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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11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윤리위, 김재원 당원권정지 1년‧태영호 당원권정지 3개월
2. 2030 역린 건드린 '익절' 김남국…野, 총선 위기감에 '손절' 분위기
3. 김남국 코인'에 쏟아진 비판…위기느낀 민주 "진상조사단 구성"
4. 김남국 코인, 이재명 펀드에 불똥?···민주당 "진상조사 먼저" 선긋기
5. 尹 취임 1년된 날…손 맞잡은 `문재인-이재명` "당 하나돼야"
6. 김남국 "진상조사단 꾸려달라"…내역 공개 직접 안하는 이유는?
7. “尹, 文정부서 나라빚 1,000조?..긴급 지출 안 했다면 다 주저앉았을 것”
8. 與, ‘코인논란’ 김남국에 “청년 등골에 빨대 꽂고 피 빨아먹어” 질타
9. 이재명 "정치가 전쟁으로" 홍준표 "김기현 옹졸해" 30분간 환담
10. 의료단체 만난 與원내지도부, 간호법에 "다수당의 갈라치기
11. K방산 대표주자 노리는 KF21과 FA50, 국제무대 향해 비상한다
12. 홍준표 “윤 정권 정치 몰라, 김기현 옹졸”…당내선 “징계해야”
13. 국정 성과내기 장관들 압박… 이르면 5월 말 부분 개각 관측
14. 尹 “2년차는 경제에 주안점”…정부·용산 ‘2기 개편’ 착수
15. 시속 6100㎞…비행 중에도 궤도 수정, '한국형 극초음속 미사일' 내년 시험발사
16. 文, 이재명에 "단합해 현재 어려움 타개해야…대화는 정치인 의무"
17. 6년 만에 복귀하는 김관진…“명예회복”·“부적절”
18. 북한, 대남 핵위협 노골화…'발사의 왼편' 전력 구축 시급
19. 총선서 MZ세대 등돌릴라'…위기의식 느낀 민주, 진상조사 칼 뺐다
20. 민노총 간부 20년간 간첩활동했다” 공안당국 지령문 90건 확보
21. 태영호 '쪼개기 후원금' 성격 보고받았다…공수처 수사 관건
22. 檢, 송영길 '먹사연' 회계담당 소환…해외 접촉, PC교체 정황
23. 코인 수익 30% 내라" 폭행·감금...146억 뺏은 일당 검거
24. 30% 수익금 내놔"…흉기 휘둘러 146억 뜯은 일당 적발
25. 우회전 신호' 어긴 버스에…8살 어린이 치여 숨져
26. 100만분의 1' 확률 뚫고 태어난 네 쌍둥이…초산에 자연분만은 처음
27. MBC 제3노조 "회사 보직자 90% 장악 언론노조, 사실상 '어용노조'…노동청에 고소"
28. 소주한잔’ 임창정 결국 손절키로…세븐일레븐, 재고만 판다
29. 의료연대 vs 간호협' 벼랑 끝 대치…국민은 뒷전인 '그들만의 싸움'
30. 남편과 싸운 뒤 산 연금복권이 1·2등 당첨”…행운의 아내
31. 3년 4개월 만에… 尹, 11일 ‘엔데믹’ 선언한다
32. 유력 인사 개인정보 노렸다…북 해킹조직 ‘김수키’ 연루
33. 법대 출신' 조폭이 146억 뜯어내…피해자 '감금·폭행'
34. 100억 임금 체불 지방대…교직원들이 파산 신청
35. 치킨 너무 비싸네”...냉동치킨 판매량 84% 급증
36. 서울대병원 환자·직원 ‘83만 명’ 개인정보 유출 “북한 소행”
37. 학원강사 경력 ‘5급 군무원’ 채용…“중대 사안 아냐
38. 교사 10명 중 9명 “최근 이직·사직 고민한 적 있다”
39. 뺑소니 아니다" 대통령실 출신 女변호사, 논란에 입 열었다
40. 전두환 추징금 55억원’ 또 법적 공방…“압류효력 상실”
41. 장위10구역, 전광훈 목사 교회 빼고 ‘재개발’한다
42. 삼성페이, 카드사에 결제 수수료 물리나…재협상 할 듯
43. 기내식 먹다 치아 깨져"…아시아나 "언론에 알리지 말라"
44. 폭풍전야' 월가…美 디폴트 6월 카운트다운
45. 카카오式 챗GPT 사용 지침 나왔다…생성형 AI 아우르는 안전망 마련
46. -44억 달러… 1분기 경상수지 17년 만에 최대 적자
47. 박현주 회장이 종목 찍어줍니다"…간 커진 '주식 리딩방'
48. 전세사기 특별법 합의 결국 '불발'…16일 재논의
49. 막내가 57세, 사람 없어 수주 포기할 판…제조현장 '절규'
50. 쿠팡이 쏘아올린 '멤버십 효과'…유통가 '록인경쟁' 뜨거워진다
51. 北 해킹’ 서울대병원에 과징금 7500만원…국토부도 과징금
52. 카카오, 그룹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 시범 도입
53. 배달의민족 4000억 벌더니” 치킨 배달비 6천원 ‘역풍’ 맞았다
54. 챗GPT ‘약점’된 보안, MS는 우려 불식시킨 ‘코파일럿’ 시운전 중
55. 美 정부, 中 공장 반도체 장비 반입 별도기준 검토… “불확실성 해소 기대”
56. 이순재 ‘최고령 리어왕’ 배우로 기네스북 등재 도전…연극 ‘리어왕’ 출연은 다음달 공연이 마지막
57. 검진 땐 괜찮더니 갑자기 위암... 발견 타이밍 이러면 놓친
58. 해외에서도 난리인 한국인 소울푸드…“올해 돈 쓸어담겠다”
59. 감자튀김‧치킨… "불안‧우울증 위험 높인다"
60. 건보 누수 주범' 초음파·MRI 놓고 영역 다툼
61. 美 4월 소비자물가 4.9%…2년 만에 최소폭 상승
62. 트럼프, 성추행 배상금 '66억원'…"최악의 마녀사냥" 항소 예고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7일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내용의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다. 발표 내용 중에는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감염병 등급도 2급에서 4급으로 내리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병의원과 약국,감염취약시설 등에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3년 4개월만에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선을 긋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 의원이 적극적으로 해명할수록 상황이 더 꼬여,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더 궁지로 몰아넣고 있어서다. 당내에서는 김 의원 의혹이 총선을 앞두고 2030세대 역린인 '공정'의 가치를 건드렸다는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김 의원을 엄호해줄 수만은 없다는 여론이 팽배해지고 있다. 김 의원이 여러 차례 해명과 사과를 했음에도 석연찮은 부분이 많아서다. 