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574EF314C50583428)
단순히 벚꽃이 보고 싶어 간
4월 9일 부터 삼박사일동안의 여행.
두번째 이야기.
주의:
중복사진有
넓은 아량을 부탁드려요 ~
오늘은 도쿄에 온 이유!
벚꽃만을 위한 날!! -물론..중간 중간 맛집도 갔지만..
코스는 이렇다.
일단 나카메구로 벚꽃 축제에 가기.
그 다으 카구라자카에서 맛있는 점심먹기.
일본인들이 제일 좋아라 한다는 공원
키치죠지의 이노카시라 공원에 가서
한적한 오후를 보내기. -맥주 한캔과 함께
그리고 요자쿠라(夜櫻)이 제일 이쁘다는
우에노공원에서 저녁을 보내기.
엄청난 인파를 예상하고 내린
나카메구로역.
걱정스러웠다.
사람많은건 딱 질색인데..
하지만 역 앞에만 사람이 많았던지
걸을땐 그렇게 복적거리지도 않고
걷기 딱 좋았다!
가자마자 친구와 난
감탄 일색.
정말 너무 이쁘다!!!
이곳이야 말로 벚꽃의 천국이구나!!!
끊임없이 벚꽃 잎들이 하늘에
날아다녔다.
그래서 가끔은..머리에
벚꽃을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도 보였다..
벚꽃도 벚꽃이지만
강 주위로 늘어서 있는
노점상과 카페들이 한층 더 분위기를 들뜨게 해줬다.
사진 찍고 싶었는데
본인은 소심하므로..찍지 못했다..
재작년 왔을땐 그저 조용한 거리였는데
축제를 하는 지금 이 시간만큼은
이 거리는 그 어느곳보다 활기차고
즐거움이 가득했다.
할 수만 있다면 강 끝까지 걸어가 보고 싶었으나
카구라자카에 있는 음식점 "카도"의
점심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뿐..
아직도 아쉽다 .
더 오랜시간을 보낼 수 없었던게.
아! 또 한가지 아쉬운거!
길거리에서 팔던 스파클링 와인을 먹지 못했다는 것.
뭐.. 시간이 이유는 아니고..
뭐..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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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50456034C5061E011)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456034C5061E212)
잠깐 앉아서 카메라 필름도 갈고 ~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456034C5061E213)
너무 귀여웠다.
딱딱하게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라고 써놓기 보단
동네가 깨끗하길 바라는 순수한 진심이 느껴지는
이런 포스터가 더 효과 있지 않을까 ?
"쓰레기를 가지고 돌아갑시다! "
급한 마음과 함께 카구라자카로 ㄱㄱㅆ!
작년에 실컷 구경했기에 이번엔
맛있는 점심 + 기회가 된다면
커널카페 정도 ? 란 생각.
아니면 전에 그냥 지나친
작은 커피집에 들리던가.
카도는 정말 골목안에 있어서
찾기 힘들었는데
골목에서 서성거릴쯤
옆에 있던 할머니들의 대화중
"카도"
란 한마디를 캣치!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바로 앞이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9F7314C5063DC64)
정갈한 느낌의 가게!
알고 가지 않았더라면
뭐 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지나쳤을게 분명해 보였다.
가게 안은 일본 전통 집처럼 되어있고
다다미 방에 앉아
작은 탁자에 밥이 나온다.
난 고로케 정식을 시킨거 같은데 (아마도..)
저엉말!! 맛있었다!!
고로케를 감자가 아닌
토란으로 한거 같다는게
내 의견인데...
암튼 진짜 맛있었다!!!
우리는 일본만 가면
맥주없인 밥이 넘어 가지 않는지
정말 대낮부터.. 또
맥주 한잔 마셨다.
그냥 가기 아쉬워져 전에 지나친
카페를 찾아갔다.
이름은
"톤보로"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커피집.
전엔 입구에서 슬쩍 안에만 보고선
지나쳤는데
이번엔 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0915304C5065A10C)
이쁜 찻잔이 가득했다 !!!
크로크 무슈가 오백엔..
배만 안불렀더라면 먹었을텐데 아쉽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06D2E4C50661001)
카운터석에 앉아 할아버지가
오랜시간을 들여 정성스럽게 내려준
브랜드 커피 한잔.
으.. 일어 나기 싫어진다..
-블러질은.. 거슬리더라도 이해를...
신상정보 노출의 위험때문에..하하하
일어나지지 않는 몸을 겨우 이끌고
키치죠지를 가기 위해 이이다바시 역으로 향했다.
아.. 뭔가 배도 부르고 피곤한게 영
가기가 귀찮다.
가는길에 커널카페가 보였다.
OMG!!
그 카페 가겠다고 줄을 선 사람들을 보니
저거 맨 끝에 있는 사람은 2시간이 아니 3시간이 아니 4시간이
지나도 못들어 갈거 같이 보였다.
뭐.. 그럴만도 했다.
벚꽃 밑에서 먹는 커피는
정말 분위기가 좋을거 같긴 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E19344C50670601)
저기 강 오른쪽으로 끊없이 있는 벚꽃
그 바로 아래가 커널카페.
이 사진..
저 두사람이 부러워서..
찍은건 아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E19344C50670602)
아마도 이이다바시역.
아닐 수도 있다..
와 키치죠지 사람 정말 많았다.
역부터 해서 아마도 공원 가는 길이구나 싶은 곳까지.
맥주 한캔 사간다는걸
정신이 없어서....
