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5월16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김남국 "비트토렌트 등 투자 40억…한때 100억대"
2. 김남국 탈당…여 "의원직 박탈해야" 야 "여야 전수조사하자"
3. 김남국 윤리위 제소 왜 빠졌나" 반발 속 커지는 이재명 책임론
4. '김남국 탈당' 속 몰아치는 후폭풍…민주 계파갈등 양상
5. 김남국, 탈당 하루도 안 돼 “돌아가겠다” 문자…복당 시사
6. 손혜원 "김남국 내가 살린다, 다시 국회로 보낼 것"
7. 최강욱 "김남국, '짤짤이'하냐" 발언 재조명… 알고보니?
8. 실검 시즌2' 조짐에 포털 옥죄는 여당…총선 앞두고 '포털 때리기'
9. 잠시만 떠난다"는 김남국의 말…사전 협의 있었나
10. 청계천 산책 나온 MB… “尹, 잘하고 있다”
11. 대통령 거부권 '가닥'…간호사 사상 첫 집단행동 '예고'
12. 北, 전쟁노병에 평양 신축아파트 준대도 당사자들은 ‘시큰둥’…자식들만 반색
13. 정의당 “김남국, 탈당으로 국민 기만... 민주당 도덕적 파산 선고”
14. 검찰, '김남국 코인 의혹' 거래소 압수수색…업비트·빗썸
15. 또 '강행 처리'→'거부권'...사라진 '정치'에 싸움판된 의료계
16. 박용진 "김남국, 모든 부담을 당에 남겨…곧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당이 회전문인가"
17. 국민의힘, 후임 최고위원 다음 달 9일 선출…‘단수 추대론’ 무게
18. 조국과 똑같아"…'김남국 코인'에 2030 野 지지율 급락, 왜?
19. 이원욱, 개딸 '김남국 사퇴론자' 공격에 "비판을 내부총질이라니…차라리 날 공격해라"
20. 민주당, 무너진 부정부패·비리 대응 시스템 '심각'
21. 김남국 “상임위 중 코인 거래 몇천원 수준”…전문가 “1000만원 넘기도”
22. 검찰 “한상혁, TV조선 재승인 기준 넘자 ‘미치겠네’”…‘조작 발단’으로 파악
23. 코인 논란’ 김남국, 검찰 고발돼…“뇌물·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24. 동해 지진 잦더니 올해 최고 규모로 발생…'역단층' 주목
25. 檢,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연루 의혹 이성만 의원 19일 소환 조사
26. '강제징용' 유족, 제3자 변제 정부안 수용…일본제철 상대 소취하
27. 태국서 들여온 '합성마약' 호남에 퍼져..유통책·투약자 '무더기 검거'
28. 檢 '병역법 위반' 축구선수 석현준에 징역 1년 구형
29.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정진상에 주거용지 늘려달라 청탁”
30. “음식값보다 배달비가 더 비싸…배달앱 안 쓴다”
31. 경찰 "계속 조사 거부하면 체포"…유아인에 경고장
32. 사고후 포르쉐 두고간 대통령실 출신 변호사측 "생방 가던 길"
33. 전국 곳곳 30도…‘대프리카’ 대구는 벌써 폭염 대책반 가동
34. 38년 달린 객차 결국 고장...부산도시철도 47%가 노후차량
35. 선거때 보자"…의료계, 정치권 향해 '간호법' 맞불 압박
36.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의협·플랫폼·약사회 대립’ 심화
37. 옥상서 손묶고 애정행각중 20살 여성 추락사…10대 남친 집유
38. 한달 무려 53번, 세지는 강도… ‘동해 큰지진’ 불안 확산
39. 백종원 “수동적이던 공무원들, 날 죽이고 싶었을 것”
40. 큰절' 올린 김영록 전남지사, 무안군에 광주공항 이전 '대승적 수용' 호소
41. 4인 가구 전기·가스요금 월 7400원↑…'최소폭 인상' 부메랑 맞나
42. 부쩍 오른 돼지고기 가격…삼겹살 1인분 곧 2만 원 되나
43. 카카오톡 오류 1주일 만에 또…카카오페이 2시간 '먹통'
44. 日 "北에 6년간 9650억 털렸다"…암호화폐 해킹 최대 피해국
45. 신한울 3·4호기 이르면 7월 착공...11조 수주전
46. 1끼 667원 가성비 '라면' 덕에…라면업계 1분기 살았다
47. 회계장부 제출 안했다”...복지부, 건보 재정운영위에 양대노총 배제
48. 고금리 시대, 10억 넘는 예금 800조 육박 ‘사상 최대
