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기술주 강세 속에 상승, 나스닥 2.66%↑
넷플릭스와 구글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상승.
연준 블랙 아웃 앞두고 기업실적 주목.
저점 높이는 중 vs 침체장의 반짝 반등.
가입자 예상 상회 넷플릭스8.4% 급등.
기업들 해고 증가에 주목.
달러 혼조, 유가 상승.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30.93포인트(1.00%) 오른 33,375.49.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76포인트(1.89%) 상승한 3,972.61.
나스닥지수는 288.17포인트(2.66%) 뛴 11,140.43.
S&P500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4,000포인트를 돌파하지는 못함. 다우지수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며,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
투자자들은 오는 1월 31일~2월 1일 예정된 연준의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경제 지표 등을 주시.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2월 금리 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연준이 2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
이날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나옴.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향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
월러 연준 이사도 다음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함.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2월 금리인상 수준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추세에 있다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 필요성을 강조.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1.5% 줄어든 연율 402만 채.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11개월 연속 줄어든 것.
기술 기업들의 감원 소식은 잇따르고 있어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기업들의 비용 축소 소식은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전 세계 인력의 6% 이상인 1만2천 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전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만 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힘.
아마존도 전날부터 1만8천 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기 시작.
알파벳의 주가는 감원 소식에 5% 이상 올랐고, MS와 아마존도 3% 이상 상승.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구독자가 크게 증가해 넷플릭스 주가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를 개선.
넷플릭스는 4분기 전 세계 가입자 수가 766만 명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460만 명가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
분기 매출은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고,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주가는 가입자 증가 소식에 8% 이상 상승.
미국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은 지난해 연말 연휴 기간 판매 부진에 연간 전망치를 하향. 회사는 많은 판촉 행사에도 소비자들이 더 선별적으로 소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다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침.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으며, 통신 관련주가 4% 가까이 상승했고, 기술과 임의소비재, 자재(소재) 관련주가 2% 이상 상승.
CME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9.2%.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7포인트(3.27%) 하락한 19.85.
달러 혼조, 주말을 앞두고 혼조세. 연준이 혼재된 경제 지표 등에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강화.
BOJ가 결국에는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가운데 구로다 총재는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078보다 0.09% 하락한 101.983. 주간 단위로 0.17% 하락.
달러화는 129.5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8.430엔보다 1.150엔(0.90%) 상승.
유로화는 유로당 1.0854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297달러보다 0.00252달러(0.23%) 상승.
주말을 앞두고 연준의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가 한층 증폭. 연준 관계자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잇따라 베이비스텝인 25bp 금리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힌 영향.
국제 유가 상승, 중국의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에 2주 연속 상승. 중국 원유수요 증가 전망 WTI 2주간 10% 넘게 상승.
2월 인도 WTI 가격은 전장보다 98센트(1.22%) 상승한 배럴당 81.31달러.
유가는 한 주간 1.82% 올랐으며, 2주 연속 상승. 2주간 상승률은 10.22%.
브렌트유 3월물은 1.7%(1.47달러) 상승한 배럴당 87.63달러. 주간으로 2.8% 상승.
유가는 지난 6주 중의 5주간 상승해 다시 반등세.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최고치.
유가 반등은 중국의 춘제를 앞두고 경제 재개방에 원유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일조.
국제 금값, 달러약세에 상승, 9개월 만에 최고치.
2월물 금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4.30달러) 오른 온스당 1928.20달러
미 국채 상승, 연준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국채 매도.
미국 소매 판매,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는 둔화된 것과 달리 고용 관련 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여 채권시장은 연준의 긴축 지속에 무게.
하지만 연준의 25bp 금리인상폭 정상화가 향후 경기 침체를 막고, 연착륙을 도모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 일으킴.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7.70bp 상승한 3.482%.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7.50bp 오른 4.206%.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8.80bp 오른 3.650%.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2.6bp에서 -72.4bp로 유지.
유럽증시, 저가 매수 유입에 일제히 상승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중국 리오픈 영향력 확대.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37%) 상승한 452.1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3.20포인트(0.76%) 오른 1만5033.5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4.12포인트(0.63%) 뛴 6995.9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3.30포인트(0.30%) 상승한 7770.59.
유럽시장은 물가지표 상승이 둔화세를 보이고 전일 하락세에 대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조.
