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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12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與 작심비판한 홍준표에…하태경 "분별력 많이 떨어졌다"
2. 열흘 만에 열린 與최고위 "심려 끼쳐 송구"…'김남국 코인' 공세는 강화
3. 김남국 코인 논란에…여 "도덕 상실증" 야 "신속히 조사"
4. 尹 "결국 군 골병" 文정부 직격…국방혁신위원에 김관진 위촉
5. 활주로 앞 골프장 야간 운영...'비결'은 엉터리 서류
6. 여야, 25일 본회의 합의…전세사기 특별법 처리 예정
7. 국민 감정선’에 화들짝…민주당 ‘김남국 코인’ 신속 대응
8. 한동훈, 참여연대 향해 "박원순 다큐엔 한 마디도 안 해"
9. 인구절벽 앞둔 軍, 복무 연장·여성 징집확대 논의 본격화
10. 김남국 범죄혐의 있나” 묻자, FIU원장 “형사사건 관련성 있다”
11. 김웅 "`투신` 김남국에 1000억 맡기면 연금문제 해결" 비아냥
12. 간호법 갈등에 윤재옥 '동분서주'…간호협회와 만나 "고민 이해해 달라"
13. 7년 뒤 병역자원 반토막…복무기간 18→24개월 연장, 여성 징병제 고려해야
14. 여야, SG증권發 주식 폭락 사태 금융당국 대응 추궁
15. 軍 병사들, 휴대전화 소지 아침 점호부터 밤 9시까지
16. 민주당, '김남국 코인' 조사 착수…게임학회 "'로비설' 전수조사해야"
17. 김재원, 정치생명 벼랑 끝 위기…내년 총선 출마 불가능
18. “북한 드론 남침 때 수칙無, 한국 방공 빈약” 미 기밀문건 보도…국방부 반박
19. 한 해에 25만명도 안 태어나…초저출산에 ‘여성도 군대 가야’ 주장 나와
20. 연이틀 文정부 때린 尹…"방역 자화자찬했지만 합격점 아냐"
21. 2번 영장 기각에 멈춘 '김남국 수사'…법조계 "FIU 존재 부정"
22. 장예찬 "김남국 `서민`, 참여연대는 `시민단체` 행세…文정권 요직 독식해놓고"
23. 청주 소 농장 4곳 구제역...반경 3㎞ 우제류 농장 232곳
24. 의료연대 “간호법 반대” 2차 투쟁…전국 간호대 “법 공포” 릴레이 성명
25. 대법 "제사 주재는 연장자가"…'아들 우선' 판례 15년만에 파기
26. 치과의사도 "간호법 반대"…일부 휴진·단축진료 등 2차 파업
27. 5개 은행 임직원 만나게 해 달라"…신현성, '공짜 루나'로 전방위 로비
28. 할아버지가 초·중 여학생에 “미모의 女 연락 달라” 명함 돌려
29. 코로나 때문에" 황당 변명…난교파티서 여고생 만난 日교사 최후
30. 약물 과다 투여로 영아 사망…간호사 3명 징역형
31. 주가폭락 핵심' 라덕연 구속…檢 "최소 2640억 부당이득
32. 민노총 건설노조 3000명, 평일 도심 퇴근길 차로 막고 행진
33. 밤산책 나갔다 "이게 뭐야!"…5cm '하루살이'에 이 동네 난리
34. 4년 만에 구제역 발견…“확산 막아라” 비상
35. 4개월간 48회 쪼개기 이체…수상한 김남국 소유 추정 지갑
36. 검찰, ‘15개월 딸 시신’ 김치통에 숨긴 친모에 징역 13년 구형
37.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양영수 할머니, 노환으로 별세
38. 유동규 "이재명, 악행 타인에 씌우려는 꼼수 불과…본인 책임 스스로 지길"
39. 강래구 사흘 연속 소환…윤관석 향하는 ‘민주당 돈 봉투’ 수사
40. 현대차, 연월차 줄인 간부사원 취업규칙…노조 등 집단적 동의 없으면 ‘사회통념상 합리성’ 적용 안 돼”
41. 가스공사 미수금 3조 원 추가...한전 5조 원 적자 예상
42. 구멍 난 세수, 더 팍팍해진 나라살림…올해 벌써 54조 적자
43. 간부만 임금동결? 한전 자구책 '퇴짜'…전기요금 인상안 발표 연기
44. 테슬라 “희토류 안쓰고 전기차 만들겠다”… 물리학자들 “쉽지 않은 일
45. 베일 벗은 구글 폴더블폰…접는 폰 경쟁 본격화
46. 애매한' 인상…머뭇하다 한전 상반기 적자 8조
47. 가스公, 요금인상 눈치 보는 사이…미수금 11兆 '눈덩이'
48. 이동채 회장 구속… 주가 6.8% 폭락, 공매도 70% 급증
49. 위믹스 120억원어치 보유? 해소되지 않은 '김남국 코인' 의혹
50, 블랙홀' 빠진 전세사기·깡통주택, 특별법만이 능사 아니다
51. 수수료 1년 동결, 소상공인 추가 할인”...카카오 등 오픈마켓 상생안 마련
52. 독도는 누구 땅?"…일본어로 AI 챗봇 바드·챗GPT에 물었더니
53. 엇갈린 성적표 받은 이통3사, 다음 격전지는 `AI·DX`
54. 뉴스페이커' 김의겸·김어준…청담동 술자리·친일몰이 '일광', 심각한 가짜뉴스
55. 뇌의 '이곳' 문제 생기면 희귀난치질환 발생할 수도
56. 고미술 최고가 쓸까…백자청화오조룡문호 시작가 70억
57. 소변 마려운데 안 나와...배뇨장애 방치하면 '요폐' 발생
58 . 공짜 홍콩 다녀오세요"…왕복 항공권 2만4천장 드디어 풀린다
59ㆍ췌장암 재발률 절반으로↓”…맞춤형 mRNA 백신 실험 성공
60. 70년 동안 이어진 '총성 없는 세계대전'... 반도체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61. 30년 집권하겠다"는 술탄 VS. "독재가 웬 말이냐"는 간디, 누가 웃을까
62.우크라, 바흐무트서 대반격…"러 최정예 72여단 2개 대대 궤멸"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과학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군의 운영체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에 대해 창군 수준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방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북핵 위협이 고도화되는 등 안보 환경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2의 창군 수준의 대대적인 변화가 있어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을 만들어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가 있다”며 “국방혁신의 성공이 진정한 