49. “먼저 낼 수도 없고, 안 낼 수도 없고”…4대 그룹 ‘미래기금’ 눈치 작전
50. 대출금리 다시 3%대… 수도권 빌라 ‘월세보단 전세
51. 잠자코 있던 DNA, 알고보니…유유히 암·노화 일으켰다
52. 이러다 다 죽어"…김남국 사태에 게임업계만 ‘아우성’
53. “소아과 진료 멈출 수도 있다” 간호사들 보이콧 현실화 되나
54. 日 원전 오염수...英 석학 "마셔도 된다" vs 이재명 "너나 마셔라"
55. 전문가들 "동해안 해역 지진, 더 큰 지진 전조 가능성"
56. 도로에 수입차가 천지삐까리…작년 매출 살펴보니 ‘헉’
57. 7월, 사흘 빼고 내내 비 온다”...‘날씨 괴담’ 확산, 기상청에 물어보니
58. 전국 한낮 30도 넘는 찜통더위…'폭염특보' 체감온도 기준으로 바뀐다
59. 하루 2시간 탈거면 車 사지마, 돈 낭비야…카셰어링 ‘쏘카’의 도발
60. 한국차, 세계최대 인구 대국 ‘국민차’ 됐다...“5대중 1대는 현대차·기아”
61. 축구 국대 손준호, 中서 승부조작 혐의 관련 나흘째 구금
62. 세계 곳곳에 이상고온 현상‥"엘니뇨 닥친다"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를 열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의료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국회와 의료계에 따르면 간호법은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돼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간호법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지난 4일 정부로 이송됐다. 대통령은 간호법을 이송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공포하거나 이의가 있으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해 오는 19일이 간호법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한인데,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에 열려 16일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또 보건복지부가 이날 윤 대통령에게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가 불가피하다는 국민의힘과 정부의 건의를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대한의사협회(의협)·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 등 간호법 제정에 반발해온 다른 보건의료단체들과 이에 맞서온 대한간호협회(간협)과의 입장이 바뀌게 된다.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대량보유 논란과 관련된 코인 발행사들이 떨고 있다. 논란에 따른 단기간 급락도 문제지만, 이 보다는 해당 코인 자체가 로비에 쓰였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진정성을 의심받는 게 더 큰 문제다. 코인을 발행하는 P2E(Play to Earn) 게임업체들은 자칫 국내에서의 합법화 논의가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내놓고 있다. 15일 정치권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의 것으로 알려진 코인지갑에서 거래가 이뤄진 게임 코인은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와 넷마블의 마브렉스(MBX) 외에도 보물(BOMUL), 보라(BORA), 자테라(Zattera), 젬허브(GemHUB) 등으로 파악됐다. 이 중 김 의원의 보유 사실이 비교적 먼저 알려진 위믹스와 마브렉스의 시세는 초기 급락을 면치 못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인 급등락은 이슈에 따른 것으로, 크게 우려하는 부분은 아니다"고 전했다.