사람들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공원에
가는길에 상점이 정말 많긴한데
사람이 많아서 살 정신이 없다..
공원에도
사람이 정말 너무 너무 많았다.
벚꽃놀이하러 온 사람도 너무 많았다.
부럽다.
철판깔고 말걸고 끼고 싶을 정도였다 ㅋㅋㅋ
벤치 하나에 앉아 있으니
손이 아쉽다..
아.. 캔맥주............
뭐 사람 많은걸 싫어해서
그냥 그랬는데
이쁜건 맞는거 같다.
이쁘긴 이뻤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B6B314C5067BD37)
어딜가든 커플 일색. .........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B6B314C5067BD38)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B6B314C5067BD39)
사심 있어서 찍은거 아니다.
그냥 찍은거다.......
사실 저기 왼......ㅎㅎㅎㅎ ^^
어쨌든 내가 이번에
찍고 현상하고 봤을때
제일 맘에 드는 사진!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B6B314C5067BD3A)
오리배 타는 줄이 꽤 길었다.
한번 타보고 싶긴 하다.
앉아서 보고 있으니 왠지 웃기기도 했다..ㅋㅋ
단순히 저 사람들 타는게 재미있었다.
어떤 커플은 여자가 죽어라 노젖고 있고
어떤 부자는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나 됐을
남자아이가 팔짱끼고 가만히 있고
나이 꽤 있어보이던 아버지가
열심히 젖고 있고
마지막 도착한 우에노 공원!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사람이 많았다.
밤이라 그런지..
술취한 사람들이 많았다 .
요자쿠라가 이쁘다더만 조명도 다 꺼져선 이게 뭐야
싶었다.
그래도 건진 한장!
한장 찍어왔는데
현상해 보니 이꼴..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165124C50693601)
올리기 싫었으나
또 다녀왔는데 한장도 안올리자니
허전해서 올린다.
사실 난 저 우에노 공원 상당히 싫어져서 돌아왔다.
저날
장난으로
아 누구 우리같은 사람 없나 ?
같이 술먹을 ?
이라고 했다가
이상한 취객 두분한테 난파당하고..ㅜㅜ
자꾸 제일 취하신분 내 친구한테 들이대고.....
휴 .. 저녁엔
빨리 빨리 집에 돌아가야 한다.
이제 하루밤만 자면
친구는 먼저 한국에 간다.
-죽어도 학교를 못빠지는 분.
다음날 이제 혼자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야 하는 압박.
혼자 잘 보낼 수 있을까 싶다.
-> 허접한 이야기 3편에서 이어집니다 ~
첫댓글 우와 완전 멋있네요!!! 사진정말 잘 찍으세요ㅠㅠ 저의 비루한 디카와 실력은 출국날인 오늘 아침도 참 우울하게 만드네요 에효ㅜㅠ
여행은 재미있게 하시구 계신가요 ? 물론 좋은 카메라가 사진을 잘 찍어주겠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마음과 이것저것 시도하는 마음이 중요한거 같아요 이쁜 사진 많이 찍어오세요~
사쿠라는 언제봐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듯 하네요..잘 봤습니다~
그러게요 어딘가 씁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3편은 재미없어요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 ㅋㅋㅋ
언젠간 벗꽃이 만개한 우에노 공원에 팔벌리고 서 있으리라.........사진 잘 보았습니다.
인증 사진 올려주셔야 되요 ?ㅎㅎ
아~ 잘봤어요! 모자이크뉨 ㅋㅋㅋ 이쁘네요..저는 07년도 4월에 벛꽃구경 갔었는데.. 그때가 생각납니다.-0-
아웅 좋으셨겠어요! 어디로 가셨나요 ? 저도 내년에 또 가고 싶네요.. 모자이크는 잊어주세요........................... ㅋㅋㅋㅋ
ㄹ브리토모군님은 저에겐 영원한 모자이크사마 이십니다. ㅋㅋㅋ전 나름 한적한곳으로 갔엇는데 오다와라성으로.... 하코네가는열차 갈아타는역있죠? 그곳 근처에 성이 하나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작은 연못도잇고... 잉어로 보이는 물고기가 무지 많더군요.. 작은축제를 했었는데.. 겨울연가 노래를 일본이이 한국어로 부르는거 보고 웃었었어요......ㅋㅋㅋㅋ
아~~! 언제쯤 도쿄에 가보나 ㅠㅠ 여름에 벗꽃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 너무 예뻐요~!!
저도 글쓰느라 계속 사진을 보다 보니 괜히 봄같은거 있죠 ?ㅎㅎ 도쿄를 가시게 된다면 겨울도 여름도 아닌 봄 추천!
사진이 너무 이뻐요.. 벛꽃도 너무 이쁘구요^^
감사해요 ^^
여행기 기분좋게 보고잇어옄
감사하니다 ^^
사진 너무이뻐요....... 사진기 정보 알수있을까요^^
미놀타 x-700 이란 필름 카메라랑 diana +란 로모계열토이카메라 입니다~ 대부분의 사진은 미놀타로 찍은거구요 보시면 사진에 사진기도 나와있어요
아.. 멋지네요 ㅠㅠ
^^
사진 분위기 너무 좋네요ㅠㅠ필름을 간다고 하셨는데, 혹시 필카 사용하셨나요?
네 지금 올린편엔 한두장을 제외하고는 다 필름카메라에요. 필름 간다는 사진에 나온 카메라요
역시 필카....분위기 좋당.
역시 필카죠 ? ㅎㅎ
내년 봄에 저도 일본을 꼭 가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