국가안보를 달성하는 길임을 명심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국방혁신위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대통령령에 근거해 신설된 조직으로, 국정과제인 ‘국방혁신 기본계획’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국방혁신위는 분기별로 본회의를 열어 군사전략 및 작전 개념, 군 구조 개편, 국방예산 우선 투자, 국방획득체계 개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 문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을 진화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팀장으로 하고 경제 전문가인 이용우·홍성국 의원과 변호사 출신의 김한규 의원이 팀원으로 참여한 자체 진상조사팀의 첫 회의를 열었다.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의문이 제기된 내용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코인 계좌 거래내역을 살펴보면 의문이 상당 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신속한 조사를 위해 김 의원에게 코인 및 기타 계좌 거래내역 등 전반적인 자료 제출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김 의원의 코인 거래·보유 행위가 현행 법령을 위반했는지, 위법 사항이 없더라도 민주당 당헌·당규에 저촉되는 부분은 없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대응을 장기적인 일상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을 선언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 지 3년 4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정치 방역'으로 규정하면서 앞으로도 '과학 방역' 기조로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이전 정부와의 차별점을 부각하고 지난 1년간의 방역 성과를 내세우는 모습이다. 코로나 19로부터의 '일상 회복'은 대응 역량 강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중보건비상사태 해제와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의 전문가 권고를 반영한 데 따른 조치다.
■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18개월인 현역병 복무기간(육군 기준)을 21~24개월로 늘리고 여성 병 징집제도를 도입하는 등 방안이 본격 논의됐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병무청, 성우회가 함께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인구절벽 시대의 병역제도 발전 포럼’에서 여성 징집과 군 복무기간 확대, 대체복무제도 폐지, 예비군의 준(準)직업 예비군 전환 등의 병역 자원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성우회는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이 0.78명까지 떨어지는 저출생 현상으로 인해 군 징집 연령인 만 20세 인구가 올해 25만여명에서 2025년 22만여명, 2037년에는 18만여명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성우회는 이처럼 현 병역제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현역병 복무기간 연장이나 여성 징집 등 대폭적인 병역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 뒤 극단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는 데 대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추모도 좋고 예술도 다 좋은데 인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 뒤 피해자는 ‘아직까지 피해 사실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신 분들께서는 이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며 “그만들 좀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런 다큐멘터리, 그리고 이 논란 때문에 생산되는 인터뷰나 각종 콘텐트의 존재 자체만으로 피해자에게 다시 더 큰 스트레스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말을 길게 해야만 하는 상황이 와서 안타깝고 지금 감독님께서 하는 행위는 변론이 아니라 오히려 박 전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존경을 깎아내리는 행위라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11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뇌물,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회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공범으로 함께 재판을 받는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8월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유출하고 이들이 7886억원 상당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민간업자에게 내부 정부를 알려줘 211억원의 이득을 얻게 한 혐의도 있다.