중국 리오픈 영향력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와 라가드 ECB 총재 등의 발언에 긴축 통화정책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영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0.3%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
독일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 대비 21.6%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 폭이 둔화.
"유럽의 겨울이 춥지 않은 점을 배경으로 보다 나은 경제전망, 중국경제의 재개, 인플레이션 정정 징후라는 3가지 호재에 유럽 시장이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 역대급 유동성 공급에 상승
당국의 역대급 유동성 공급에 상승.
춘절 앞두고 차익물과 경계감.
상하이종합지수는 24.53포인트(0.76%) 상승한 3264.81.
선전성분지수는 67.36포인트(0.57%) 오른 1만1980.62.
창업판지수는 14.52포인트(0.56%) 상승한 2585.96.
정부는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
이날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하며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한 점이 호재로 작용.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은 3.65%, 5년 만기 LPR은 4.30%로 동결. 1년·5년 만기 LPR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째 그대로.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자기(3.03%), 유색금속(2.70%), 석탄(2.41%), 건축·자재(1.73%), 전자기기(1.60%) 등이 강세. 반면 차신주(-1.07%), 주류(-0.82%), 오토바이(-0.22%) 등이 약세.
13거래일 연속 순유입된 외인 자금이 상승세를 견인.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 규모는 92억5600만 위안. 후구퉁을 통해 42억1000만 위안, 선구퉁을 통해서 50억4600만 위안이 순유입.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290억 위안, 4201억 위안.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한 점도 증시 상승을 유도. 인민은행은 이날도 7일물, 14일물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각각 620억 위안, 319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 같은날 만기가 도래한 55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레포를 고려하면 역레포로 사실상 총 3260억 위안의 유동성이 순공급된 셈.
이번 주에만 인민은행이 역레포 거래를 통해 시중에 공급한 누적 자금은 2조450억 위안으로, 주간 기준 역대 최고로 많은 수준.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28위안 올린 6.7702위안으로 고시.
일본증시, 美 연준 우려와 엔화 약세 상쇄 속 상승.
엔화 약세가 미국 긴축 우려를 상쇄하며 주요 지수를 끌어올림.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48.30포인트(0.56%) 오른 26,553.53.
토픽스 지수는 11.25포인트(0.59%) 높은 1,926.87.
지수는 개장 초반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에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며 긴축 우려를 키움.
"인플레이션은 최근 둔화에도 여전히 높으며, 정책은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한 2%의 목표치로 돌아가도록 당분간 충분히 제약적일 필요가 있을 것"
닛케이 지수는 다만, 오전 중 상승세로 전환.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만회하고 장중 상승 전환하며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키웠기 때문.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증가하며 소비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
업종별로는 항공 운송과 철강, 광업 등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강보합권인 102.11.
마감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2% 상승한 129.10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장세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불과하다고 지적.
"일부는 꽤 크게 하락한 주에 나타난 막판 반등에 불과하다. 주 후반에 (연휴를 앞두고)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있다"
"S&P500지수가 4,100 저항선과 3,700 지지선 사이에 갇혀 있으며 약간의 내부 모멘텀 징후가 보이는 가운데,(시장은) 계속되는 하락 추세에 있다"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25bp 인상폭을 강조했지만 채권시장은 연준 인사들이 경제 연착륙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바꾸지 않은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날 증시 상승의 일부 요인은 침체 장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반등에 불과하다. 주말에 쇼핑을 하는 투자자들이 생기고 있다."
"기업 실적에 주목할 곳으로 보인다. 연준 당국자들이 블랙아웃 기간에 접어들면서 더욱 어닝 시즌에 주목할 것이다. 이번주 S&P500기업 중 80곳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미 시장은 기업 실적과 경영 현황 발표 내용에 민감성을 보이고 있다. 실적은 기업별로 다르지만 성장률 전망치는 하형 추세에 있다. 기업별 실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다."
"거시적 측면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에서 나타난 고용감소는 좋지 않은 신호지만, 미시적으로 봤을 때고무적인 것이다."
"채권 시장이 연준 행보와 다르게 움직이면서 채권이 시장보다 싸다는 측면과 비싸다는 측면이 충돌 중이다. 월가는 2월 연준이 0.25%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시장은 연준이 당초 계획한 만큼의 약을 투여할 필요가 없다고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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