이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7월중순~8월 이동기 하프실강+기본이론+(전기간)김수환영단어2019ver.
9월중순~10월 이동기 하프실강+심화이론+심우철구문1000제
11월~11월중순 이동기 하프실강+심우철구문1000제+김수환8분컷
11월중순~1월중순 김수환8분컷+테마모의고사
1월중순~5월말 김수환8분컷+심우철구문1000제2회독+모의고사
5월말~6월 심우철독해1000제+김수환적중의순간
영어도 매일 풀었습니다. 월-금 하루 최소 10문제는 풀도록 했습니다.
초반에서 중반까지 일주일 과목별 공부시간을 비교해보면 영어가 적어도 2분의1, 많으면 3분의2 였습니다.
그리고 단어도 매일 봤습니다. 회독을 적어도 20번 이상씩 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동기쌤 하프실강에서 나눠주는 단어장도 같이 외웠다가 실강을 그만두고 나서는 수환쌤 단어장만 봤습니다. 하루에 1시간에서 1시간반정도 월-토 봤고 2020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그 단어장 하나만 봤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2020ver.보다 2019ver.이 더 두꺼워서 이 하나만 봐도 될 것 같았고 중간중간 문제를 풀다가 없는 단어도 있긴 했지만 그것도 외우려고 하긴 하되 단어장에 있는 단어들 위주로 많이 봤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때부터 억지로 단어외우는게 싫었어서 단어를 외울 땐 억지로 하루에 다 외우려기보단 눈에 바르는 식으로 외웠습니다. 손으로 뜻을 가리고 생각해보고 생각이 안나면 뜻 보고 그대로 두세번 외워보고 넘어갔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읽기만 하시면 안됩니다. 생각하면서 외우려는 노력은 하셔야 해요. 그저 오늘 꼭 외우겠다라는 강박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수환쌤 강의 책 한 권을 끝내고 나서는 그 다음 강의 할때 전 책의 복습도 병행했습니다. 이번 시험기간에는 복습을 정말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5월말에는 그 달 경찰 기출을 풀어봤는데 충격적으로 75점?인가의 점수를 받아서 충격먹고 심우철독해1000제를 사서 양치기를 했습니다. 이 땐 조금 절박해서였는지 아침에 1회 풀고 밤 10시에 학원 끝나고 집에와서 1회 풀고 했습니다.
결국 본시험 가채점 결과 100점을 맞았는데 마킹을 잘못했는지 95점이 나왔습니다.
한국사100
7월중순~9월 전한길 필노강해+3.0 1회독
10월~12월 전한길 소방2.0+3.0 2회독
1월~2월중순 전한길 빵꾸노트
2월중순~ 전한길 소방4.0+고종훈 모의고사+필기노트 무한회독
한국사는 정말 무한회독밖에 답이 없습니다.
특히 한국사 기출은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기출회독을 하는데 한 문제를 하나로 보는게 아니라 지문 1개를 한 문제로 봤습니다. 3.0 기출 회독도 할수록 모르는 것들 위주로 많이 돌리고 소방에 투머치한 지문은 버리거나 찝찝하면 그냥 읽고만 넘어갔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전한길 쌤 강의를 들었는데 그 당시는 소방전용 강의가 없어서 일행직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소방보다 지엽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았는데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큼직큼직한 내용 위주로 확실히 암기해서 문제 풀때 바로바로 정확하게 생각나도록 공부했습니다.
필기노트 무한회독 때 점점 지루해져서 글씨가 눈에 잘 안들어올때는 ox 문제집이나 특강을 듣는 등 방법을 바꿔가면서 회독했습니다. 하지만 굳이 작년노트라고 올해 필기노트를 새로 사서 새로 필기하고 형광펜 표시하며 공부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시간도 많이 들고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차이라면 소방에서 나올정도로의 중요한 내용에서의 변동은 그다지 없을 것이기 때문에 개정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만 적어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2월중순 이후의 4.0이나 모의고사는 주에 2~3번씩 돌아가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것도 감 유지와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소방학개론95 소방관계법규90
7월중순~9월중순 김동준 기본이론+객관식문제집
9월중순~11월중순 김동준 심화이론+복습
11월중순~12월 기출마스터+합격노트 복습
1월~ 객관식문제집 무한회독+빈칸노트 단권화(법규는 제본책 무한회독)
선택과목도 무한회독을 했습니다. 단, 기출을 분석해서 시험에 자주 나오는 파트를 파악해 그것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엽적인 것을 버리지도 않았습니다. 깊게 공부하진 않지만 계속 눈에 익히고 암기법을 되새겨 기억에 점차 남도록 했습니다. 스프링클러 설치기준같은 파트는 동준쌤이 이 해에 새로만든 암기법 말고 기존에 있었던 암기법만 외웠습니다.
개론은 빈칸노트에 빈칸을 채워넣고 문제에서 모르는 것들이나 없는 내용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넣는 식으로 단권화 하였고 시험날까지 무한회독 하였습니다.
법규 기본서는 제가 법제처에서 복붙해서 직접 정리한 파일로 제본한 책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정확한 법 문장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제가 만들긴 했지만 그냥 시중의 책을 사시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개정된 부분 편집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1월 이후 법규 공부는 이 책과 객관식 문제집을 무한회독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개론이나 법규는 딱히 마땅한 모의고사 문제집을 찾지 못해서(너무 지엽적이라는 소리가 많아서) 동준쌤 강의 중에 프린트물을 풀고 계속 복습하는 식으로만 했고 1달에 한 번씩 학원에서 전체모의고사를 볼 때 풀어보기만 했습니다.
제 이번 필기시험에서의 전략은 공통 위주로, 기본개념 위주로, 실수 없이, 아는데 틀리는 것 없이 였습니다.