■ 전직 대통령들의 '전성시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책방지기가 되어 지지자들과 만나고 자기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직접 관람하는 등 활발하게 외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본인의 대표적 치적 중 하나인 서울 청계천을 걸으며 사면 후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하나같이 정치에는 선을 긋고 있으나 총선을 1년여 앞두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15일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청계천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줬다.청계천은 4대강과 함께 이 전 대통령의 대표 치적으로 꼽힌다. 당시 일하던 공무원들과 함께 자신의 대표적 치적인 청계천을 산책한 것은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정치 행보를 재개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 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치인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해 청년들이 분노하는 지점이 '불법이냐 적법한 투자였냐'가 아니라 바로 '배신감'이라며 당이 이러한 정서를 모르는 듯해 너무 안타깝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박수빈(36) 서울시 의원은 15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정치 현장은 민심의 현장이지 결코 법정이 아니다"며 "법은 가장 최소한의 도덕이기에 정치인은 '법'만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정서법, 상식, 윤리에 기민하게 반응해 법을 만들고 바꾸는 사람들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법 그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서울시의원은 "지금 청년들이 김남국 의원 사태에 왜 분노하는지 여전히 모르는 것 같다"며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가지고도 그 본분을 다하기는 커녕 '뒤로는 코인하며 주머니를 채웠구나'라는 배신감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 민주당 내에선 비명계를 중심으로 “도덕적 해이에 대한 온정주의로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것”이 김 의원 사태를 낳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은 물론이고 김 의원 의혹에 당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런 민낯이 드러났다는 것. 돈봉투 의혹 때 당내 주축인 86그룹(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이 86 맏형 격인 송영길 전 대표 등을 엄호했듯이 친명 및 강경파의 ‘반성 없는 온정주의’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날 “재창당의 각오로 반성과 쇄신을 하겠다”며 의원 전원 명의로 낸 결의문이 무색하게 15일 새벽부터 친명계를 중심으로 ‘김남국 지키기’가 이어졌다.당내에선 86그룹과 친명이 각각 이익집단화해 서로를 지켜주는 ‘이익 공동체’ 같은 구도가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중립 성향 의원은 통화에서 “86그룹이 그랬듯 신진 친명 그룹도 똑같이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 식구 감싸기에 들어간다”며 “양쪽이 함께 이익을 서로 보전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 최근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던 강원도 동해 해역에서 올해 들어 가장 큰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보다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외면할 순 없어도 대지진 전조로 보기는 무리라고 밝혔다. 15일 일어난 동해 해역 지진이 본진이며, 지금까지 일어났던 작은 지진이 전조였다는 분석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7분37초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31㎞로, 오전 8시6분에는 규모 1.8 여진이 한 차례 더 발생했다. 1978년 이래 한반도나 주변 해역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횟수는 28차례다. 가장 최근 발생한 규모 4.5 수준 지진은 2021년 12월14일로, 당시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1년5개월 만이다.
■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고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공판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16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제11형사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이날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 대한 제 32차 공판을 속행한다. 증인신문으로 심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증인으로 김 전 회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현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피고인 신분이 아닌, 증인신분으로 이 전 부지사의 공판에 출석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특가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신문해 이 전 부지사의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오는 19일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19일 오전 9시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의원은 다음 주 소환 조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의원은 2021년 3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공모해 경선 캠프 지역본부장에게 전달될 정치자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당내에 9400만원의 돈 봉투가 살포되는 과정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 왔다.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다음 주 윤 의원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윤 의원이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4월 총 6000만원을 의원 10명 이상에게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 거액의 사기대출 혐의를 받는 한의원 네트워크 회사 광덕안정의 대표이사 A씨 등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았다. A씨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의 아들이다.A씨와 이 회사 재무담당 이사 B씨는 이날 오전 10시8분께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허위로 대출받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영장심사는 오전 10시40분부터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올 전망이다. 검찰은 A씨 등이 2019년께부터 개업을 원하는 한의사 30여명에게 10억원대의 잔액 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주고 이를 통해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200억원대의 대출을 받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무소속 김남국(41)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15일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가상화폐거래소 빗썸과 업비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말∼11월초 김 의원의 전자지갑에 대해 정치자금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최근 김 의원의 코인 보유·거래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짐에 따라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보강해 세 번째 청구 끝에 지난 두 차례와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빗썸과 업비트, 카카오 클립은 김 의원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이 등록된 거래소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 85만5천여개를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당시 거액의 가상화폐 이체를 의심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
■ 정부가 이달 16일부터 적용하는 2분기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했다.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올려 이로 인한 가구의 공공요금 부담은 한달에 7000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당정의 결정으로 지난달 3월31일 인상 보류 이후 45일간 지연됐던 2분기 전기·가스요금 논의가 마무리됐다. 요금을 지나치게 소폭을 올린 데다 3분기 여름철 수요증가, 4분기 총선 준비 등으로 향후 공공요금 조정가능성이 낮은 만큼 정부가 목표로 내걸었던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양대 에너지공기업 경영정상화에 '적신호'가 켜졌다.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 및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16일부터 적용하는 전기요금을 ㎾h당 8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인상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에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전기요금 인상분을 결정했다.
