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의학.체질진단 - 8. 체질의 분류

[◈ 唵 緣 ◈]

3-8. 체질의 분류

가. 체질 맥법

각기 체질 분류법은 인체의 형태와 성격 또는 식성 등과 찰색(察色)까지 종합적인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겠지만 먼저 체질 맥진법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

체질론을 창시한 이제마 선생은 사람들의 외모와 성품, 식성은 물론 약물까지 복용시켜 가면서 실시한 시험을 토대로 체질론을 정립하였고 이 맥진법은 후학자들의 연구에 의하여 개발된 것이다. 이에 의하면 체질 분류가 매우 용이하면서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옛 맥진법은 팔에 있는 폐경락에 위치한 촌관척에서 손끝으로 맥박 진동의 강약의 차이점으로 병의 증상을 판단하였으나 이에 비해 새로 개발된 체질 맥진법은 극히 간단한 방법으로 체질을 구분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옛 맥진법의 촌, 관, 척 부위에서 한 단계 아래 부위에다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느껴지는 촉감으로 알 수 있는 촌, 관, 척과 같이 손끝으로 세 부위에서 맥박이 잡히는데 첫번 부위에서 제일 높게 뛰면 비대 신소의 소양 체질이고 다음 맥이 높으면 간대 폐소의 태음 체질이며, 그 다음 맥이 높으면 신대 비소의 소음 체질이며, 첫 번째 부위인 소양 체질의 맥과 맨 끝으로 잡히는 소음 체질의 맥이 같이 높게 뛰면 폐대 간소의 태양 체질의 맥임을 알 수 있다. 과거의 맥진법은 병에 대한 중상 또는 경중 등에 대한 참고가 되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것마저 수시로 변화되어 각자가 오랜 시간 동안 체험을 쌓으며, 습득을 해야 했고, 그나마 병의 판단 확률이 높지 못했지만 체질 맥은 병자나 건강인 이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어떤 경우에도 변화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래서 이 체질 맥은 어떤 경우에도 변동이 없는 고정된 맥인 것이다. 이런 점등으로 미루어 볼 때 어떤 인공적인 음식이나 약물 또는 정형수술 등으로 몸에 다소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완전한 체질 개조는 불가능하다.

다시 말하여 인체의 근본적인 체질의 변화, 즉 그 인간의 심성까지는 변경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맥진법의 초심자는 맥진만 위주 하지 말고 몸의 형태와 성격 또는 찰색(察色)과 나가 직업, 취미, 식성 등을 물어 보면서 맥과 종합하면 100%의 체질 분류가 가능하다.

나) 오행침 체질분류

그리고 이와 병행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오행침법인데 시술해 보아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비대 신소의 체질로 선천적으로 비장이 강한 사람에게는 비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비장을 사해 주고, 반면 선천적으로 약한 신장을 보해주는 것이다. 즉 소양 체질인에게는 신정격이라는 요법을 쓰는데 이는 먼저 비경락의 (土)태백 혈을 사해 준 다음 신 경락의 (土)태계혈을 사해 준 다음 폐경락의 (金)경거혈과 신경락의 (金)복류혈을 보해주는 방법이다.

또한 심경락도 침으로 체질 분류를 할 수 있다. 침이란 동양의학의 한 방법으로서 인체의 오장육부에 순환을 조절 할 수 있기 때문에 심경락의 조절로 체질을 판단할 수가 있다.

침술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의술로 침의 치료법은 약물요법보다도 앞서는 것이며, 그 효과에 있어서도 어떤 치료보다 속효를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가 낳은 세계적으로 유일 무일한 침법의 하나인 오행 침법은 이미 4백년 전에 창안된 것으로 침술 학자인 사암 도인 황정학 선생이 독특한 요법으로 창안한 침법이다.

체질론을 창시하신 동무공 이제마 선생과 더불어 두 성의는 길이 역사에 빛나리라 여겨진다. 다시 오행 침법을 부언 한다면 재래 침법에 비해 월등한 효과의 차가 있음을알 수 있다. 우선 12경락의 목, 화, 토, 금, 수에 해당하는 5혈을 각 경락에서 취혈한 단 60혈만 사용하는데, 이때 체질 분류만 되면 선천적 허실을 파악하여 단 몇 초간 또는 몇 분이면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 약물이나 음식 등 각기 체질에 맞는 처방을 겸하게 되면 금상첨화 격으로 더욱 빠른 치료 효과를 얻을 수가 있으니 침술에 대해 의자(醫者)로서 더욱 확고한 신념을 가질 수가 있다 하겠다.

[샘물]

좋은 글 감사 ^^*

[소연]

네에 ~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