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길고 긴 깜깜한터널을 지나와 이제는 조금 살껏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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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아는 언니 2명이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암판정을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2013년 저는 그당시 고대안암병원 계약직으로근무하고 있을때 그소식을 접하고, 한번쯤 나도 검사를 받어볼까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초음파검사를 하게 됐는데, 뭔가 보인다면서 세침검사를 하게됐습니다
며칠후에 결과를 보러가서 내분비내과진료실에들어가니 김남훈교수가 심각한얼굴로 암이라고 수술하셔야한다고 합니다,너무 건강했고 그전에전혀 아무증상없이 행복하다느끼며
살았던 생활이라 실감이 안났어요, 그때 제가 먼저 무슨생각이 났냐면 ,,언젠가 방송에서 닥터 콘서트라는 프로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건국대병원 이용식교수님 나오셔서 갑상선에 관한 여러가지말씀을 하셨고 제가 기억나는 말씀중에, 갑상선 암진단을 받더라도 절대 함부로수술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내분비내과의사가 심각하게 말하는데 저는 실감도 안났었고..대뜸,,
"저 수술 안하면 안되나요" 라고 하니..화를내시면서 저더러 암인걸 안받어드릴려구한다면서
이내 말씀이 ,수술잘하는 의사 소개 시켜준다고합니다.
전아무말도 어떤대답도 안하고 진료실밖으로 나오는데,간호사가 옆으로 오더니,,
"수술하셔야 해요,전이돼요"
의사가 말할땐 아무 느낌이 없었는데,간호사가 진료실밖에 제옆으로와서 그렇게 말하는데..뒤통수가 아찔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일단 갑상선 진단받은 언니들한테 물어보니,,다른 병원을 가보라는 거예요.
제게 안좋은 기억이 있는데, 1997년 둘째 아이를 낳고 딱히 표현할수 없이 시름시름몸이 안좋았습니다. 병원을 가자니 그렇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을때..
EBS인지 암튼 모프로그램에 나라 한의원 원장이라는분이 산후 증상 이런저런말을 하는데,,
"어 ,,저거 내증상인데..."그래서 찿아가게 되었고 강남으로 물어 물어...
지금도 그한의원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그당시 그한의원에가니, 비만에 관한치료를
중점적으로 하는지,비만한 초등생정도 되보이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진료 보러들어가서 본 한의사에 대한 느낌은 내가 잘못왔나 하는생각이들던차에
모방송을 보고 제가 겪는 증상이랑 같은 말씀을 하셔서 왔다고 하니,,참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 없게도 한다는 말이,,"약이 비싸요.." 라더군요
증상이 어떠니 이런저런 환자의상태를 묻지않고 대뜸저런말을 한다는게, 어이가 없었답니다..
더 말안하고 그냥 나오면서 참 기분 더럽더군요.
그후에 제가 갖은 선입견은 방송에 나온 의사들은 모두 불신하는게 생겼답니다.
언니들은 한명은 세브란스에 한명은 중앙대병원으로 다니는데,그곳으로 오라고는 안하고,강남 세브란스가보라고,전 강남의 병원을 가기 싫었구..강남의 나라 한의원이 생각나서,
그러면서 마음 한켠에 건대 병원을 갈까,갈까 ,갈까 몇번을 스치면서도 일단 고대 병원 다음진료를 하게됐고,수술담당 김훈협교수 진료 받으면서,제일 먼저 하신말씀이..
"왜 이렇게 빨리 왔어요?.."