■ 상속인들 사이에 별도의 합의가 없다면 사망한 부모의 유해와 묘지, 족보의 소유권 및 제사를 지낼 권리는 성별을 불문하고 자녀 중 최연장자에게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장남의 우선권을 인정한 기존 대법원 판례를 15년 만에 바꿔 장녀도 우선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A 씨의 유족 간에 벌어진 유해 인도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남성과 여성 상속인을 차별할 합리적 이유가 없다”며 “상속인 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남녀를 불문하고 연장자가 제사 주재자의 지위를 갖는다”고 판결했다. 고인의 유해와 묘지 등 제사용 재산의 소유권은 민법상 제사 주재자에게 있다.
■ 국내에서 4년 만에 충북 청주 한우 사육농장 세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달 중 구제역 백신 청정국 지위 확보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3년간 방역 노력이 허사가 됐다. 말레이시아 등 할랄 시장과 싱가포르, 동남아로 한우 수출을 확대하려 했던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청주시의 한우 농장 3곳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 한우 농장 두곳에서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 진행 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에는 최초 발생 농장에서 1.9㎞ 떨어진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돼 감염 농장이 모두 세 곳으로 늘었다.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 정부가 오는 6월 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며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 단계에 돌입한다. 격리와 병·의원, 약국 마스크 의무 해제 등 지난 3월 발표한 일상회복 3단계 중 1·2단계 조치를 통합해 시행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엔데믹 상황인 최종 3단계 전 남은 관문은 감염병 등급을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일이다. 감염병 등급은 바이러스의 위험도에 따라 나눈 것으로 2급은 홍역, 결핵, 콜레라 등이고 4급은 인플루엔자(독감)가 대표적이다.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 조정하기까지는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위기경보를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만큼 완화된 방역으로 나타나는 유행 규모 변화를 살펴야 한다.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11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시간 45분 동안 진행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라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구체적인 주가조작 수법과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시세조종에 가담한 다른 공범들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한국전력은 12일 오전 10시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 경영 및 경영 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열고 자구안을 발표한다. 자구안에는 비핵심 자산 매각, 임직원 임금 동결, 비용 절감 등을 통해 20조원 이상을 아껴 재정 위기를 넘기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의 자구안 발표 후 정부와 여당은 전기요금 인상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전이 자구 노력 비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어서 조만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조정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다음 주 초께 당정협의회를 열어 한전 자구안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한 뒤 전기요금 인상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 건설업계가 정부의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후속대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1일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표된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 후속대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건단련은 "그간 범 정부 차원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건설현장의 불법적 관행의 항구적 근절을 위해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후속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건단련은 "정부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노력에 건설노조의 불법·부당행위는 상당부분 감소했다"며 "건설현장 불법행위가 완전히 뿌리뽑히고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후속대책에 대한 신속한 법제화와 불법행위를 저지른 노조원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의 제도화"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연간 1조원에 근접한 ‘역대급’ 매출을 냈지만 영업 적자 행진이 지속된 데 따른 결과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4.6% 늘어난 9950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영점뿐 아니라 가맹점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매출은 1조177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넘겼고, 1988년 한국 시장 진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78억원, 순손실은 362억원을 기록했다. 미처리 결손금이 늘면서 자본총계는 427억여원으로 자본금보다 적은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자본잠식율은 38.8%을 기록했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 원인에 대해 “원재료 가격과 금리 인상, 배달 수수료 등 외주 용역 비용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고객 중심 활동과 친환경 투자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비상사태가 3년4개월 만에 종식됐으나, 자영업자들은 이제부터가 더 걱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타격으로 빚을 내 근근이 버텨왔던 자영업자들의 대출잔액은 1000조원을 넘어서버렸다. 코로나 직전인 3년 전보다 무려 49%나 증가한 것이다. 설상가상 연체율마저 오르고 있다. 취약차주가 몰린 2금융권은 더욱 심각하다.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상환 유예조치가 9월에 예정대로 끝날 경우 부실 대출자들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인해 일각에선 정부와 금융권이 서둘러 추가 지원 등 선제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1019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9년말 684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48.9%(334조9000억원)나 증가한 것이다.
