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2. 낙엽을 쓸면서 - 농부는 아파도 쉴틈이 없다.
어느새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서 옥상농원에도 가을이 깊게 내려앉아서 낙엽이 수북이 떨어지기에 매일 쓸어야만 하는데, 아침에 나가보니 어제 새벽에 나가는 바람에 쓸지 못한데다 더하여 비까지 내려서 떨어진 낙엽이 마치 야산의 나무사이 산바닥처럼 떨어진 낙엽이 수북이 싸어있고, 도라지 씨방과 더덕 씨방들 일부는 이미 벌어져 있으며, 하수오 씨방은 벌어지기 일보직전이고, 대추방울토마토와 구기자열매 및 하늘마 열매는 일부가 땅에 떨어져 나뒹굴고 있다.
고작 하루 방치했는데도 이렇게 확연하게 표가 나다니...
이래서 농삿일은 힘들다. 고작 하루 쓸지않고 관리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표띠가 나다니?
게다가 고작 수십평의 손바닥만한 옥상농원에도 이럴진대, 규모가 큰 곳에는 오죽하겠는가?
해서 어제 다친곳이 아프기는 하지만 떨어진 낙엽들을 깨끗이 쓸어서 버리고, 도라지 씨방과 더덕 씨방들 및 하수오 씨방은 시골 농장에 뿌리기 위해서 씨방을 따서 별도로 정리하고 대추방울
토마토와 구기자열매 및 하늘마 열매는 따서 따로 보관했다.
그리고 잘 익어 맛난 대추방울토마토와 구기자열매
는 따서 먹었는데 과즙이 풍부한게 참으로 맛있다.
또한,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는 오이고추와 상추 씨앗이 떨어져서 다시 발아되어 잘자란 2대째의 흑하랑 상추는 따서 먹었는데 연하고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있다.
이래서 농부는 寧日이 없나보다. 농삿일에는 모든게
때가 있는데다가 더하여 여기에 누가 대신해주지 않기에 아파도 쉴틈이 없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하루 해가 저문다.
이래서 농부는 寧日이 없나보다. 농삿일에는 모든게
때가 있는데다가 더하여 여기에 누가 대신해주지 않기에 아파도 쉴틈이 없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하루 해가 저문다.
첫댓글 자연의 결실과 함께 하시는 분들.
모두가 부러움 ~ 입니다.
계절이 익어가는 소리가 글의 사진에서
풍겨나오네요~^^
김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