■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에 이어 변동형 주담대 금리 하단도 3%대에 진입했다. 금융권에서는 대출금리가 당분간 하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출자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내려가는 금리만큼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이날 기준 연 3.97~6.79%를 나타내며 금리하단이 3%대로 낮아졌다. 올 초만 해도 5~8%대를 나타냈던 시중은행의 변동금리가 넉달 만에 2%포인트 가까이 내려간 것이다.5대 은행의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도 이날 기준 연 3.63~5.79%로 집계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 윤석열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국정 기조에 따라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는 1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문재인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에 따라 백지화됐다가 윤석열정부 들어 건설이 재개됐다.두산에너빌리티는 15일 경남 창원본사에서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열고 증기 발생기 초기 제작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주기기 착수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원전 주기기는 핵분열을 통해 열을 만드는 원자로와 발생한 열로 증기를 생산하는 증기 발생기, 증기로 전력을 생산하는 터빈 발전기 등 원전의 핵심 기기를 말한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월 두산에너빌리티와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을 맺었다.이와 별개로 펌프, 배관, 케이블 등 보조 기기 계약도 향후 10년간 2조원 규모로 발주될 예정이다.
■ 농심이 미국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을 거뒀다. 오뚜기와 삼양식품을 포함한 ‘라면 빅3’ 업체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농심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해 85.8%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8604억원으로 같은 기간 16.9% 늘었다. 이 같은 농심의 성장세는 지난 1분기에만 1647억원의 매출을 올린 미국 법인이 이끌었다. 지난해 동기와 견줘 40.1% 급등했다.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이 기간에 604.7%가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 증가분 294억원 중 미국 법인의 증가분(154억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제2공장 가동을 통해 제품 공급량 확대가 주효한 덕분”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인에게 신라면 등 라면이 한 끼 식사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 현 정부에서 1주택자·다주택자 간 격차가 커진 세금이 있습니다. 집을 갖고 있으면 피해갈 수 없는 재산세입니다. 재산세는 처음 생겼을 땐 주택 보유수별 차등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때 공시가격(재산세 부과 기준 금액)이 급등하며 세금 부담이 급격하게 늘었습니다.정부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 세율을 0.05%포인트 낮추기로 하고(특례세율) 여야의 압도적인 찬성 속에 2021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특례세율 대상은 이후 9억원까지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다시 1주택자 감세에 나섰습니다. 공시가격에 상관없이 1주택자 모두를 대상으로 공시가격에서 실제 세금을 계산하는 금액인 과세표준을 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45%로 낮췄습니다. 세금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공시가격 9억원 이하에서 특례세율 혜택을 상대적으로 덜 봤던 높은 공시가격 주택이 공정시장가액비율 인하의 혜택을 톡톡히 봤습니다. 정부는 올해엔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은 43~44%로 1~2%포인트 더 인하했습니다.