주변의언니가 검사하는거 보고 하게됐다하니," 그언니들한테 평생 감사 하며 살라고"
전그때 까지 수술할생각도 않고 남의 일처럼 의사한테,"갑상선은 함부로 수술하는거 아니라는데요" 하니 헛웃음치며" 암이 아닌경우에나 그렇치, 갑상선은 수술해도 정상인하고 같고 약도 부작용도 없다고,," 직원이니 빨리해준다고 담주에 수술날짜 잡자고,,휴가 내는거 땜에바로 결정안하고 나오긴 했지만,,의사말이 정상인과같다,,약 부작용 없다하니,제마음은 하는쪽으로 기울게 되더군요..그러면서 진단받고 한달조금지난 2013년 1월에 0.6유두암 전이 없이 전절제를 했습니다. 첨 3개월은 그럭저럭잘지냈는데.한달쯤지나면서 활동량 많으면 헉헉 거칠게숨쉬게되고,,3개월 지나 후휴증이 점점나타나더니,,3일내네 잠을 못자고날밤을 새고 너무 괴로워서 정신의학과가게된그후로 수면제니 각종 정신과약을 6개월이상 복용하게 됐고,그러면서 힘들게 2014년 8월에 계약직만료로 퇴사하고 각종 부작용에 시달릴때 내분비내과 의사한테가서
"저 갑상선 과잉진료인거 같다고 수술괜히 했다고,,"하면서 펑펑울었어요,숨이차고 잠도 못자고 심장도 이상하고 설사에 너무 힘들다 하니,피검사상 정상이다,간검사 해봐라 다른데 이상있다 입원해라,,갑상선이 원인이 아니다,,진료실밖에 사람들이.다들릴정도로소리내서 엉엉울고 의사도 당황하더니 나중에 화를내더라구요,,간호사가 달래면서 나왔지만,제정신도 아니었고 처방 받어 온 약은 엘칸이라는 심장약하고,,테트로닌 그런걸 갖고 왔는데,, 담날 도저히 견딜수 없어 모든 진료 기록을 떼서 건대 이용식 교수님 찿아 갔습니다..
몸이 고통스러우니 교수님 보고는 그동안의 겪은 고통이 분노처럼 쏟아지고 교수님 다들어주시고, 제가 먹는 정신과약을 보고는 어이없어 하시면서,그런거 절대 먹으면 안되는거라고,그약들의 부작용들을 다 설명 하시는데,그당시 겪고 있던 증상의 대부분들이 포함되있더군요,
"인체는 오묘해서 있어야할것들을 함부로 없애면 안되는거라고" 말씀하시는데,,
전 제가 너무바보같고 원망스럽고 스스로한테 분노가 일어나고, 왜,왜,왜 몇번을건대 병원 갈까 갈까 망설이고 실행을 안했는지,,너무 서러웠습니다.
온몸이 저리는듯하고 심장이 내려앉고 꺼지는듯한 표현하기 힘든 증상들때문에 누워 있지도못하고앉아서 날밤을 새고 정신과약을 끊어야 했기에 약도 못먹고,,,
전에 고대 안암 초음파실에세 만났던 언니가 생각났어요,,그당시 부작용 땜에 3개월 동안 잠을 못자고 고통받다가,사위가 데려다준 강남의 빙빙 한의원이라는곳을 가게 됐는데,,그당시4회차다니고 있다고했는데,,무슨한의원이 4회차다니는지,,뭐그런 데가 있냐?..나라한의원 또 생각 나고,,그래도 몰라 적어둔번호로 연락을 했더니,언니는 많이 좋아 졌다고,,그래서 10회차 다니는데..200만원이들어가는 그런곳도 갔었답니다..결과적으로는 조금은 도움이 됐지만,근본적인 치료는 되지않았고,,
살려고 하니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아무리 좋은 약을먹고 좋은 치료법이 있다해도,,잠시뿐,,우리 몸에서 나오는 갑상선 호르몬을 대체할 어떤것도 없더라구요.
신지로이드 부작용이 없다는건 나를 수술한 김훈엽교수가 한말이 사실이 아니라는겁니다.
심계항진,부정맥,불안하고초조한증상, 불면증,근육경련이나,떨림,식욕변화,급격한 체중변화,구토,설사나잦은 배변,땀이 지나치게 나는증상,더위를 참지 못하는증상,원인모를 미열,골밀도 감소, 이모든게 신지 부작용인데,,어떻게 없다고 할수 있는지?... 저모든증세가 저한테 해당 된거 였는데요,,
저는 지난 달 3월말 까지,신지록신 노랑한알을 2틀걸러반알씩 줄여 먹으며복용하며 살았습니다.
