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치투자에 대해서는 많이 배워야 하는 개인 투자자입니다.
2007년에 본격 투자하여 크게 한번 말아먹고 분발하여 올해는 약 65% 수익을 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궁극적으로 가치분석과 기술적분석이 결과론적으로는 서로 다르지 않으며
서로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종목 선정은 가치분석을 합니다.
그리고 매매에 들어갈 때는 일목균형표 차트분석을 통해서 기술적 분석을 합니다.
일목균형표의 한계는 과거데이터에 의한 통계적 모델링을 통해서 종목의 하락과 상승을 분석하기 때문에
과거 데이터가 부족한 개별주, 중소형주에서는 분석이 어렵고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코스피 지수나 지수와 연동되는 종목의 패턴 분석에 유용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수익을 많이 내는 장외주식이나 숨은 신성장 산업 종목을 분석할 수 없었습니다.
일목균형표가 유용했던 부분은 시간론, 가격론, 파동론, 형보론으로 엘리어트 파동이론이나
이동평균선 차트 분석보다 체계적이며 시간론을 통한 날카로운 미래 예측이 가능했다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2015년 8월에 거대한 대등수치가 들어왔으며 일목균형표 대가 중 한분은
2015년 8월에는 상투 또는 바닥이 올 것이라고 미래 예측을 했다는 것이며
이분의 예측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시간 예측은 거의 빗나간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상투일지 바닥일지에 대한 확정은 못하고 해당 시점이 왔을 때 확인이 되었다는 부분인데
8월초 일목균형표 차트 분석 즉, 일목균형표의 시간론과 가격론에 의하여 코스피지수와 다우지수 하락이 예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과 10월 일목균형표의 상승 준비구성 패턴이 코스피 지수에 나타났고 거기에 따라서
종목의 준비구성 패턴을 업종 대표주 순환 매매로 수익율을 높였습니다.
가치분석....
올해 주목했던 종목은 LG전자입니다.
하락에 하락을 거듭해서 PBR이 0.5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영업이익율 향후 사업준비와 전망, 환율 등을 분석해 봤을 때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류했으며
7월부터 관심을 가졌고, 다우지수와 코스피 지수, LG전자의 일목균형표 분석을 통해서 8월 이후
대량 거래를 통해서 수익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종목 비중을 줄이고 전기자동차 부분이 매출로 이어지는 2017년을 대비한 장기 투자분만 남겨 두었습니다.
영업이익율에 계속 주목하여 향후 비중 조절을 할 생각입니다.
일목균형표의 저자인 일목산인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일본의 평화부동산이라는 회사입니다.
그 종목을 선택한 이유는 거래소 건물을 소유한 회사로 나라가 망하기 전에는 망할 회사가 아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며
종목 선택을 할 때 부실한 회사 및 모르는 회사는 제외 했다고 합니다.
즉, 저자는 일목균형표라는 기술적분석 기법을 고안해 냈지만 그 밑바탕에 종목을 선정할 때
기본적인 가치분석을 했다는 것이며 가치분석을 통해서 적합한 종목이
일목균형표의 매수와 매도 시점에 부합할 때에만 거래를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즉, 종목 선정은 가치분석 및 시장 지수와 부합하는 종목
매매는 일목균형표 분석을 통한 매수와 매도 시점 활용으로 요약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치분석에 어려웠던 점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중소형주, 기술주 신생 산업에 대한 지식의 부재와 정보부족, 개인으로서의 종목 분석 시간 부족
2. 주가 총액이 낮은 기업일 수록 주가의 움직임이 커서 리스크도 커지며,
기업의 가치나 기업활동에 의한 예상 수익에 비하여 투기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는 부분의 분석 어려움
(이러한 부분은 차트분석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려웠음.)
3. 투자지표 및 재무제표가 분기별로 나오는데, 그것을 장기간의 그래프로 차트화 해서 보여주는 곳이 없음.
(주가는 매일매일의 가격을 차트화 해서 트렌드 분석이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매우 답답함)
PBR, PER, 영업이익율, 매출총영업이익, EPS, BPS, 현금흐름, EVITA 등의 정리, 실적발표일 정리 및
차트화를 통한 트렌드 분석 업황흐름등 매우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짐. (차티스트들의 한계)
4. 시황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 전체 시장의 방향성에 의해 가격하락시 못 견디는 경우가 발생 함.