■ "후쿠시마 오염수 1ℓ도 마실 수 있다. 이 정도 양을 마시면 방사선 수치는 우리 신체에 존재하는 방사선 수치의 80% 정도 증가하게 되는데, 신체에 영향을 끼치는 수준이 아니다." 15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원자력학회는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저선량 방사선 영향과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공포가 집어삼킨 과학'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앨리슨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앨리슨 교수는 실험 입자 물리학자로 40년 이상 물리학, 특히 방사선 분야를 연구하고 가르쳐 왔다. 주요 저서로 방사선과 원자력에 대한 오해를 다루고 있는 '공포가 과학을 집어삼켰다' '핵은 생명을 위한 것이다' 등이 있다.앨리슨 교수는 오염수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핵종 물질인 삼중수소에 대해 무해하다고 강조했다.
■ 15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따르면 국내 원전은 규모 6.5~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됐다. 유럽 각국과 비교하면 같거나 더 높은 기준이다. 특히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지진 이후 원전 운전 정지와 관련된 핵심 부품의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규모 5.5~6.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면 원자로를 수동 정지하고, 이보다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 감지와 거의 동시에 원전이 자동 정지된다. 국내에서 자동 정지 사례는 없었고, 수동 정지 사례는 2016년 국내 관측 이래 최대 규모(5.8)였던 경주 지진 때 한 차례 있었다. 국내 원전에는 발전소마다 최신 지진 계측기 6개가 설치돼 있다. 이와 별도로 KINS가 관리하는 지진 관측소도 220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0년 지진 탐지 시간은 발생 후 6초가 걸렸지만 지난해 3.4초까지 단축됐다.
■ “권사님, 죄송합니다. 6시 반이면 퇴근 시간 이후라 찬양 인도가 어렵습니다.” 최근 서울의 한 대형교회 여전도회 회장이 예배에 앞서 한 전도사에게 찬양 인도를 부탁하자 퇴근을 이유로 고사한 일이 있었다. 이 일로 교회가 한바탕 들썩였다. 이 교회 A집사는 15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도사님들께 찬양 인도를 부탁드리는 일이 종종 있다. 이분께는 꽤 시일을 두고 부탁했는데 퇴근 시간을 이유로 거절하자 교회에서 말이 많았다”면서 “요즘 젊은 교역자에게 이런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사실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자기애가 강하고 스스로의 만족을 중시하는 MZ세대 교역자와 전통을 중시하는 교회 사이에 발생한 갈등의 한 사례다. 교역자 사이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은 왕왕 발생하고 있다.
■ 15일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9~15도로 다소 선선했으나 낮 기온은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크게 올라 서울 27도, 대구·광주 29도까지 치솟겠다. 내일(16일)과 모레(17일)는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특히 강원동해안과 경상권내륙은 32도 이상 올라 5월 때 이른 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당분간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15~16일)과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17일)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오늘은 제주도만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오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5~20㎜)가 오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는 울산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준호에 대해 구금 상태에서 조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도 공안국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고 조만간 영사 면담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준호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의자 신분인지 등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영사 면담 이후에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손준호 등 산둥 타이산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그동안 싸구려라는 이유로 외면해온 철 기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LFP 배터리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니켈 배터리(NCM)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한 게 장점이다. 하지만 저온에서 성능이 떨어져 겨울철 전기차 주행 거리가 줄어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단가가 비싸도 성능이 뛰어난 NCM 배터리에 주력해왔다. 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마그네슘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세가지 성분을 양극재로 쓰는 리튬 이온 배터리다. 블룸버그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 개발로 인해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LFP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면서 NCM만 고집해온 한국 배터리 회사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해온 SK온이 LFP 배터리 개발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펌
가짜뉴스, 내용상의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
첫댓글 와우... 예전에.. 상선 탈때... 이런식으로 E MAIL 로 뉴스를 받곤 했지용... 정리 하신다 빡시셨을텐데..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