2월달에 건대 병원 이용식교수님 정기 진료 받을때,하신말씀이
"참고 견디어보라고 좋은 방법이 생길지 아냐고 " 하실때 전 그냥 힘을 주려고 위로에 말씀을 하시는줄 알았답니다.
그러구나서 ,3월달에 교수님이 직접보내신 문자 한통을 받았습니다.
" 안녕 하셨나요? 건대 병원 이용식 입니다.
지금 겪고 있는 증상을 없앨수 있는 치료법이 있을것 같습니다,,외래로 방문하시거나 연락주세요.."
저는 늘 부작용땜에 힘들게 살았습니다. 무서운 정신과약의부작용을 겪으면서도 3월말까지 정신과약에선 제일 약하다는 브로마제팜을 힘들때마다 한알 또는 반알 복용하면서,정신과약 처방 받으러 갈때마다,이러구 살아야하나 삶에 회의감도 많았고 지나가는 할머니들볼때마다,내가 저나이까지 살수 있을까?..지금 이렇게 힘든데 사는게 무슨의미가 있나?..그럴때 받은 교수님 문자는 저한테 기적같은 희망의 메세지 였습니다.
교수님이 이미 없어진 갑상선을 도로 붙힐수도 없고, 인체에 가장 부작용이적은 천연 호르몬제를 권하셨습니다. ,
4월1일 부터 복용 하기 시작했어요. 지금 딱 한달이 되었네요,첨엔 신지반알 천연홀몬 2알을시작으로 조금씩신지를 끊어 가면서 지금은 신지모든걸끊고 천연 호르몬 4알을 복용중에 있습니다..
결과는 저한테 엄청난 효과가 있다는거예요,
신지 부작용을 너무 힘들게 겪고 있었던 제게는 눈물나는 일이었습니다.
수술전 예전의 내몸처럼 바란스가 맞춰지고 정신과약없이도 잠도 잘자고 지치지 않고 나만아는 이상한 증상들이 점점 없어 졌어요,,
수술하고 전혀불편함 없이 살아가는분들도 있겠지만,그이면엔 남들은 이해못하는힘든 증상들때문에 고통받고 사는분들도 많은줄 압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혹시 신지약을 먹어도 힘들게 생활하는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마음에 제경험을 씁니다..
갑상선 수술후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는환자들을 대하면서 교수님도 안타까워 하셨고, 방법을 찿으시다가 개인적으로 천연 호르몬제를 구입하시면서 저같은 사람에게,,살아갈 힘을 주셨습니다,
1센치 미만 작은 암을 조기 수술후에 후휴증으로 고통받고 살게하는거랑 추적관찰하면서 예후따라 수술하는거랑 어떤차이가 있을까요? 추척관찰을 꺼리는분들이 내몸에 암이있다는게 싫다고 빨리 제거하는게 최선일거라 생각하시겠지만 후휴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저는 제 경험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수술할당시 어떤정보를 얻기보다도,, 건강했고 불편함없이살다가 접한 저의 현실에 의사가 하는말,,똑같은 삶을 살거라는말에 그대로믿고 좀더 편한 방법을 택했던게....
저한테 2013년 수술이후의 시간들은 막막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가정에 두애들에게도 남편에게도 전혀 제역활을 못하고 살았습니다. 무엇보다 한번뿐인 제인생이 나를 잃어 버리고 살았던 시간들이었고...
교수님 주신 천연 호르몬제가 모든사람에게 똑같은 작용을 하는지는 전 아직모르지만 ,,제가 효과를 몸으로 느끼기에,,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쓰게 되었습니다..저는 늘 뭐라도 방법이 있을수 없나? 어찌해야하나? 했기때문에요...
좋았다가 혹시 나빠지지는 않을까요? 교수님께 여쭤보고 아니라는 말씀에 희망갖고 복용 할려구요..
이미 없어진 갑상선을 그렇게 연연하고 살았지만,,이젠 떠나 보낼수 있을꺼 같아요,,,정말 이대로 더더욱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천연 호르몬의 부작용은 교수님께서 없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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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왜여기는 답글이 없죠? 저도 너무힘들어서 가보려고 하는데..... 천연도 부작용이 있다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