애초 김 의원은 가상화폐를 현금화한 금액은 400여만원이라고 밝혔지만, 추후 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해 약 8억원을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에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에는 김 의원이 당초 알려진 80만개보다 더 많은 120여만개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불거지기도 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초 가상자산 위믹스 코인을 약 130만 개(당시 가치로 86억5000만 원 상당)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의원이 8일 밝힌 입장문에서 공개한 가상자산 지갑 생성일과 잔액 등을 기초로 한 가상자산 전문가가 김 의원의 가상자산 지갑을 추적한 결과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생성일과 보유잔액 등을 토대로 추정한 방식을 볼 때 김 의원의 지갑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9일 가상자산 커뮤니티 등에서는 전날 김 의원이 입장문을 통해 공개한 가상자산 지갑 ‘클립(KLIP)’을 토대로 김 의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지갑 주소가 공개됐다. 클립은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 보관 지갑으로 클레이튼 블록체인 탐색기를 통해 모든 지갑의 주소와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 잇따른 설화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심판대 위에 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가 내려졌다. 김 최고위원과 달리, 태 의원의 징계 기간은 우선 내년 총선엔 큰 영향이 없는 선에서 결정되면서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0일 오후 회의를 열고 김 최고위원과 태 의원에게 이같이 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말이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 발언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는 발언 △제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고 한 발언을 두고 징계가 검토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여당 지도부와 국무위원을 대동하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취임 첫 날 현충원을 참배했을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국정 운영에 매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년차를 맞았다. 참배를 마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유와 혁신의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윤 대통령은 별다른 기념 행사나 기자회견 없이 취임 1주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2일 기자단과의 깜짝 오찬에서 “자화자찬 하는 취임 1주년 행사는 하지 말라고 실무진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한 바 있다.
■ 참여연대가 1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윤석열 정부 1년을 맞아 교체할 공직자 1순위”라고 주장하자, 한 장관은 “참여연대가 왜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 하는지 모르겠다”며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참여연대든 누구든 의견을 주장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참여연대를 중립적인 시민단체로 생각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앞서 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1년 교체해야할 공직자’ 8인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시민481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복수응답)를 한 결과 한 장관이 69%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20여년 동안 우리 서로 만나 굳게 손잡고 뜨겁게 포옹하며 밤새도록 따뜻한 동지, 혈육의 정을 나누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던 나날들을 잊지 않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17일 전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A씨(52)에게 보낸 지령문 중 일부이다. A씨는 20년 넘게 북한과 교류하며 국내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과 경찰·국가정보원 등의 조사에 따르면 A씨 등은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노조원들을 포섭했다. 특정 세력으로 민주노총 집행부를 장악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이들은 포섭된 '지하조직'을 중심으로 뒤 반정부 투쟁, 반미·반일 감정 조장, 청년 세대 포섭, 친북 정서 형성 등 활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북한 정권에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결과 예측, 내부 통신망 계정과 비밀번호 등을 보고했으며 군사정보 등 국가기밀 탐지·수집 활동을 주도했다고 한다.
