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접어드니
세월은 더 쏜살같이 날아 가는 거 같습니다
예전엔 달랑 남은 달력 한장을
30일 동안 쳐다 보며
이런 감정
저런 감정으로
지난 1년을 되돌아 보기도 했는데..
요즘은 달력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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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 고운기
혼자일 때 먹을거리치고 비빔밥만한 게 없다
여러 동무들 이다지 다정히도 모였을까
함께 섞여 고추장에 적절히 버물려져
기꺼이 한 사람의 양식이 되러 간다
허기 아닌 외로움을 달래는 비빔밥 한 그릇
적막한 시간의 식사
나 또한 어느 큰 대접 속 비빔밥 재료인 줄 안다
나를 잡수실 세월이여, 그대도 혼자인가
그대도 내가 반가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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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가 된 이후로
비빔밥으로 위로를 참 많이 받습니다
혼자 밥을 먹는 다는 게 쓸쓸한 일입니다
격식까지 차려 먹기는 좀 그렇지요
그래서
한두가지 남은 반찬 넣어 비빔밥을 먹습니다
외로움을 느낄 시간도 없이
비빔밥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가끔 어머니 생각도 납니다
바쁘셨던 어머니께서
박 바가지에 비벼서 후다닥 드시던 모습이
그땐 몰랐는데..
지금 한가한 내 모습과 함께
눈에 선한 엄마가 오버랩이 됩니다.
세월은 터널 같습니다
밝아 보이기도 하고
어두운 질곡 같기도 하고
하지만
누구나 다 지나간다는 건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느곳에서 어디쯤 지나고 있을까요??
스스로 생각하기 나름이겠지요..
확실한 건
우리 모두 추운 겨울의 터널에 들어섰습니다
딱 한가지
건강만 잘 지키며 지나 갑시다..ㅎㅎ
본문읽을 시간도없이 다녀가요
난 살살구있고 모두들 건강챙기며
하루도 마무리 잘들 하셔
언제쯤이나
심심하다는 말을 들어 보까나??ㅎㅎ
놀자고 부르는 날을
기다려 보긴 할께ㅡㅡㅋ
그람 거시기 볼새도 읍깟구만요ㅋ
잘살고 있으니 걱정 읍서유~^^
벌써 문 닫은거 아니죠?
띠리릭~ ♡
비번 누르고
쥐방 늦은 출석하고 갑니다~♡
김장을 절임 배추 사서
며눌들과 한번~♡
어제는 나 혼자 직접 절여서 웬수랑ㅋ
한번~♡
두번 김장을 했는데
까딱없는 체력에
나도 놀랍니다ㅎ
아마도 수년간 운동을
열심히 한 덕택이라 생각합니다~♡
1호집 이사준비로
싸돌아 댕기다가
띠리릭 셧터내리고 갑니다~♡
아직 출석하지 않은 님들 산하총무한테 비번 물어보세유~♡
철커덕~♡
딱 100번째 댓글
채워주고 휘리릭 가셨구나ㅡㅡㅎ
고맙쏘^^
김장에 달인 되것슈
웬쑤 덕분에
ㅋㅋㅋ
두번째 김장맛은 꼭 보고싶소
한폭 가지고 오슈
언제일지 모르지만..ㅎㅎ
@산하[山河]
쥑여줍니다ㅎ
합격이지요ㅋ
@꽃님이
애어른 버릇 나뻐지것슈ㅡㅡ
ㅋㅋㅋ
@산하[山河] 애들은 두번 한거
모릅니데이ㅋ