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점점 매니아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다크초꼬]

21세기 최대의 시리즈물이자,  스타워즈의 스카이워커 사가와 함께

영화계의 역사를 쌓아올린 

현대 오락 문화 시장에서 신화의 반열에 오른

초거대 서사시로 평가받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광이나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남녀노소 무조건 한번씩은 들어본 영화들이 즐비함

특히 한국에서

마블 시리즈의 대장격이라 불리는 어벤져스 시리즈 4개중 3개가 한국에서

천만관객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많음

이렇게 대중적인 시리즈라 데이트로도 좋고 가족오락영화로도 좋고

친구들끼리도 보기 좋았던 마블 시리즈가 엔드게임 이후로

점점 매니아틱한 영역으로 빠져들고 있음..

현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총 크게 1-4 페이즈로 구성이되어있는데,

현재는 4페이스에 속해 있음.

요즘 개봉한 샹치. 스파이더맨3나 닥터스트레인지2등은 모두 4페이즈 소속

여기서 1~3페이즈를 묶어서 '인피니트 사가' 라고 불리는데

이 인피니티 사가는 아이언맨1 부터 어벤져스 : 엔드게임 까지 무려 11년동안 23편의 영화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스토리를 진행시켜 왔음

솔직히 영화 좀만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위 영화들은 모두 봤거나,

대충 이름이라도 들어봤을거라 생각함.

자, 여기서 인피니티사가의 스토리를 이루는 시리즈들은 모두 '영화'임

영화의 특징은 한 편당 약 2시간내외로 호흡이 길지않고,

많아봤자 한 해에 3편정도 나오는 정도였음

그래서 히어로물에 크게 시간을 쏟지않는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소비하고 스토리를 따라 갈 수 있었음

여기서 이제 현재진행중인 페이즈4를 보면

물론 앞으로 나올 시리즈물까지 모두 써놓은거긴함

하지만 인피니티 사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 몇개가 보임

드라마? 애니메이션? TV스페셜?

페이스4부터는 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를 런칭 한 후 OTT시장의 파이를 넓히고 싶은건지

디즈니 플러스 독점인 드라마를 쏟아내기 시작했음

물론 인피니티 사가 도중에도 에이전트오브쉴드등 많은 드라마가 제작되어왔음

하지만 에오쉴을 보지 않는다고 동시대에 개봉되는

마블영화의 스토리가 이해되지 않는일은 전혀 없었음.

끽해봤자 이스터에그정도? 아는 사람들은 웃을 수 있는 그런 농담들 정도.

그러나 페이스4부터는 위에서 서술한대로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욕심이 큰건지

드라마를 엄청나게 쏟아내는데, 문제는 그게 비중이 너무 커져서

스토리에 영화보다 더욱더 크게 개입하게됨

드라마는 호흡이 영화보다 몇배는 김.

한 시즌당 짧게는 5편에서 길게는 10편정도인데

총 러닝타임이 250~500분 정도

게다가 공짜도 아니고 디즈니 플러스 독점

그런 드라마들이 벌써 5~6시리즈 나왔고, 앞으로도 더 나올예정임

이정도면 일반팬으로는 진도따라오기 벅차고, 매니아들만 다 챙겨보고 따라올 수준임

단적인 예로,

(닥스2 스포있음 조심)

이번 닥터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관련해서

케빈 파이기는 이런 인터뷰를 함

멀티버스가 열린 건 닥터 스트레인지 때문만은 아니다.

펨코펌

영화에서 중요한 사건을 영화 제작자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설명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음

여기서 나오는 '계속 존재하는 자' 는 디플에서만 스트리밍하는

드라마 '로키'에서 나오는 신 개념임

(물론 만화에선 이미 있었지만)

로키를 안본 대중이 닥스2를 봤다? 그럼 바로 닥스때문에 멀티버스가 열린건가??

닥스가 잘못했네? 로 큰 오해가 생길수도 있는 상황

또한 인피니티 사가는 단순히 타노스가 스톤들을 모아서 우주의 생명체를 파괴하려고 한다!

는 간단하고도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개념을 가지고 스토리 줄기가 짜여졌다면

앞으로 나올 개념 중요개념으로 예측되는

'인커젼' 즉 중첩은

매우 짧게 요약하면

우리 지구가 있는 우주뿐만아니라 멀티버스란 개념이있는데

멀티버스에있는 지구가 우리우주로 넘어와서 우리지구와

충돌하면 우리 지구가 파괴된다! 는 건데,

이를 자세히 이해하고 인과경과를 설명하려면 수많은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해야하고,

이전보다는 매우 어려운 개념들이 등장해야함.

이를 좋게말하면 스케일이 커졌다고 말할수있고,

나쁘게말하면 그냥 점점 매니아틱해져서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셈임

https://namu.wiki/w/%EC%A4%91%EC%B2%A9(%EB%A7%88%EB%B8%94%20%EC%BD%94%EB%AF%B9%EC%8A%A4) 

중첩(마블 코믹스) - 나무위키

(궁금하신분은 직접)

그외에 수많은 예가 있지만 일단 마무리하면서

페이즈4의 당면한 문제점을 잘 요약한 글을 가져와봤습니다

물론 아직 전세계 팬층이 워낙 두터워서 개봉하는 영화들이 흥행은 성공하고 있지만,

그동안 팬뿐만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환호할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었던

헐크, 블랙위도우, 캡틴아메리카 그리고 아이언맨이 퇴장한 상황/처음부터 다시 출발해야하는 시점에서

앞으로 어떻게 팬뿐만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사로잡을수있는

매력적인 히어로가 탄생할지,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하네요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하기 위해선 설득력있는 스토리와 개연성이 필요한데

이렇게 어렵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면 그게 가능할지 우려가됩니다.

이번에 닥스를 마블을 그냥 챙겨보기만하는 친구와 보고 나오다가

친구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많다고 하는거에서 많이 느꼈네요.

반박 시 할말없음..

[End of the day]

나도 영화만 챙겨보는데 이제 다 보는 친구한테 설명해달라고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