영어 마킹에서 실수가 하나 있긴했지만 다른 문제들에서는 아는 것 다 맞혔고, 헷갈린 것도 대부분 맞혀서 고득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이 공통과목이 쉽게 나오고 선택과목이 어렵게 나와서 빛을 발한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체력50
윗몸일으키기10
악력8
제자리멀리뛰기9
배근력10
좌전굴7
왕오달6
체력은 기대했던것보다 많이 못봐서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시험 5일 전에 제멀 연습을 하다가 무릎을 삐어서 주말 내내 냉찜질하고 병원 찾아다니느라 맘고생도 심했고 다행히 무릎이 많이 호전돼서 체력시험은 볼 수 있었지만 여러가지 미스로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면접
여공은 면접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는 메가 면접학원도 다니고 스터디 2개를 병행했습니다.
저는 대학시험 외에 면접이 처음이기도 했고 여러가지 자료들과 코칭을 받고 싶다면 면접학원을 다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접학원에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하지말아야할 답변과 어떤 질문에서는 해야하는 답변 등의 기준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 여러가지 답변에 대답해보고 제 행동이나 답변에 대해 학원 수업에서보다 더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원은 아무래도 많은 학생을 상대해야하니 중요질문들에 대해서만 대부분 시간을 할애하는데 스터디에서는 뜬금없는 질문이나 전공질문 등을 질문하고 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머리는 집에서 유튜브 보고 승무원 머리 따라해 갔고 화장은 어짜피 마스크 쓰고 안 벗는다고 하길래 집에서 평소에 하던대로 하고 갔습니다. 머리는 생각보다 자유롭게 하고 온 분들도 계셨습니다. 단정하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장은 대여점에 가서 34000원 주고 빌렸고, 구두는 샀는데 스타킹 신으니 집단면접장에서 개인면접장으로 가는데 자꾸 벗겨져서 곤란했습니다. 정장에서 치마 입은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3분정도만 바지 입고 오셨었습니다.
면접 질문은 공유하면 안되는 건가요? 합격수기에 적으신 분이 없는것 같네요.. 조심스러워서 저도 생략
마지막으로 못 할 거라는 생각을 버리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년간 필합 한번 못해본 수험생활동안 저도 제가 이런 점수를 받게 될 줄 몰랐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올백 맞을거라고 양보해서 하나만 틀릴거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그렇게 말함으로써 좀더 효율적이고 확실한 공부방법을 찾기 위해 능동적으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전략적으로 하고 중요한 것을 먼저 찾으세요. 그리고 실패한 것에 대해 너무 우울해 하시거나 오랫동안 슬픔에 빠져계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얼른 일어나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면 마침내 해내실거에요.
생각나는 대로 써서 못 쓴 내용이 많을 수 있는데 댓글 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축하드려요 여공분들 모두 대단한것 같아요
광주는 올해 아예 뽑지도 않았다는..
감사해요ㅎㅎ 헉 진짜요? 광주가 잘 안 뽑는다는 소리는 듣긴 했는데 올해도 안 뽑았군요ㅠ
축하드립니다!!^^
여공지존님~~~)리스펙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연속된 좌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서 합격하신거 축하합니다 저도 작년에 떨어지고 제 작성글 보니 여기다 푸념글 남겼었는데.. 올해는 합격했네요
축하드려요! 소방학교에서 만날 수도 있겠네요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기출 들어가면 기출위주로 했어요. 기본서는 기출 나가는 범위만큼 복습하는 식으로 했고 기본2회독때 기출 풀때는 문제 풀고 맞힌 문제여도 애매한 선지가 있으면 체크하고 넘어갔어요 그 뒤 회독에는 체크한 문제들 위주로 풀었고요. 학법도 마찬가지요! 대신 학법은 동준쌤 책 기준으로 기출 양이 적고 쉬운 문제도 많아서 객관식문제집도 병행했어요. 너무 더러운 문제는 빼고 하시면 될거같아요.
3,4 회독쯤 되면 기출과 기본서를 회독하는데 서로 범위가 겹치지 않게 해서 좀더 짧은 텀으로 반복할 수 있게 했어요. 저는 마지막에 최대한 많이 회독하고 가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얇은 책을 단권화 책으로 만들어서 그거 회독했어요.
@파이어파이엉키 1.기출 푼 범위만큼 기본서 다시 보는거예요
2. 기출을 1단원 풀었다면 기본서는 3단원
기출 2단원 기본서 4단원
기출 3단원 기본서 1단원
이런식으로요.
@파이어파이엉키 넵!ㅎㅎ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것 좋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1.06 08:32
감사합니다ㅎㅎ 비댓금지로 알고 있어서 공개댓글로 달게요..!
심우철 독해1000제 조금 난도가 있긴한데 양치기 하는 데에 좋았어요! 문제도 많고 해서 강의 없이 풀어도 괜찮을거 같긴한데 저는 초반엔 강의로 전부 듣다가 다 들을 필요는 없을거 같아서 틀린 문제나 어려웠던 문제만 강의 들었어요. 강의 듣는 것도 추천합니다ㅎㅎ
@취합가즈ㅏ 감사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ㅎㅎ
축하드립니다! 여공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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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환쌤 영어단어장만 봤어요! 초반에는 동기쌤 하프모의고사에 같이 나오는 단어프린트도 같이 봤는데 하프 그만두고부터는 그냥 수환쌤 단어장만 봤어요. 소방 최근 단어문제가 소방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수환쌤 단어장도 좋다고 생각해요. 양을 늘리기보단 하나의 단어장의 단어들을 확실히 외우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아 면접장 이동할 때 구두때문에 애 먹던 그 분이군요 ㅠㅠ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번에 붙었습니다ㅎㅎ소방학교에서 봬용!
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혹시 1차신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