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가을에 햇생강이 나오기 시작하면 생강차를 담급니다.햇생강이 까기도 좋고 즙도 많거든요.추운 겨울에 다른 차도 좋지만감기예방을 위한 생강차는 우리집 필수품이에요.
햇생강을 4kg을 사왔어요.국산인지 중국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안 먹는 것 보다는 낫겠죠?1kg에 5천원씩 4kg에 이만원 주고 구입했어요.경동시장이나 가락시장 가면 좀더 저렴할지 모르겠지만시간과 차비 생각하니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 동네 야채가게에서 구입~
하루 꼬박 걸려서 생강껍질을 제거했어요.깨끗이만 씻으면 껍질채 담궈도 된다고 하지만 전 껍질을 벗기게 되네요.
껍질을 벗겨 놓은 생강들이 참 실합니다.
4kg가 얼마나 많은 양인지 확인해 보시라고2리터 생수병 옆에다 눕혀 놓았어요.생강까다 보면 손끝이 아린게 보통일이 아니에요.
최대한 얇게 생강을 썰어줍니다.그래야 생강에서 엑기스가 잘 빠져나올 것 같아서요.
소독해서 잘 말린 유리병에 생강을 넣어줍니다.
설탕은 5kg준비해 두었어요.매실을 담글 때는 1:1로 한다지만 생강은 매운맛이 강해서울 아들이 잘 먹기 힘들거든요.설탕은 조금만 넣어서 흔들어줍니다.
생강과 설탕을 켜켜히 쌓는 것도 괜찮지만이렇게 설탕과 생강이 잘 섞이게 해주면 엑기스가 빨리 우러나요.
설탕은 그래도 좋은 걸 쓴다고 유기농 황설탕을 썼어요.작년에는 1kg에 5천원했었는데,금년에는 1kg에 6,700원이나 하네요.
생강을 모두 썰어서 담고 맨 위에는 남은 설탕들을 모두 부어두었어요.벌써 생강 엑기스들이 많이 우러났네요.
이렇게 두 병이면 올 겨울 우리 세 식구 충분히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해요.생강 엑기스가 많이 우러나긴 했지만위에 덧뿌린 설탕이 다 녹아줄 때까지는 기다려야 해요.어느 정도 발효가 되어야효과가 더 있지 않을까요?생강 4kg에 20,000원,설탕 5kg에 33,500원이면 우리 가족 감기걱정 없어집니다.울 아들 매운 생강의 맛 때문에 잘 못 먹을 때는대추를 몇 알 넣어서 생강차와 함께 끓여주면 대추의 단맛 때문에 맵지 않아서 아주 잘 마셔요.항상 생강차를 끓여두고 아침, 저녁으로 따뜻하게 한 잔씩 하니우리 가족 이번 겨울 감기 아직 한 번도 안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