(리스크 분석, 시황분석, 금융위기등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투자적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됨)
내가 매도 했을 때가 바닥이거나....
오랜 시간 보유했는데도 결국 이익은 별로 나지 않음....
5. 워런버핏이 말하는 종목을 코스피에서 찾기가 매우 어려웠음.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
1. 손익계선서 상에서
- 매출총이익률이 40%를 넘고
- 매출총이익 대비 판관비 비중이 30% 미만이며,
-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15% 미만이며,
- 연구개발비와 감가상각비는 없거나 적고,
- 당기순이익인 일시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지만, 여러 해를 놓고 봤을때 상승 추세이고
2. 대차대조표 상에서
-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풍부하며,
- 단기차입금과 유동성 장기부채가 없거나 적고 유형자산이 적을수록 좋으며
3. 현금흐름표 상에서
- 당기순이익 대비 자본적 지출 비율이 50%미만인 기업
일목균형표의 한계 및 어려웠던 점
1. 신생산업 및 과거 차트가 없는 종목에서 적용 불가능 함
2. 개별주, 소형주의 경우 일목균형표의 통계적 패턴 분석이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일목균형표 분석의 특성상 종합주가 지수를 분석하고 그 시황에 맞추어서 종목분석을 하게 되는데
종합주가지수와 움직임이 다를 경우 판단하기 어려워 짐.
3. 일목균형표의 시간론과 파동론을 사용하면 매우 날카로운 시간 예측이 가능한데
(실제로 년월일시분까지 선물을 예측하여 매매하는 것을 확인 하였음, 8월 한 달에 선물매매로 86% 수익을 올린 것을 확인 함)
시간론 분석을 잘 못했을 경우 낭패를 보는 경우도 허다 함.
시간론과 변화일, 대등수치 등은 참고용일 뿐 시장의 추세가 더 중요하다고 되어있음. 그럼 왜 분석하나?
맞을 때도 틀릴 때도 있어서 제대로 이용하는데 시간과 경험이 필요 함.
분석과 매매의 어려움 그리고 전략의 수정.....
종목은 가치분석을 통해서 압축하고 일목균형표로 평생을 매매할 종목을 찾는다.
(평생 보유할 기업은 매우 찾기 어려웠으나 평생 매매할 기업은 상대적으로 선별이 쉬웠음)
잘 아는 종목, 코스피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중대형주로 압축한다.
PBR이 낮은 종목 중에서 영업이익이 적자인 회사는 배제한다.
잘 모르는 업종과 종목은 배제한다. 10년치 주가 차트 사이클을 보고 종목의 특성을 확인한다.
(경기 사이클 확인 및 공시나 업황 확인 및 주가 패턴 분석)
나름의 가치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끝나면
가치분석을 통해 압축된 종목과 코스피 지수의 일목균형표 상승 준비구성을 기다린다.
과거의 주가 패턴과 주가 흐름이 비슷하게 움직는지 확인한다.
시간론, 가격론, 파동론, 형보론에 따라 매매 한다.
한계...
목표가를 일목균형표로만 추정하면
내제가치 미래가치를 반영하지 못해서 더 오르는 경우가 있거나
물려서 손절하는 경우도 발생.
장점...
잘 아는 종목, 분석이 잘 된 종목, 종합주가 지수가 분석에 잘 맞을 경우
이익이 커지게 되고, 시황이 하락할 때 피해 갈 수 있음.
LG전자의 경우 손실 매매를 기록한적이 단 한번도 없음.
주제넘게 그동안의 경험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치분석을 더 깊이 배우고 싶은 이유 중의 하나는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을 일본의 일어버린 20년처럼 안좋아 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고
그 가운데서도 토요다처럼 빛났던 종목과 소니와 파나소닉처럼 무너져내린 종목을 잘 구분해 보고싶어서 입니다.
차트 분석으로 종목을 고르는데 한계가 분명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9344B4E92A56514)
첫댓글 기본적 분석만으로 주식을 한다면 괜찮고
기술적으로만 주식을 한다면 뜯어 말리고 싶습니다.
80% 이상의 기본적 분석 + 20%정도의 기술적 분석이 좋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3번 재무제표를 차트화 시켜서 보여주는곳이 최근 키움증권 영우문4에 나옵니다.
근데 올해까지만 무료고 내년부터는 유효화 된다고 하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