■ 암호화폐에 투자해달라며 돈을 맡긴 뒤 잔혹한 방식으로 감금·폭행해 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사기관이나 사용할 법한 위치 추적까지 동원해 도망친 피해자를 쫓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0일 암호화폐 투자를 맡기고서 자신이 정한 수익률에 맞춰 돈을 요구한 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폭행·협박하는 방식으로 140억원이 넘는 돈을 뜯은 A씨(3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2월 마스크사업을 하던 중 정보기술(IT)업체 대표 B씨를 알게 됐다. B씨가 암호화폐 투자로 큰돈을 번다는 얘기를 들은 A씨는 B씨에게 수천만원을 맡기며 암호화폐 투자 수익으로 매주 투자금의 30%를 내놓으라고 강요했다. 경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A씨가 B씨에게 뜯어낸 돈이 약 14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보좌관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 등이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에서 자금 출처가 일부 드러난 만큼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김씨에게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원들에게 제공될 돈을 마련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송 전 대표 캠프에 있었던 한국감사협회장 강래구씨 요구로 수천만원을 마련했고, 돈을 봉투에 담아 송 전 대표 보좌관 박모씨에게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자금 출처 등에 관한 김씨 진술을 바탕으로 보강 수사를 진행했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끝에 강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강씨를 이틀 연속 소환해 관련 내용을 추궁했다.
■ 가상자산 보유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김 의원의 전자지갑에 담긴 위믹스 코인의 출처와 거래 전후 자금 흐름을 역추적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말과 11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코인 의심거래 내역과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본격 수사할 만한 정황이 뚜렷한지 확인할 방침이었다. 당시 검찰은 김 의원 소유의 빗썸 전자지갑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된 위믹스 코인의 성격을 의심해 압수수색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 올해 3월 경상수지가 배당 소득 덕에 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적자 늪을 가까스로 벗어났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반도체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년동월대비 흑자 폭이 크게 줄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국내 경상수지는 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6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1년 전보다 65억달러나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 55억7000만달러 흑자에서 11억3000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8월(-29억1210만달러) 적자 전환한 이후 9월 20억89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16억2970만달러로 두 달 연속 흑자를 내면서 적자를 피했다가 11월 다시 적자(-2억2280만달러)로 돌아선 뒤 12월 흑자로 전환했다.
■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한 초등학생이 우회전 신호를 무시한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자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30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사거리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군(8)을 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난 장소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우회전 신호가 별도로 있는 곳이었다. B군이 길을 건널 당시 보행자 신호는 녹색이었고 우회전 신호는 적색이었지만, A씨는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사고를 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신호가 바뀐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 SK온 직원이 초산으로는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을 통해 네쌍둥이를 얻었다. SK온은 10일 송리원(39) PM과 아내 차지혜(37)씨가 지난 3월 16일 100만분의 1 확률인 네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일란성 쌍둥이 딸 리지와 록시, 셋째인 아들 비전, 막내딸 설록이다. 네쌍둥이는 예정일보다 이른 날짜에 태어났고, 0.9kg 몸무게로 가장 작게 태어났던 첫째가 지난주 건강하게 퇴원하면서 부모 품에 안겼다. 2020년 결혼한 송리원 PM(프로페셔널 매니저)은 당시 컨설팅 회사에 근무하며 격무에 시달린 탓에 자녀 계획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해 6월 SK온으로 이직 후, 아내 차씨가 난임 병원을 찾았고 네쌍둥이를 낳았다.