■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1.8%에서 1.5%로 낮췄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은행들을 중심으로 1%대 초반 성장률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 중국 수출 등 여러 변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1.5%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아 들 가능성이 크다. 1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KDI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성장률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는 수출 부진이다. KDI는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7.6% 감소할 것으로 봤다. 지난 2월 전망(-5.9%)보다 더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부진에 더해 예상을 밑도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까지 겹친 탓이다. 앞서 주요 기관들도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5% 수준으로 전망한 바 있다.
■ 구글이 자사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Pixel Fold)'를 전격 공개하며 폴더블폰 선두주자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격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보다 0.99달러 싼 1799달러(약237만8000원)부터다. 당장 국내에 출시되지 않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개최하고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였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가 2019년 첫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 80%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이다.소프트웨어 강자인 만큼 구글은 픽셀 폴드에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최적화했다. 화면을 분할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특히 내부 화면에서 영어를 입력하면 외부 화면에는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는 기능인 ‘듀얼 스크린 번역 기능’도 적용했다. 화면을 펴고 번역기를 활용하면 외부 스크린에 번역된 문장이 보이는 식이다.
■ 네이버·카카오·쿠팡·배민·구글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이 검색 노출의 순서와 추천 기준을 이용자들이 알기 쉽도록 공개한다. 특히 비용 지불이 노출 결과에 영향을 줄 경우 반드시 알려야 한다. 또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분쟁을 조정하는 협의체를 만들고, 영세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거나 수수료를 깎아주는 등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상생을 꾀하는 대책도 나왔다.이날 주요 플랫폼은 검색 노출 순서와 추천 기준을 이용자가 쉽게 알 수 있는 용어로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 방법 역시 검색·추천 결과, 고객센터 등 이용자 접근이 쉬운 위치에 노출한다. 특히 입점 판매자의 수수료·광고료 등의 지불 여부가 노출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경우 밝혀야 한다. 다만 △제3자에 의한 이용자 기만 또는 피해 발생 우려 △영업비밀 침해 우려 등이 있다면 부분 비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 소변을 볼 때 어려움을 겪는 배뇨장애 환자가 5년 사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배뇨장애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7년 57만4천889명에서 2021년 74만6천59명으로 17만1천170명(29.8%)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6.7%다. 환자가 늘면서 배뇨장애 건강보험 진료비도 같은 기간 1천563억원에서 2천478억원으로 58.6% 상승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21년 33만2천원이다. 배뇨장애는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과 요도의 기능적 이상으로 환자가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과민성 방광, 방광 출구 폐쇄 등 저장·배출 기능의 이상뿐 아니라 노화, 성호르몬 변화, 뇌·척수 신경질환, 약물복용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며, 빈뇨, 야간뇨, 요실금, 분산뇨, 간헐뇨, 잔뇨감 등의 증상이 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유행하자, 과학자들은 다양한 동물의 바이러스 감수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바이러스 감수성이란 특정 바이러스와 접촉했을 때 질병으로 이어지는 정도를 말한다. 그간의 연구 결과를 보면, 소나 돼지, 개 등은 높지 않았으나, 인간처럼 유난히 코로나19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종이 있었다. 바로 페릿과 밍크 같은 족제빗과 동물이었다.50∼80㎝의 작은 덩치에 굴 파기를 좋아하는 야생동물 오소리도 족제빗과 동물이다. 야생동물과 인간의 무분별한 접촉은 인수공통 감염병 위험을 높인다. 국내에서도 최소 2000마리의 오소리가 사육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비한 조사, 연구, 예방 조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1일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각각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함께 참배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한국 대통령이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한 적은 없으며, 일본 총리 중에는 1999년 오부치 게이조 당시 총리가 헌화한 것이 유일하다. 위령비는 1970년 재일교포 등으로 구성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건립위원회가 세웠다. 평화기념공원 밖에 세워졌지만, 1999년 공원 안으로 이전됐다. 비문에는 원폭 투하 때 한국인 10만여 명이 히로시마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2만여 명이 피해를 입은 사실 등이 기재됐다.
■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서 연내 탈퇴할 뜻을 미국에 내비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G7(주요 7국)인 이탈리아가 이탈할 경우 올해 10주년을 맞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시진핑 정권의 해외 영향력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아프리카까지 육로(一帶)와 해로(一路)로 잇는 사업이다. 참여국에 도로와 철도를 깔고 항만과 공항을 짓는 기반시설 투자가 핵심이다. 이탈리아가 일대일로 탈퇴를 고려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예상보다 경제적 이익이 적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대(對)중국 수출은 2019년 130억유로에서 지난해 160억유로로 소폭 증가한 반면, 중국의 대이탈리아 수출은 같은 기간 2배 가까이 늘었다. 대만과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도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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