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해 순천향대학교 스포츠과학과에 23학번으로 들어오게된 변준영입니다. 우선 제가 스포츠과학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여러 분야들 중 가장 흥미가 가는 과목이 체육이였고, 제가 좋아하는 과목을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체육분야를 통해 타인에게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포츠과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 일생을 돌아보면 저는 딱히 체육에 조짐이 보이는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8살때 친구 부모님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함으로써 스포츠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태권도 학원을 어느순간 그만두고나서 비만생활을 반복하다가 중학교 1학년 때 쓰러져서 1주일동안 입원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쓰러진 사유로는 균형이 맞지 않는 영양과 운동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우선 흥미있는 스포츠종목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중1 때 가장 흥미가 갔던 종목은 야구였습니다. 우연히 직관 갔던 야구장에서 홈런볼이 제게 날아왔고 그 날 이후 야구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계속 동네야구를 하다보니 야구선수라는 꿈을 가지고 부모님한테 전학가게 해달라고 때 쓰기도 하였고 야구클럽에서 야구를 배웠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구는 제대로 하기엔 장비도 많이 필요하고 주면 친구들은 야구를 거의 안해서 흥미를 잃어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러시아 월드컵을 보고 축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수학문제가 너무 안 풀리고 숙제도 제대로 안해가다보니 학원 선생님과 부모님이랑 트러블도 있어서 스트레스 받은거를 공을 차면서 풀었었습니다. 그러다가 야구처럼 축구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로 기본기영상 등을 찾아보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축구를 선수로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때도 어머니께 때를 썼습니다. 그래서 축구부 경험을 1달 정도 진짜 짧지만 해봤었습니다. 실력차이가 너무 확 나고 현실에 부딪혀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부모님도 화내면서 취미로만 하라고 하셔서 당시에 저도 지쳐서 이제 도전을 멈췄었습니다. 사실 이제 대학생이 된 입장에서 보면 그냥 순수한 추억이고 좋은 경험입니다. 근데 저는 그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지금도 당시에는 너무 스트레스였지만 짧게한 1달 경험을 하기에 너무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경험을 안 했을 경우 도전자체를 못해봤기 때문에 지금도 엄청난 미련이 남았을겁니다. 하지만 경험을 해봤고 무리라는 것을 직접 깨닫고나서 다른 길을 찾는 것이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 힘들고 못하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경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6월에 고등학교 입학을 했는데 사실 그동안 공부에 너무 소홀히 하다보니 기본기가 진짜 없었습니다. 그래서 1학년 1학기 성적은 정말 처참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때 중학교 때의 얻은 교훈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학교수업 성실히 듣고 최대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성적은 점진적으로 오르기 시작하였고 공부하는 것에 대한 감각까지 생기기 시작해서 제 자신이 너무 뿌듯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살면서 얻은 교훈을 누군가에게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체육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2학년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정시랑 실기는 하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수시 학생부종합에만 올인했습니다. 하지만 수시로 체육계열을 가는게 쉽지않았고 뽑는인원이 많지 않아서 걱정했습니다. 전 과목 성적이 다 높지도 않았고 공부 슬럼프도 왔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한 목표가 너무 크기 때문에 좀 더 낮춰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를들어 2등급대를 만들어야겠다는 목표를 다른 취약한 과목들을 한 등급씩 올리기 그리고 체육교사라는 진로 뿐 만 아니라 재활치료사, 물리치료사, 트레이너 등 과 같은 진로들도 다방면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온 결과 입시를 준비하면서 생각이 좀 더 긍정적이고 유연해졌고 제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오게 되었습니다. 비록 앞으로 좋은 날도 있을꺼고 분명 힘든 날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이게 열심히하면 결과는 꼭 좋을 것이라는 마인드로 살아갈 것 입니다. 오늘 야외교육론 첫 과제인 ‘나는 누구인가’를 하면서 저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첫댓글 준영아 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있는게 나중에 사회 나가서 큰 이점일 거 같에ㅎㅎ
한번 무너져본 적이 있는 사람으로서 다시 일어서기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 극복해내고 지금 이곳에 온 걸 축하해!!
노력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이 정말 본받고싶고 지금 가는길이 자신에게 잘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결과는 좋을 것이라는 마인드 정말 좋은 거 같아, 그 마인드 잊지 말고 꼭 원하는 꿈 이루길 바라!
계속 도전 하는 거 멋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