■ 삼성전자가 카드사들에 삼성페이와 관련, 기존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카드 업체들과 삼성페이에 대해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 등 내용을 담은 계약을 했고, 이 계약은 양측 이견이 없는 한 자동 연장돼 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최근 기존 계약을 그대로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카드사에 서면으로 전달했다. 다만 카드사에 수수료 유료화 여부 등 구체적인 방침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카드사가 맺고 있었던 기존 계약은 8월께 만료되고, 새로운 조건으로 신규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협상은 통상 기존 계약 만료 3개월 전에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방침을 두고 삼성페이 수수료 유료화로 가는 수순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 정부와 여당이 오는 11일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관련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최종 결정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전기요금 결정을 못 한다”며 “프로세스가 좀 남아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위해 11일 하루 당정협의회와 한국전력 임시 이사회,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기 위한 실무 준비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들어 절차가 더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면서 11일 전기요금 인상 발표는 미뤄졌다. 이날 오후 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새로 임명된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정부 안팎에서는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만큼 최종 결정까지 마냥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전은 지난해 32조원 넘는 적자에 이어 올 1분기 5조원대의 손실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 여러 명이 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나가면 남는 ‘○○○님이 나갔습니다’ 메시지가 난처할 때가 있다. 채팅에 자주 참여하지 않거나 원치 않는 채팅 알림이 불편해 방을 나가고 싶어도, 방을 나갔다는 메시지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나가도 별도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는 기능이 10일 도입됐다. 카카오는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10일 추가했다”며 “해당 기능 사용을 원하는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한 뒤 설정에 들어가 실험실 카테고리에서 이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옵션을 켠 상태로 채팅방 나가기 버튼을 누르면, 별도 창이 뜨고 여기서 ‘조용히 나가기’를 선택한 뒤 ‘나가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른 사용자가 단체 대화방 참여자 목록을 열어 확인하지 않는 이상, 특정 사용자가 채팅방을 나갔는지 알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구글의 첫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픽셀 폴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현재 글로벌 폴더블폰 1위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 폴드4’와 어떤 점이 다를까. 메인과 외부 디스플레이가 ‘갤럭시Z 폴드4’보다 짧지만 더 넓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보인다. 다만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 기기 성능면에선 ‘갤럭시Z 폴드4’보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픽셀 폴드’는 구글의 첫 폴더블폰으로 ‘갤럭시Z 폴드4’와 같은 7.6인치 OLED 메인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다. 전체적인 비율을 ‘갤럭시Z 폴드4’와 달리 설정하면서 차이를 뒀다. 접었을때의 크기는 139.7(세로)X79.5(가로)X12.1(두께)mm이고, 펼쳤을 때는 139.7X158.7X5.8m다. 무게는 289g이다.
■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88)가 연극 ‘리어왕’ 마지막 무대에 서며 셰익스피어 공연의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한다. 윤완석 관악극회 대표는 10일 서울 마포구 SNU장학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순재 배우는 한국 연극 사상 최고령 현역 배우다.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셰익스피어 연극의 기네스 기록 중 ‘리어왕’은 23세의 영국 배우가 최연소로 올라와 있고, 최고령 배우는 80세 정도다. 이안 맥켈런이 80세였고, 앤서니 홉킨스도 비슷한 나이”라며 “이순재 배우는 셰익스피어 (연극) 공연 사상 최고령이자 가장 원숙한 배우”라고 말했다. 이에 이순재는 “(기네스북 등재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내가 (연기)하고 있지만, 완벽하고,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기가 어렵다. 그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쿠팡이 지난 1분기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를 딛고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흑자와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연간 흑자 전환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또한 쿠팡은 지난 1분기말 기준으로 활성고객수가 1900만명을 기록하면서 2000만명 돌파를 눈앞에뒀다. 매출은 물론 수익성과 고객수 모두 최고치를 기록한 ‘트리플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배경은 ‘락인효과(잠금효과)’로 설명된다. 쿠팡은 지난 1분기 기준으로 활성고객수가 1901명을 기록하며 2000만명 돌파를 앞뒀다. 활성고객은 해당 기간 동안 한번이라도 특정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한 사람을 말한다. 쿠팡의 활성고객은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을 이룬 뒤로도 약 1800만명 안팎에서 정체됐다.
■ 케냐의 한 사이비 종교 신도들이 집단 아사한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대대적 수사에 나서면서 관련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일부 시신에서는 장기가 적출된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 현지 경찰은 인도양 해안 도시 말린디에 있는 '기쁜 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시신 21구를 추가로 발굴했다. 해당 사건 관련 사망자는 현재 133명이다. 경찰이 사망자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자 시신에선 장기가 적출된 흔적이 발견됐다. 케냐 정부 수석 병리학자인 요한센 오두워는 "사망자 대부분의 주요 사망 원인이 굶주림으로 보이지만, 어린이를 포함한 희생자 중 일부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당하거나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담판이 일단 무위로 돌아간 가운데 10일(현지시간) 공화당과 타협 없이 부채 한도 증액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발할라를 방문해 한 연설에서 부채 한도 상향을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신뢰하고 믿을만한 국가라는, 우리가 어렵게 구축한 명성"을 지키기 위한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부채 한도를 둘러싼 논의가 "워싱턴DC에 국한된 이론적인 논쟁이 아니라 실제 세상에 실제 영향을 미칠 결정"이라며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공화당 내 극단주의 세력을 가리키는 "마가"(MAGA)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부채 한도 상향에 반대하면서 "경제를 인질로 잡고 있다"면서 채무 불이행은 "조장된 위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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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